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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5 00:52:23
Name 화이트데이
Subject 의전원 제도와 입학에 대해 질문합니다.

최근에 심각한 수준의 동기부여를 얻게 되어서 갑작스럽게도 외과의 쪽으로 지원하고 싶어졌습니다. (절대로 타의도, 돈 벌려는 목적도 아닙니다. 또한, 지인 분들이 말하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거다'라는 말에 대해서도 각오가 되어있고요.)

그런데 현재 성적은 타과목은 1~2등급이 유지되는데 비해서 수리와 과탐 한-두 영역의 성적이 3등급, 특히 수리는 심한 경우에 4등급까지 가는 정도이기 때문에 의대를 쓰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재수를 하기에는 교육과정의 변화, 그리고 제 자신이 재수를 해서 다시 360여일을 버틸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도 들어서 의전원을 준비하고 싶어졌습니다.

1. 일반적인 대학입학 이후 의전원 진학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2. 제가 만약에 A대학에 합격하였고 B대학의 의전원에 가고 싶다면 지원이 가능한가요?
3. 약대 입학은 최근에 되어서 그런지 정확한 자료를 얻기 쉬웠는데 의전원은 몇 년전이기도 하고 최근에 의대 복귀의 경향(2017년까지는 의전원 체제가 유지된다고하니까 폐지의 경우는 없습니다.)이 커져서 자료를 얻기 힘들더군요. 정확한 사이트를 아시고 계시는 분은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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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0/11/05 00: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격요건이 대학성적 상위10%입니다. 그런사람들끼리 다시 mit라는 시험을 보고 수능처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수능을 10앞둔분이라면 걍 재수하는게 좋습니다.
무등분식
10/11/05 01:07
수정 아이콘
이과는 교육과정의 변화와 크게 관련 없어요. 꼭 의사면허를 따야겠다면 재수를 추천해드립니다.
10/11/05 01:12
수정 아이콘
지금 수능 응시생이 meet를 내다보는건 너무 위험부담이 큰것같네요..
미트도 슬슬 단물다빠져가는데 이대로 간다면 2014년도에 응시하나요?
아마 그때는 그냥 막차라 비집고 들어가기 힘드실텐데 차라리 재수를 권합니다..
새벽그림
10/11/05 01:10
수정 아이콘
일반 대학 졸업후에 대학원 형식으로 가는게 의전입니다.
자격 요건이 대학 졸업자거나 졸업 직전 학기여야 하고, 필수 과목(생물, 화학같은거)을 수강해야 합니다.
자격 요건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대학성적 상위 10프로 조항은 모르겠네요. 학교별로 다르지만
경북대의 경우 백분위 점수로 82%인가 88%인가 까지가 지원자격 요건이였는데
학점이 3.5정도만 되면 저 점수 넘길수 있습니다.(과나 학교마다 다르긴 합니다.)

들어가려면 meet라는 시험을 보고, meet시험 점수와 영어점수(toeic이나 teps. teps가 많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 학교 내신등을 평가해서 입학여부가 결정됩니다.
원서 내는 방식은 고등학교에서 수능보고 대학교 원서 내는것과 흡사합니다.
수능 대신에 meet가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네요. (당연히 출신 학교와 관계없습니다.)
제 주위의 경우를 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보다 입니다.
당연히 학원 다니면서 공부 많이 해야 들어 갈 수 있습니다만, 수능 에서 상위 1~2프로 점수 받는것보다는
약간 더 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현재 의전원이 축소 추세에 있기때문에 지금 대학교 들어가서 졸업 4년에 군대 2년이면 6년이 걸리는데
이때 의전 정원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체제가 유지는 되지만 수는 계속 줄어들겁니다.
그리고 일단 대학 4년에 공부하려면 휴학해야하니 1~2년 군대 2년 의전 4년 인턴 2년 레지던트 3년이면
칼복학하고 딱딱 맞는다해도 15년 정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신중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재수 360일 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의전 공부도.. 글쎄요. 결코 쉽다고는 말 못할듯 합니다.
하지만 뜻이 있으시다면 대학교 갈때 생명공학과 쪽으로 가시면 될듯 합니다.
meet과목이 언어/ 자연추리1(생물입니다.)/ 자연추리 2(물리 유기화학 하나가 머더라.)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생화학과 출신들이 좀 더 유리해 보였습니다.
케이스트
10/11/05 01:21
수정 아이콘
재수 360일을 버틸지 걱정하시는 분이
4년(의전원을 위한 스펙관리)+4년(의대생활)+5년(전문의과정) 13년은 쉽게 각오가 되나요?
진정 의사를 원하시면 그냥 재수하시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Dornfelder
10/11/05 01:14
수정 아이콘
1. 학부 졸업 이후 학점과 meet 성적 등을 고려해서 의전원 선발이 이루어집니다. 남자의 경우에도 군대를 가지 않고 바로 대학교를 4년 안에 졸업한 후에 바로 의전원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그건 아주 희귀한 경우입니다.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를 다녀와서 졸업 후 의전원에 지원하게 됩니다.
2. A대학과 B대학이 어느 대학교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이론적으로는 어느 대학교이든 상관 없지만, 현실에서는 왠만큼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고는 힘듭니다.
3. 의전원을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이 있을겁니다. 한 번 찾아보세요.
DivineStarlight
10/11/05 01:38
수정 아이콘
의전원도 출신 대학 안본다 해도 통계 내 보면 설포카고연 같은 상위권 대학에서 거의 쓸어갑니다. 학점, 미트, 영어 성적.. 상위권 대학에 물론 고득점자가 많긴 하지만..

