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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 20:18
여자는 아닙니다만..
여자분은 얘가 왜이리 입질이 안올까 생각중일듯 합니다. 얼른 들이대세요. 일단 번호 물어보시구요. 전화번호 물어보는게 왜 부담이 되나요. 그냥 사이트 회원가입할때 적는용도 정도로 생각하면서 물어보세요.
10/11/01 20:18
여자분이...손 잡았을 때...거의 게임 끝난 상황인 거 같은데요...
고백하시면...바로 커플 될 겁니다... 아...이렇게 또 한 분이 탈영하는 건가요...
10/11/01 20:29
이벤트같은거 상관없이 고백하시구요.
선물을 해도 좋지만....그것보다는 담백하고 진지하게 마음을 전달하는 쪽이 중요할 것 같네요.
10/11/01 21:28
이건 뭐... 포수가 한복판에 미트 갖다대고 기다리고 있는데 투수는 애꿎은 로진백만 만지작만지작하고 있는 경우로군요.
남자답게 불꽃직구 하나 꽂아주시죠! 일단 사귀자고 하신 다음에 전화번호를 물어봐도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아~ 커플부대원들이여, 여기 신병이요~
10/11/01 22:03
제3자가 봐도 인정할만한 여성분의 과도한 친절이나 호감표시를 받고도 치여본 적이 몇번 있는 사람으로서, 100% 확신은 하지 마세요.
상처가 클 수 있습니다.
10/11/01 22:04
크크 글쓴이분께서 먼저손을 잡았는데 손을 빼지 않더라도 100%임다 인데..여자분은 "이놈이 왜이렇게 입질이 없어?" 하고 있겠네요..
10/11/01 22:03
그저 아는 사이일 뿐인 남자가 집까지 데려다주는 길, 여자가 먼저 손을 잡았다라...
물론 집까지 바래다 준다는 것은 여자 입장에서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저 고마움의 의미로(?) 손을 잡은건 절대 아니에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이미 여자분이 상당한 호감을 갖고 계시네요. 어서 전화번호 물어보시구요, 몇 번 더 만나면서 여자분이 Jolie님의 만나자는 제안에 항상 OK를 하고 만나는 동안 Jolie님을 향한 호감이 느껴지신다면 (아마 이건 느낌상 아실 수 있을거에요.) 백프롭니다~ 이제 겨울도 다가오는데 올 겨울이 따뜻해지실 듯! 미리 축하드려도 되겠지요? :) p.s. 남자분들만의 댓글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제가 여자임을 밝힙니다~
10/11/01 22:32
정황상 백프로지만 케바케라는 놈때문에....
조심스레 진행하세요. 꼭 잘되길 빕니다^^ 그리고, 이 글 반대하시는 분이 계신데... 전 찬성입니다 크크 제가 커플부대라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호홓
10/11/01 22:33
글쓰신분 머하고 계십니까??!!!!!!!!!
여하튼 먼저 솔로부대 탈출하시겠군요 여기도 성지순례 크크크크 내년에 취업되게 해주시고 저도 착한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10/11/01 22:57
사실 손을 잡는다는 행위는 연혁적으로 조금씩 달라지긴 하였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인식하는 의미로 완전히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 놀랍게도 2차세계대전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1944년 6월6일 연합군의 1200여척의 전함과 4000정의 상륙전이 동원된 작전명 오버로드..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그 시초였습니다. 당시 상륙전 이후 내륙으로 진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거점 중 하나이던 카랑탕 시를 점령하기 위해서 연합군은 많은 고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차 때마침 창설된 미국의 82공수, 101공수부대를 투입하기로 사령관 아이젠하워 대장은 결심을 굳힙니다. h-06:30 지역명 '유타'로 명명된 해안에는 브래들리 중장이 이끄는 미국군 제1군 소속 7군단 2만3천3백여명이 상륙을 개시하고 있었고 그와동시에 카랑탕의 하늘에는 항공기와 글라이더 총 2100여대가 동원되어 공수부대원들이 투입되기 시작합니다. 미드 밴드오브브라더스에도 주인공격인 506공수 E중대.. 즉 이지컴퍼니 역시 같은 지역에 투입이 되는데요.. 막 강하를 하려던 시점에서 극심한 포격을 받고 원래 작전지역을 상당히 지나쳐서 강하를 하게 됩니다. 이제 입대한지 1년이 조금 지난 제임스 밀러 일병이 공황상태를 보이자 같은 분대원이자 고참병인 후블러 상병이 바로 뒤따라갈테니 안심하라며 위로아닌 위로를 건네줍니다. 당시 후블러 상병 또한 실전 투입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비슷한 압박에 시달렸을테니.. 그리 자신감에 찬 어조는 아니었을겁니다. 강하 후 뿔뿔히 흩어진 중대원들은 고투 속에서 결국 다시 윈터스 소위 앞에 하나둘 집합하였 습니다. 인원점검을 하던 중 왠일인지.. 밀러 일병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분대워들에게 그의 소재를 파악하라고 명령합니다. 강하중에 전사하였던지.. 낙오하여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힌 것인지 분간이 안되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이지 컴퍼니는 최선을 다해 수색합니다. 하지만 결국 밀러 일병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근처 농가에서 밀러일병의 군번줄이 발견됩니다. 그걸 본 후블러 상병은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말을 한 기억과 불안에 떠는 후임병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사이의 애매모호한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계속해서 수색을 하겠다고 고집 을 부리며 대열에서 이탈하려 합니다. 이를 본 윈터스 소위는 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제 그만.. 밀러와 우리의 관계는 여기까지야..우린 부대의 명예를 걸고 작전을 완수해야 하네." 그의 충고를 받아들인 후블러 상병은 벨기에 전선까지 고참병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며 노획한 루거의 총알에 장난처럼 죽기 전까지 공수부대원의 귀감이 될만한 군인상을 보여주며 잘 싸웠다고 합니다. 위의 일화가 전해지며 현재 우리는 손을 잡는 행위를 ... 이제~그만.. 이라는 제스쳐로 받아들이게 된 겁니다. 결론은 .... 저 역시 반댑니다.
10/11/01 23:22
보통 여자들이 다른쪽에는 눈치없어도 저런쪽에는 눈치가 빨라서
아 이사람이 나한테 호감이 있다 이런건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리고 손잡았다는 거는.................. 아예 호감있다고 대놓고 밝힌걸로 보여요 친구만나서 왜 나한테 아무런 반응이없지? 하면서 고민하는 상태일지도 모르겠네요 빨리 번호 물어보시고 사적으로 만나시는게 좋을듯해욤~~
10/11/02 00:25
여기 여자 한 명 추가요....
여자던 남자던, 손을 먼저 잡는 건 진짜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여자분이 손을 먼저 잡았다는 건 여자분도 좀 Jolie님의 감정에 대해 어느정도 눈치를 챘고, 그것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Jolie님께서 먼저 용기 내셔서 번호를 물어보시고, 고백하시기 전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문자를 주고받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번호를 줬을 때 그 쪽에서 지나치게 빈번하게 문자하는 건 싫다고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전 그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지만. 흑.) 빼빼로 데이,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좀 힘내볼까요ㅠㅠ
10/11/02 02:09
아아니..... 이럴수가 다시 탈영하시는겁니까?
(글고보니 제작년 11월 11일에 입대하신 분이셨죠. 이제 진정한 탈영? 민간인화? 어쨋든 미리 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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