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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8 00:38
3년이나 사귀셨으면 이벤트보다는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를 살피셔야 할 듯 합니다.
내려놓고, 바라지 않으며 초기의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해보세요. 물론 아주 어렵겠지만 말이죠. 화이팅~ 입니다.
10/10/18 00:45
댓글 감사합니다. 결국은 그게 정답이네요.
아.. 한번쯤은 여친을 집에 초대해서 저녁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이건 무리수일까요? -_-;
10/10/18 00:38
연애 초기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이건 제가 했던 이벤트 인데요.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 가보세요. 아시죠? 종이컵에 구멍을 뚫고 성냥개비에 실을 묶어서 만드는 전화기 그리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종이컵으로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자연스레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거기서 목소리가 조곤 조곤 들리는 것 만으로도 되게 감동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실이 이어져 있는 것처럼 우리는 떨어져 있는게 아니다. 이렇게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아달라. 가느다란 실을 통해서 전해져 오는 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듯 너의 마음까지 이해하도록 좀더 노력해 볼게 미안해 등등의 마음을 담은 말을 종이컵으로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말이 끝날 때 마다 무전기 같은 재미를 주기 위해 "오바" 를 꼭 붙이시길 아 저도 여자친구한테 이벤트 해준지 오래됐는데 리플달다보니 뭔가 또 해주고 싶네요. 님도 앞으로 다시 좋은 사랑 이루시길 바래요.
10/10/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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