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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2/10 22:16:36
Name 뇌업드래군
Subject 대학 선택에 대해 질문입니다
저는 현재 지방과고 2학년생입니다.
어제 카이, 오늘 서울대 발표를 마지막으로 수시 모든 대학 초기합격이 끝났습니다.
저는 포공 전기전자과 후보, 카이스트에는 면접 완전히 망했는데 내신의 힘으로 어찌저찌 합격했습니다.
반년전쯤엔 포공 빠돌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한테 왠지 전기전자과가 안맞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카이스트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제가 만약 포공 추가합격되서 갔는데 과가 저한테 안맞는다 싶으면 전과로 다른과로 쉽게 갈수있나요?
2. 제가 지금 어떤 과를 갈지 모르겠다 싶으면 어떤 학교가 더 잘맞을까요?
3. 저희집이 별로 넉넉한 편은 아닌데 어떤 학교가 더 좋을까요?(노트북등 여러 기자재 구입면에서)
잘 아시는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선배들이 얼마 없어서 도움 얻는것이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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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0 22:39
수정 아이콘
1. 두 학교 모두 전과가 가능합니다. 다만 힘듭니다-_-
추가적으로 포항공대는 과단합이 다소 강한편이고 카이스트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2. 어떤 과를 갈지 모를땐 카이스트가 좋습니다. 왜냐면 1학년 모두가 무(無)학과이고 2학년때 과를 고르기 때문입니다.
3. 두 학교 다 장학금 제도는 좋습니다. 다만 카이스트의 경우 학점 3.3인가? 안넘으면 장학금이 짤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점이 더 낮으면 오히려 장학금을 반납해야하기도 하구요. 포항공대는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아나이스
10/12/10 22:37
수정 아이콘
윗분은 카이스트인가요? 이건 포공생 친구의 답변입니당.

1. 네 쉬워요
2. 그럼 무학과로 들어가야겠네.. 카이스트는 1학년 모두 무학과라고 들었는데? 포공은 무학과는 70명 정도니까 카이스트가 좀 더 나을 것 같음
3. 학비는 둘 다 장학금 주니까 머 똑같다고 치고.. 포공은 기계과는 노트북 줌미다 .. 1학년도 주는지는 모름.. 카이스트는 컴퓨터 지원해주는지 모름
필요없어
10/12/10 22:42
수정 아이콘
1. 포공은 전과 거의 힘들다고 합니다. (포공 졸업한 친구 의견)
2. 전기전자가 맞을지 안맞을지는 지금 어찌 확인하실지;; 제가 전기과인데 전 전기과에 별 관심 없이 그냥 들어갔는데 배워보니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수학, 과학에 흥미가 있다면 어느 공과계열 가더라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컴공같은건 제외하구요..)
3. 포항공대 지원은 매우 좋다고 들었습니다.
뇌업드래군
10/12/10 22:47
수정 아이콘
아니이스님과 필요없어님의 1번 답변이 상반되네요...흠
잘 안맞는거는 제가 손재주가 썩 좋은편이 아닙니다;; 그점 때문에 안맞다고 했던거고..
필요없어 님// 수학, 과학에 흥미가 있다면 어느 공과계열 가더라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컴공같은건 제외하구요..)
-> 컴공을 제외하신 이유는 뭔가요?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필요없어
10/12/10 22:51
수정 아이콘
전과 거의 힘들다고 말하는데요?
손재주랑은 거의 상관 없습니다. 시뮬레이션 및 실습은 거의 소프트웨어로 구동하고, 사람인 이상 납땜 좀 해보시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저도 손재주 거의 없고 납땜 처음 해봤는데 지금은 잘 합니다 크크.
컴공은 공대 중에서도 수학, 물리랑 거리가 제일 먼 학과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나중에는 하드웨어 구조 및 소프트웨어 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들어서요.
10/12/10 22:54
수정 아이콘
전과가 쉽다고 하는건 제도상으로는 막는게 없다는것 같고..
어렵다고 하는건 실제로 따라가야하는 진도라던가... 다른과에 가서 어울리는 것 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뿔소러쉬
10/12/10 23:01
수정 아이콘
KAIST는 과선택도 자유고 전과도 쉽습니다.
다만 요새 학부생들 성적이 딸리면 돈 많이 내야하고, 재수강제한도 많이 걸리는 등 여러가지 제약조건들이 꽤 붙었습니다. 포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 재학생들에게 알아보세요.

저라면 KAIST 추천하겠습니다. 포공보다는 여자만나기가 100배쯤 쉬울거라서요.
뇌업드래군
10/12/10 23:01
수정 아이콘
모든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마 카이스트가서 좀 더 고민해보다가 과를 정하는게 가장 저한테 좋을것 같네요..
포공 과가 작년처럼 전기전자+컴공이면 망설임없이 포공을 갔을텐데... 나눠져서 전과가 힘들다고 하니..
지금으로서는 컴공 혹은 전자과 생각중인데... 전자과에서는 수학, 물리가 가장 중요할테고 컴공은 잘모르는데 c언어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가장 중요한가요?;; 이것도 혹시 좀 가르쳐 주실수 있으신가요?
방과후티타임
10/12/10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카이스트나 포항공대는 아니지만 전기전자 다니는 사람인데 정말 손재주같은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사실 전기전자(전파)라는 과는 이것저것 하기로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과입니다.. 학교마다 미묘하게 다르지만 회로, 반도체, 통신, 컴퓨터, 전력, 신호처리, 멀티미디어, 제어등등.....(그래서 학부때 이거저거 건드리고 다니다가 결국 아무것도 모른....)
10/12/10 23:14
수정 아이콘
카이스트 1학년 전산과 진학예정입니다.
일단 1학년때는 무학과니까, 1년 다녀보고 과설명회 다 들어보고 선배 다 만나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과를 결정한 뒤에도 전과하는건 매우 쉽고요(종이 한장 쓰면 됩니다).
타전공과목 듣는게 좀 문제인데.. 복수전공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데 자기 하기 나름이죠.

