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20 22:09
예 다릅니다. 영어로는 자유주의 liberalism 자유지상주의 libertarianism 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유에 관한 입장은 자유주의에 가까울 겁니다. 조금 거칠게 정리하면 자유주의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를 중시하고 자유지상주의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중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는 개인의 종교, 사상, 신체의 자유 등을 중요시 여기고 국가의 폭압으로 부터 이런 자유는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지상주의 개인의 재산권을 가장 신성한 권리로 보고 국가는 개인의 '재산'에 대해 최소한의 개입(야경국가)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금은 국가가 개인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는(노직의 말을 빌리자면 노예로 만드는 것) 것이라고 봅니다. 신보수주의 혹은 신자유주의의 철학적 변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 사상에 기반한 정당은 미국은 민주당이 자유주의, 공화당이 자유지상주의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당이 자유주의, 한나라당이 자유지상주의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물론 현실은 복잡해 민주당도 자유지상주의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한나라당이 자유주의를 넘어 공산주의에 가까운 정책을 할 때도 있습니다) 자유주의와 롤스에 대해 잘 아시고 싶으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장동진 교수님이나, 김만권씨의 책을 추천합니다. 자유지상주의에 관해 잘 아시고 싶으시다면... 우리나라에는 복거일씨나 공병호 씨 정도가 가까울 것 같습니다.
10/10/20 22:27
롤즈에 대비되는 노직, 케인즈에 대비되는 하이에크 를 참고하시면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차이점을 이해하시기 편하실듯 합니다.
(정치학의 기본은 비교에서 시작되니까요.) 내일은 님의 코멘트에 덧붙이자면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논쟁은 자유주의 내에서의 논쟁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