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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5 14:05
훈련소가면 보급형 면도기 줍니다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요~ 단 저는 원래 군대가기전에 면도를 거의
안해도 될정도였는데 군대가니까 아자씨가 되드라구요 -_- 수염이 하루면 크윽.. 잘 다녀오세요 아~ 참고로 소총은 사셨죠? 군대에서는 더도말고 보통만 하세요 너무 못하면 고문관이 되어서 진짜 군생활 내내 서러울수도 있어요 너무 잘해도 욕은 안먹는데 부담스럽게 일을 시킬꺼니까 딱 반반 하세요 친구분이 맞는 말 하셨네요 일찍해도 거기서 거깁니다.
10/10/15 14:17
가장 중요한 소총은 훈련소 들어가서 사면 훨씬 비싸니까 꼭 사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파는 곳은 용산쪽이나 청량리쪽에서 알아보고 사시면 됩니다. 몸 조심히 다녀오셔요 ^^
10/10/15 14:24
줄설때 무조건 무리의 가운데 들어가게 서세요.
맨앞,맨뒤,맨오른쪽,맨왼쪽등에 서시면 불려나가서 일하게 될일이 많습니다.
10/10/15 14:17
돈은 안 가져가도 상관없긴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1~2만원정도는 지참하고 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면도기는 보급 면도기 나옵니다. 면도날도 나오고요. 지금쯤 가시면 날씨가 적당해서 훈련받는데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환절기 기간이라서 아마 감기 걸리는 훈련병들 많을겁니다. 감기약정도는 지참해갖고 가셨으면 합니다. 훈련소에서는 한명이 감기 걸리면 단체로 옮겨질 확률이 높아 건강관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훈련소 있을때는 마음이 편치 않을겁니다. 주말이라고해도 쉬는게 쉬는것이 아닐테고.. 저같은 경우에는 남들도 다 했는데 나라고 못할게 뭐있어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좋은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ㅡㅡ;;)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0/10/15 14:27
윗 분들 좀 너무하시네요. 여러분들이 입대 하실 때 생각해보시면 그렇게 댓글 못 답니다.
소총을 사가지고 가라뇨? 나 참... -_-; 요새는 소총보다는 최소한 60미리 박격포 정도는 들고 가줘야 선임들한테 예쁨 받습니다...
10/10/15 14:28
윗분들이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니...구체적인 건 생략하기로 하고요...
일단 소총은 요즘 G마켓에서도 파는 것 같으니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해서 가격 제일 저렴한 K2로 사시면 될 거 같고요... 취미나 특기 물어볼 때 대답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잘하는 무언가(축구, 요리, 운전, 컴퓨터 등등)가 있다면...제대할 때까지 그것 때문에 고생하거나...아니면 완전히 팔자 확 펴서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죠...쓰고 보니...진리의 케바케군요;;;
10/10/15 14:38
은(는) 농담이고요;
저도 10월 입대자였는데 제 증손자 군번이시네요. 반갑습니다 ^^ 일단 질문하신 것에 대해 간략하게 답변 드리자면 행군할 때 군장검사는 케바케에요. 물론 저희도 검사는 안했지만 정말 만에 하나라도 했는데 걸린다면... 아마 지옥을 맛보게 될 겁니다 -_-; 그리고 훈련시간이 정해진 건 맞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에 보일정도로 대놓고 배째라 하면 얼차려가 부과 됩니다. 또한 돈은 제가 볼 때도 필요없어 보이지만 정 불안하시다면 카이노스님 말씀대로 1~2만원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면도기는 훈련소에서 다 받죠. 여분의 날 까지 받으니까... 아니 혹여 그렇지 않다고 해도 면도기를 들고 가는건 무리수에요; 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훈련소는 그닥 팁이 없다고 봐요. 그냥 조교들이 하라는거 하고 하지 말라는거 안하면 됩니다. 굳이 잘하려고 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일부러 못하는 척 할 필요도 없죠. 진정한 군생활의 시작은 역시 자대 배치 받고나서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자대 생활도 그닥 특별한 건 없고요. 짬 안 될때는 몸이 좀 고생하는게 당연하다는 마인드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사실 저는 그런 마인드가 좀 나중에 발현되서 몸만 고생하면 될 걸,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졌거든요 -_-; 군대는 닥치고 계급사회! 이것만 완벽히 인지하시고 간다면 최소한 군생활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들으실거에요. 마지막으로 다른거 다 놓쳐도 건강만은 꼭 붙들고 계셔야 합니다. 군대에서 다치면 그거만큼 서러운게 없으니까요. 그럼 부디 잘 다녀오시고, 100일 휴가 때 뵈요! 크크
10/10/15 14:39
곧 추워지는 날씨라서 휴지가 많이 필요하실거에요
갠적으로 코가 좀 안좋은데 휴지가 너무 부족해서 식겁했었네요 크게 거슬리는거외에는 물품소지에 태클 들어올일 별로 없으니 이건 가져야할거같다는건 왠만하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밥먹으러갈때도 군가. 훈련때도 군가. 크게 안부르면 욕먹고하니 목이 좀 다치실 수가 잇어요. 목감기약이나 가그린 같은거 준비하시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피부가 건조하게되어 잘 트게 마련인데 '니베아 크림' 하나면 다 해결됩니다.(동그란 통에 들어있는것) 참 그리고 중요한건데 머리는 아예 삭발 근처까지 깎고 가시는게 나을겁니다. 이발소에서 머리깍고 갔었는데 부족하다면서 더 깎으라면서 모종의 장소로 끌고가더군요 머리깎는법 전혀 모르는 조교가 되는데로 제 머릴 밀었으며, 더구나 벌점이 추가되어서 야밤에 벌칙성 행군했습니다. 정말 어찌나 억울하던지... 그거 생각만해도 몇년이 지난 지금도 울컥하네요. 운동화 흰색 운동화만 신고 와야한다는 사항이 글쓴이 님 통지서에서 쓰여져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시하셔도 됩니다. 아무 신발 신고 들어가도 됩니다. 제 통지서에는 흰색 운동화 신고 들어오라해서 따로 사서 신고 들어갔는데.... 아.. 혈압이...