그리고 의전원 자체가 5곳 (그것도 주로 인기가 없는 곳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없어질 겁니다. 지금 수능 준비생이라면 의전원이 아니라 수능으로 의대를 진학하는 걸 생각하는 게 현실적으로 의사가 될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이라고 봅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의전원 갈 수 있는 스펙+미트 성적을 만든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수능으로 의대가기가 더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 때 의전원 정원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10/11/05 01:50
수정 아이콘
360여일을 버틸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뭐가 심각한 동기부여라는건지요..
뒤로 미루는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현역으로 대학을 가고 졸업하자마자 최대한으로 빨리 의전을 온다고 해도 나이가 삼수생이랑 동갑이 됩니다.
동기부여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면 재수고 삼수고 해보시는게 낫습니다.

의전원은 현재로썬 솔직히 이야기 하면 대학졸업하는데 딱히 할 것 없는 학생들이 일이년 공부해서 시험 쳐보고, 또 수능당시에는
의대갈 성적이 되지 않았떤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사실 수능으로 의대가는것보다는 의전원으로 가는게 훨씬 더 쉬워 보이긴 합니다만
등록금도 비싸고, 사실 전반적으로 의전원 생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의전간다는 마인드를 갖게 되면 올 수능도 그냥 저냥 칠 생각하게 되고 대학가서도 전공이나 다른데 흥미를 두지도 않을거고
그렇다고 해서 1,2학년때부터 의전원 준비를 할것도 아니고,, 4학년 되서 학원 다니면 되지 하면서 어영부영댈꺼 정말 뻔합니다.
(글쓴분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학생들이 필연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렇지 않을거면 올 수능은 경험으로 친다고 생각하면서
목표를 내년 수능으로 생각하고 계속 공부를 하겠죠, 교육과정이야 바뀌어봐야 거기서 거기입니다)
내일부터 그냥 공부하세요
10/11/05 01:5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현실도피 같아보이네요. 의전치전 준비는 360일이 아니라 720일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답은 본인이 알고 계시는거 같으니 잘생각해 보세요^^;;
10/11/05 03:10
수정 아이콘
딴건 그렇다 치고;;; 재수 1년 버티는게 걱정될 정도라면, 외과의는 힘드실걸요; 그 폼나는 외과를 괜히 다들 기피하는게 아닌데요...=_=;;;
그런거다
10/11/05 10:38
수정 아이콘
위의 분들이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초기에는 수능 점수가 의대생들과 200점 이상 차이나는 대학교의 학생들도 의전에 갈 만큼 쉬웠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입학 당시에도 의대를 갈 수 있었거나 의대 점수에 아슬아슬하게 못미치는 점수를 가졌던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서 좋은 학점을 들고 의전원 입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지원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의전원 입학생 수는 점차 줄어든다고 하니 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피안성 정재영이라는 말이 있죠.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신과(및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를 말하는데요... 이 과들에 왜 의대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처음엔 나름의 각오와 꿈을 안고 의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그 힘든 과정을 거치고서 저런 과를 선택하는지 당연히 상상이 가시죠? 그만큼 힘들어서입니다.
외과를 가겠다 하시면 의전원 출신으로 차별을 받는다 해도 과 선택에 무리는 없겠습니다만 외과의를 향한 '심각한 동기부여' 를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시고 360일간 심기일전하시는게 어떠실지요? 의전원은 이미 수험생의 '의대 대신의 차선책'이 될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의전원 입학을 위한 4년간 학점 유지와 스펙 만들기가 재수보다 쉬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 의대 입학 어렵지만, 정말 꿈이 있으시다면 4년간 흥미 없는 필드에서 오래 맘고생몸고생하지 마시고 1년 빡세게 고생하셔서 의대 들어오세요.
ps. 그 동기부여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외과의가 되고싶으시다니 소신도 있으시고 보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혹여나 '빛이 닿는 쪽'만을 보고 선택하신건 아니겠지요? 명예, 드라마틱한 삶, 사람을 살리는 보람과 같은 '맘에 쏙 드는 점'을 부각시키고, 감내해야하는 힘든 면을 억지로 과소평가하셨다가는 크게 침몰하실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거다
10/11/05 10: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의전원의 경우 등록금, 각오하셔야 합니다.
10/11/05 12:30
수정 아이콘
그냥... 재수하시는게 여러모로 나은 선택 같아요..
저도 재수할 때 의전원 생각 했는데... 진짜... 의전원보다는 재수하는 것이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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