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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1 19:21
속독은 꾸준한 연습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속독을 어렸을때 해봤는데.... 문맥을 끊어서 읽는 연습, 그리고 안구운동, 그리고 내용정리까지 하면서 여러가지 훈련들이 필요합니다. 속독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책을 대각선으로 읽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10/12/11 19:30
그냥 성향상 책을 빨리 읽는 사람과 늦게 읽는 사람이 있는데 속독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속독법은 그냥 빨리 읽는 게 아니라 빨리 읽으면서도 내용을 이해하는 기술입니다. 연습이 필요한 이유가 뇌가 숙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습하면 누구나 책을 빨리 읽을 수 있고, 당연히 개인의 차이는 있습니다. 가르쳐주는 곳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네요.
10/12/11 19:26
저도 속독하는건지 모르겠는데, 한 4-5줄 문장은 한번에 봅니다. 순서를 왔다갔다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캐치해서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소설을 읽는다던지 교양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깊은 공부를 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이런 방식으로 소설을 읽으면 굉장히 빨리 읽는데 멋진 표현들을 가슴에 담지 못합니다. 묘사가 굉장히 아름다운 현진건의 무영탑을 속독으로 읽는다면 안읽느니만 못하겠죠.
철학책같은 경우도 속독으로 볼 경우 깊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한문장안에서만 순서를 왔다갔다하는 방식으로 읽습니다. 예를들어 모리는 이쁜 여친이 있었지만 바보같은 짓으로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게 됬습니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모리는 혼자 보내게 여친 이런 식으로 순서를 뒤죽박죽 읽어요. 됬습니다, 바보같은짓으로, 이쁜 이런 정보와 무관한 부분은 스킵하구요. 이렇게하면 언어모의고사 풀어도 40분정도 남습니다. 단 정답율은..
10/12/11 21:51
학원가서 제대로 배우는걸 추천합니다. 판타지 무협지만 읽다보니 책을 빨리 읽어버리긴 하는데 알맹이없이 그냥 "빨리만" 읽어요.
주어빼고, 여러 수식어빼고, 동사만 쭉쭉 읽어나가는듯 합니다. 않읽고 넘긴 부분이 많아서 책을 여러번 읽을때마다 새로워요. 내용+속도를 둘다 잡으려면 전문학원을 다니는게 좋을듯하네요. 그런데 동화책 한권을 2분만에 읽어서 어디다가 쓸거냐 하는 문제가 있어요.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가 중요하지 빨리 읽는것만으로는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오래걸려 중간에 끊어감으로써 잠깐이라도 책을 생각한다면 그게 더 좋을듯.
10/12/12 01:31
솔직히 동화책은 속독 전문적으로 안배운 저도 5분이내로 읽을 수 있어요.
기술적인 속독법과 많은 책을 읽다보니 빨라지는건 다른건데요... 솔직히 동화책을 포함해서 소설같은 문학을 읽으실꺼라면 속독이 필요없습니다. 애초에 문학은 속독으로 읽으라고 있는거 아니거든요. 속독은 비문학계열 책에서 빠른 시간안에 정보를 습득할때나 유용합니다. 그런 목적이라면 학원다니시면 금방 배우실 수 있고요... 다만 정보 습득이 목적이라면 속독보단 읽고나서 다시 정보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행위가 동반되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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