10/10/15 14:31
훈련소에서도 그렇고 이등병때도 그렇고 돈을 가져가도 쓸수가 없고 쓸곳도 없기 때문에 큰돈 안가져가셔도 될껍니다
심지어 px를 가도 선임들이 사줄껍니다(아마도?) 돈은 통장에 넣어놨다가 휴가나와서 쓰세요 면도기는 기본적으로 지급하니까(3중날or4중날) 훈련소에서 받아서 쓰시고 후에 더 좋은걸 쓰고 싶으시다면 px에서 구입하거나 휴가나와서 쓰던거 가지고 들어가셔도 될껍니다 훈련소에서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줄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줄을 잘못서서 훈련기간동안 화장실청소를 한주 더 한다던가 배식당번을 한주 더 한다던가 야간경계를 한번 더 나간다던가... (사소하지만 막상 닥치면 엄청 귀찮고 피곤합니다) 화생방 들어갈때 줄 잘못서서 마지막에 들어간다던가(앞쪽보다 가스농도가 짙겠죠?) 모든게 소대단위로 이뤄질텐데 개인적으론 중간쯤에 있는 소대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훈련소에서 열심히 해봤자 소용없는건 맞는데 간혹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켜준다고 할껍니다 탐나시면 그때 열심히 하셔도 되겠지요 그밖에... 훈련소에서 중대장훈련병맡거나 기타 상같은걸 받으면 자대에서 첫휴가에 +1일을 붙여줬었는데 이거 요즘에도 그런지 모르겠군요 가지고가면 좋은 물건은 싸고 작동 잘되는 전자시계(밤에 불들어오고 알람기능은x), 손톱깎이, 핸드로션, 종합감기약 정도...?
10/10/15 14:40
저는 비록 4주긴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훈련소에서 퇴소했습니다.
꼭 가져가셔야 할 것은 전자시계, 팔꿈치/무릎 보호대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져가면 좋은 것들은 편지를 많이 쓰신다면 여분의 편지지, 편지봉투, 우표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훈련소에서 이것들을 주기는 하지만 적기에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모자란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라이트펜도 챙겨가시면 심심하게 불침번 서실 때 낙서하거나 편지쓸 수 있습니다. 감기약도 꼭 챙겨가세요. 처음에 거두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약 같은 거는 안 내셔도 무방합니다. 처음에는 분대원들끼리 나눠먹고 그러는데, 나중에는 감기약이 모자라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많이 챙겨가셔서 남으면 남아 드시고 하면 될 듯 합니다. 또, 비닐장갑도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전투화 닦거나 총기 손질할 때 사용하시면 매우 유용합니다. 영외훈련 받으러 갈 때에 숟가락 챙겨가야는데, 이때도 비닐 장갑안에 넣어가면 좋습니다. 화장실 청소나 배식 짬처리 할 때에도 비닐장갑 많을수록 좋아요.
10/10/15 15:01
각개훈련할때 팔꿈치에 하면 좋다고 여친 생리대 가져오는 사람도 있던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0- 다른건 위엣분들이 다 얘기하신거 같고.. 가을이니까 로션 하나 챙겨가시고, 대일밴드 챙겨가시면 좋을거 같네요.
10/10/15 15:32
답변이 많이 달릴꺼라곤 예상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총은... ^^;; 5주 후에 다시 돌아올게요~ 참고로 전 현역이 아니고 상근이랍니다 헤헤
10/10/15 15:33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시는것보다..
훈련소에서 동기들과 재밌게 놀생각으로 가세요. 저는 6년이 지났지만.. 어휴..토나오려고..그날이 왜이렇게 생생한지.....-_-;;;;;
10/10/15 18:22
휴지, 감기약, 시계 등 필수!!
로션, 반창고, 후시딘 등은 선택사항.. 감기라도 걸리면 휴지 진짜 모자랍니다. 감기약 같은거 걷어서 나중에 걸리면 나눠준다 그러는데 절대 내지 마세요..-_- 다 분배되고 정작 내가 먹을 건 없게 됩니다. 요즘은 반창고 같은건 구비가 되있다고는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예방차원에서 물집 생길만한 부위엔 전부 덕지덕지 붙이고 훈련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제로 왕창 챙겨갔었어요. 갔다 온지 오래되서 더 뭐가 필요할런지 모르겠네요.
10/10/15 20:18
훈련소에서 칫솔 잃어버리지 마세요. -_-
제 칫솔 누가 훔쳐갔는데;; 수양록에 써서 소대장이 보고 조교한테 주라고 하기까지 1주일 걸렸어요. 전 1주일동안 치약으로만 양치질을..;;
10/10/16 02:47
아 이 사람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저도 level9 님처럼 며칠만에 칫솔을 잃어버렸는데. 제 소대장. 이것은 절대 안 준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옆 내무실꺼 훔쳤습니다. 양심의 가책은 들지만 정말 그 땐 3일 연속으로 양치질 안 하니 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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