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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8 20:37:34
Name 평균APM514
Subject 열등감과 관련해서 질문 올립니다.
평범한 대학교 휴학생입니다. 나이는 스물 네살이고요.

누구에게나 열등감이 있듯이, 저에게도 열등감이 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심한 열등감에는 패션(옷 입는 것), 신체적 열등감(굉장히 마른 편입니다, 173에 56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열등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군대를 갔다 와도 잘 나아지질 않습니다.

혹시 주변 분들중에 열등감을 조금이나마 극복한 사례가 있다면(분야는 상관 없습니다),,

꼭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GR에서 댓글을 보며 용기를 얻고, 열등감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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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10/10/18 20: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단점은 단점으로 인정하고 그 열등감은 다른 부분에서 그래도 남들보다 우월한 점도 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커버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우월하다고 생각하던건 별볼일 없는거였고 단점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던건 남들이 아무도 신경 안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0/10/18 20:42
수정 아이콘
전 정신적으로 안하고 진짜로 극복해버렸습니다;;;

마른거도 운동시작하면서 정상체형으로 돌렸고
중/고등학교 성적에 비해서 학교도 이름말하면 누구나 알고 있을학교로 오게 됐구요
게임만하던 asky남에서 대학와서는 cc도 하고 지금은 예쁜 여친이랑 4년가까이 만나구 있구요

난 열등감이 강하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맘먹는거로 스킵하시던가
아니면 그거 그냥 이뤄버리세요. 운동해서 살찌우고 노력해서 옷입는 능력도 키우시구요.
10/10/18 20:44
수정 아이콘
중학교땐 스타를 못해서 빡쳤는데 어느 순간 중/고등학교 통합 1등이 되더니
대학와서는 결승전까지 갔습니다. 준결승으로 그쳤지만요;;;

지금이야 내가 왜그랬을까 싶네요 크
10/10/18 21:28
수정 아이콘
보완하는게 가장 빠르겠죠. 글쓴분은 충분히 보완가능한 열등감을 갖고 계시네요.
보충제 드시면서 몸만드시고, 옷 잘입은 친구에게 몇달정도만 코디부탁해보세요.
10/10/18 23:03
수정 아이콘
열등감을 극복할만한건 두가지가 있겠죠
하나는 열등감이 생기지 않을정도로 기대치를 낮춰 체념하던가
또 하나는 열등감이상의 자극을 통해 극복하던가

전자야 뭐 소위 '포기하면 편해'류의 마음가짐이면 쉽게 가능한 일이고
(물론 포기하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후자의 경우는 열등감을 극복할만한 자극이라는게
애초에 그런 자극을 쉽게 얻을 수 있었으면 극복했을 것이고 그러면 열등감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극복하기 위한 자극을 만들려면 님이 상상해볼 수 있는 자극보다 훨씬 강한 자극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평생 운동을 안하고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불규칙적인 생활로 뚱뚱한채로 살아온 남성이
군대에 들어가서 훈련소에서 한달만에 평생한 운동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살을 빼게 된다면
그 열등감은 극복이 될 정도로 스스로를 변화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직접 하라고 한다면 과연 할 수 있을까요?_

열등감 극복을 위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맘을 독하게 먹으시되 어떤 맘을 먹던간에 그 이상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 돌파구를 뚫어내는 순간 열등감은 사라집니다

평생 영어를 못해 열등감을 살며 살아오다 다시 영어책을 집어든 한 회원의 조언이었습니다 허허
Angel Di Maria
10/10/18 22:5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를 소개 시켜주고 싶네요.
21살 때 대학와서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키 166 정도의 몸무게 65~70사이....... 통뼈라서 돼지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진짜 패션센스는 탑 오브 쓰레기 였습니다. ( 슬램덩크티에 이상한 워싱 바지 후..... )

옆에서 옷에 관해서 무한 잔소리를 했죠.
쇼핑몰이나 동대문 같은데서 옷 10개 사서 입는 것보다,
비싸더라도, 타미 정도 되는 브랜드 하나 사서 입는게 깔끔하고 오래 입는다고.....

카투사 다녀오고, 외국 인턴 가서 돈 악착같이 벌어오더니,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디젤 바지, 폴스미스 티를 입으며, 악세사리 류는 명품으로 몇개 두르고,
깔창 8cm 깔더니, 자신감이 너무 생겼드라구요. ( 쓸데없이 허세도 좀 늘었고 .. )

일단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과감하게 본인에게 투자하세요. 옷이 날개입니다.
키는 깔창 막막 깔아주시고............
평균APM514
10/10/18 23:48
수정 아이콘
모두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글에 진심이 담겨 있어서 더 많은 참고사항이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독하게 마음먹기로 결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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