전자과는 수학,물리 중요하고 전자과도 전산과 비스무리한 과목들(프로그래밍구조, 데이터구조, 운영체제)를 들어야 합니다.
전자과 3학년 이후에는 잘 몰라서 패스.. 참고로 카이스트 학부 3대 지옥과목 중에 2개가 전자과 실험이란 얘기가 있습니다.

전산 관련으로는, 일단 1학년 때 파이썬을 배웁니다. 그게 프로그래밍 언어 수업의 끝입니다.
전산과 들어가면 언어 같은건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전산학'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잖아요.

전산과에 들어가서 처음 배우는 전공과목에서는 C,C++,Java같은 언어도 쓰지만 생전처음보는 이상한 언어도 쓰곤 합니다.
물론 가르쳐 주진 않고요. 알아서 학습해야 합니다.(내년에 Data Structure은 Scala로 하신답니다..)

저라면 KAIST 추천하겠습니다. 포공보다는 여자만나기가 100배쯤 쉬울거라서요.(2) 물론 저는 없습니다만..
특히 포스텍 컴공 남녀비율의 전설이 여기에도 가끔 전해지곤 합니다.

장학금은 두 학교 공히 3.3에서 짤리는데, 짤렸을 때 내야하는 돈은 포스텍이 더 많습니다;
물론 카이에서 3.0 이하로 내려가면 점점 내야되는 돈도 올라가서 답이 없어지긴 하는데, 내년부터 등록금 완화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과고생이시지 않습니까! 전 일반고라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 선배들에게 밥도 얻어드실 수 있겠군요. 전 후배도 선배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남자는 포공 여자는 카이를 강력히 주장합니다. 헤헤
뇌업드래군
10/12/10 23:52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특히 1478 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같이 카이스트 붙은 친구의 설득+제가 어떤 과를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면 카이스트가 더 좋을것 같아서
결국에는 카이스트를 선택하게 될것 같습니다. 제가 이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네요.
1478 님// 만약에 전산학과가면 챙겨주세요....(근데 전 남자. 제 친구 소개시켜드릴수는 있음..)
Lionel Messi
10/12/11 01:38
수정 아이콘
예비 후배님...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오세요...

그리고 뭐 학교 오시면 과고 선배도 있고 하시니 다 알게 되겠지만 어쨌거나 중요한건

과 정할때엔 절대 1학년때 들은 과목들 가지고 판단하시지 마세요... (나쁜 예 : 1학년때 프로그래밍 듣고 전산과 선택)

아 물론 전 일반화학 듣고 화공갔다가 기말고사 기간인 현재 안드로메다 여행 중입니다

근데 전자과 내년 졸업예정인 친구 말 들어보니까 전자과 과목들이 고등학교때까지 물리랑 그렇게까지 연관있진 않다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체감상인듯? 제가 걔 전공책들 보면 물리 쪼끔 섞어 놓은 수학책같아요;;)

그리고 뭐 땜질하고 이런거랑 거의 상관 없다고 하네요 (실험할때나 잠깐? 근데 neglegible 수준... 걘 TV도 못고쳐요)
10/12/11 02:11
수정 아이콘
관련된 학과를 다니지는 않지만 한때 공학도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습니다!
뇌업드래군
10/12/11 02: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영어가 부족해서 안그래도 2월달에 들어가기 전까지 영어공부도 좀 하려고 했습니다.
텝스 550의 안습(;;)한 성적을 입학전까지 600정도까지는 최소한 끌어올려야 영어강의를 따라가겠죠?;;
이제 대학간다고 하니까 놀때도 끝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마네 님// 격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10/12/11 02:48
수정 아이콘
Lionel Messi 님 말씀대로.. 가장 나쁜 예가 1학년때 프로그래밍 듣고 전산과 선택이긴 합니다.
저야 뭐..... 다른 과 가더라도 답이 안나와서 전산과를 가긴 합니다만
2학년 1학기때는 수학과, 원자과, 전산과 다 들어 볼 예정입니다(언제 드랍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카이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에 따른 리스크가 그만큼 크긴 하지만) 자유를 마음껏 누리세요!

디자인만 극복하면 됩니다... 뭐 디자인도 나름 밤새는 연습이랑 팀워크 체험(안하려고 빼는 사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에 대한 탐구??)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는게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제가 여기서 이렇게 글로 적는거보다 2월초에 해당 과고의 개강파티에 한번 가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물론 전 그런거 없었지만..

p.s 과고는 1년동안 영어를 해결하는게, 일반고는 1년동안 과고랑 진도 맞추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더랍니다.
뇌업드래군
10/12/11 03:15
수정 아이콘
1478 님// 음... 묻고싶은게 좀 더 있는데 쪽지로 물어도 될까요?
아이온
10/12/11 04:49
수정 아이콘
손재주 아무 상관없습니다. 있어야 한두 과목일 거에요. 현업(?)에선 아예 무관한 분야도 많습니다.

전자과를 나와도 컴퓨터 전공을 하는 데 크게 관계없습니다. 저의 학교는 컴공과 전공을 들으면 그걸 "전공"으로 인정해줬는데, 컴공과 전공 몇 개 그런 식으로 들어두면, 전자과 출신이란 점이 오히려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미국은 컴퓨터 전공이 인기가 많은 편이라서 유학 장벽도 그만큼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벤더가 전자 업체이기도 하고요.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수학/물리가 자신있고 컴퓨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전자과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0/12/11 10:31
수정 아이콘
뇌업드래군 님// 쪽지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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