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이 장인어른 회갑연입니다.

따로 여행도 보내드리고 해서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은 식당에서 가족끼리만(자녀가 셋이고 모두 결혼했습니다.) 단란하게 식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오늘 갑자기 계획이 바뀌어서 형제분들을 모두 모시게 되었습니다. 대략 스무 명을 조금 넘는 인원이 한정식집의 독실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것 같은데요, 판이 갑작스레 커졌으니 뭔가 약소하게나마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아 여쭈어 봅니다.
그렇다고 동영상을 띄운다든가 노래방 기계를 동원해 노래를 부른다든가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주위에 소란스레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거 없을까요? 감사의 편지 낭독... 같은 것 이상은 떠오르는 것이 없어 혹시 경험 있는 분이 계신지 여쭈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