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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2/12 23:53:48
Name 하얀곰팅
Subject PGR 여성유저분들께 여쭤봅니다(위로해주는 방법)



네.. 제목에 나와있듯이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제가 현실주의? 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위로하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연평도 사태의 경우

아는 여동생의 남동생이 그쪽에서 현역 근무중이였는데 그 사태가 일어나자마자

동생걱정을 엄청 하길래 괜찮다, 전쟁같은거 안일어날거다 뭐 이런식으로 말해주니

"오빠는 위로를 못해주는거 같아요" 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뭐 이번만이 아니라 예전에도 가끔씩 이런말을 주로 듣곤 했습니다.

뭐 그런경우 있잖아요~ 연애할때나 주변에 친구들이 애인과 문제가 있어서 울거나 뾰루뚱해있거나 그런 경우..

뭔가 말을 해주거나 풀어주고는 싶은데 막상 입에서 나오지 않는 그런 경우..


물론 상대방에 따라 Case by Case 라는건 알고 있지만 어떤식으로 하면 좋겠다.. 라는거 있을까요??

아.. 오늘도 그런 말을 듣거나 그런 경우를 겪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아니랍니다...(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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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노는아이
10/12/12 23:59
수정 아이콘
남성 유저인데....-_-리플달아서 죄송한데
제 경험상 여자분들이 원하는 건...
저런 답을 내주는게 아니라 자신의 걱정에 공감해 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저렇게 답을 말하긴 합니다.
10/12/12 23:58
수정 아이콘
a => a' 방법이 좋습니다.
슬퍼요 => 어쩜 그럴 수 있니 나도 그렇다식의 반응이 정석이지요.
이런 일차원적 공감 뒤에는 상대방에게 그 감정을 구체화, 심화시킬 수 있는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악학궤범a
10/12/13 00:0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절부절 어떻게 위로해줄까 하기 보다는
그냥 이야기 듣고 공감해주거나.. 위로를 원하지 않을땐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p.s
그나저나 아는 여동생이라는 그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이 많은 오빠한테 말버릇이 가관이군요... -_-;
오빠는 위로를 못하는것 같아요라니... 참솔직하네요. 여자들이 자기들한테 솔직한 이야기는
좀 돌려 말하는걸 원하듯이 남자들도 그런건 마찬가진데
페퍼톤스
10/12/13 00:12
수정 아이콘
절대 타이르는 듯한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어떡하냐..걱정하지마..괜찮을거야. 등등 맞장구만 잘해주셔도 됩니다.
괜히 위로해준답시고 난 이래저래 생각하고 저래저래 하고 이렇고 저렇고 하면 여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팍 상하죠.
나는 충고가 필요한게 아니라 위로가 필요한건데..
보통 눈치 없는 남자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10/12/13 00:11
수정 아이콘
위로는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죠. 일단 공감부터 하셔야······.

처음부터 대뜸 “괜찮아, 전쟁 같은 거 안 일어날 거야.”라고 하지 마시고,

“얼마나 걱정이 많이 되겠니.” “얼마나 속이 많이 타겠니.” “이렇게 누나가 동생 걱정을 많이 하고 아끼는데 별 일 없을 거야.” “나도 이렇게 걱정해 주는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불안한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풀어 주고 나서 “괜찮아, 전쟁 같은 거 안 일어날 거야.”라고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 과정 동안에 충분히 감정을 풀 수 있도록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들어주셔야겠죠. <先공감, 後위로>
오티엘라
10/12/13 04:37
수정 아이콘
뭐든 비위를 맞춰주는게 중요하죠... 그 시작이 '공감'이구요 ... 저는 상당히 통상적인 여성들의 반응에서 벗어난 케이스라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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