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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9 22:55
참고로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거래 비용으로 수수료 + 세금이 나가게 되는데, 수수료는 증권사에 따라 다르고 세금은 종목에 따라 다릅니다.
수수료: 대형 증권사는 대체로 HTS는 좋지만 수수료가 비쌉니다. 특히 소액 매매의 경우 정말 엄청나죠. 거래마다 최고 0.5% 정도까지 떼어가니까, 매수/매도 한 번에 1%가 사라집니다. 빈번한 매매를 하시는 경우 거의 죽음이죠. 팁을 말씀드린다면, (해당 증권사는 좋아하지 않겠지만), 여러 가지 정보와 그림을 보기 위한 (HTS가 훌륭한) 증권사와 실제 매매를 할 증권사, 적어도 두 증권사의 계좌는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정의 돈은 있어야 하지만, 그 자체로 지출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세금: (매수시는 세금이 없고) 거래소와 코스닥이 명목은 다르지만 매도시 0.3%를 매깁니다. 재미 있는 것은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이런 거래세가 2012년까지 유보(2012년에도 0.1%만 매기는 것으로 잠정 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나 채권형 ETF는 거래세가 아닌 이익에 대한 배당세를 매깁니다.) 주식 투자를 시험삼아 해보시는 것이라면 국내 주식형 ETF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 주요 종목을 모두 포함한 KOSPI200을 대상으로 하는 ETF도 좋고, 그게 재미가 조금 덜 하다면 특정 섹터 ETF, 예를 들어 반도체 ETF 같은 것도 좋습니다. 적어도 이상한 주식을 샀다가 망하거나 할 가능성은 없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증권사를 잘 고르시고 ETF를 대상으로 하면, 매수/매도 한 번에 나가는 거래 비용이 0.01X%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호가 간격보다 작기 때문에 오히려 잦은 매매를 유발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뭐, 스스로 자제하셔야 하는 것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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