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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8 00:41
왜 안사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부탁하는 입장에서 부탁을 안 들어준다고 열받으실 것까지는 없지 않나요. 후배분이 심부름꾼도 아닌데요. 그다지 친하지도 않다고 하셨고..
10/09/28 00:47
담배를 사본적도 없고, 면세점도 써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잘 설명해준다고 해도, 그렇게 사오는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외국 나가기 직전이면 자기짐 챙기고 표 확인하고 이러는 와중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꽤나 골치아픈 일이고요. 그 후배가 해외여행에 익숙한지 아닌지 몰라서 확실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만약에 많이 해보지 않았다면 이해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 나가는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런거에도 쉽게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10/09/28 00:49
후배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게 친한 선배도 아닌데, 심부름 시키니 귀찮았을 것 같네요; 일본 가려고 준비도 여러가지 하고, 기분도 설레여서 머리가 복잡한데 말이죠. 그래서 시간관계 상 힘들것 같다고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선배가 화를 내니까 후배분도 좀 마음이 상했을 듯 합니다. 그래서 네이트온에서도 무시한 것 같고요.
일본 오면 술이나 같이 한잔하면서 이 얘기 꺼내보세요. 후배 반응이 떨떠름하다면 정말 그 후배랑 인연끊으시고요..;;
10/09/28 00:46
답은 이미 글안에 있는듯하네요..
------------------------------------------------ 서로 인사는하고 술자리도 꽤나 자주했지만 그렇게 터놓고 이야기할정도로 친하다고 보기는 힘든 그런 류의 후배죠 -------------------------------------------------------------------------------- 별로 친하지 않는사람에게 비흡연자에게 담배 심부름이라... 제가 느끼기엔...후배님께서 선배라..딱 짤라 거절하지 못하고 둘러 말했는데,,,보통 둘러되면, 딱 눈치채서,,,알았다 하고,, 끝내는게 좋은데.. 그걸 꼬치꼬치 반박하면서,,,계속 부탁한게.. 일단 친하지도 않는 비흡연자 후배에게 담배심부름 부탁은 할수 있으나,,,,후배가 처음에 둘러말했으면, 센스있게 눈치채셔서 알았다라고 거기서 끝냈어야..
10/09/28 00:58
글쎄요... 제 생각은 약간 다른데
일본에 오는 이유가 관광이든 뭐든 먼저 상주하고 있는 선배에게 연락하고 오는 거면 여행정보를 제공받든 숙식을 제공받든 그 자체로 선배에게 무언가 신세를 지려는 거 아닌가요. p.s.를 보니까 당분간 체류할 계획인 모양인데 과연 글쓴님한테 아무 도움도 받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 정도 심부름쯤은 시키셔도 됩니다.
10/09/28 01:01
친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고 가정을 해본다면, 분명히 안 사오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후배분에게는 선배한테 거절을 할 정도로
중요한 이유일 수도 있고요. 사다가 갖다 주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고, 심부름꾼 취급 당하는 게 싫어서 일수도 있고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괜한 돈 쓰는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고, 시간 맞춰서 가려는데 괜히 허둥지둥 하기 싫어서 일수도 있고... 어쨌건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두 분 다 좋게 해결 볼 수가 없던 상황이었네요. 후배 분은 사다주기가 싫은 상황이었고 (불가능하진 않았겠죠.) 글쓴 분은 웬만하면 사와야 고맙지만 당연하게 느껴질 상황이었으니까요. (당연하다는 의미가 한 달 전에 사온다고 합의를 봤으니 마음 속으로 사올 거라고 생각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일단 대화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배분이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사올 수가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 터인데, 대화를 통해 이유를 듣고나서도 이해를 못하더라도 속시원히 푸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10/09/28 00:57
저도 그 후배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네요.
네이트 온에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정도면 그 정도 부탁은 그리 무리한 부탁도 아닌데요. 그 후배랑 어차피 다시 보셔야 할 사이인 것 같은데, 한 번 물어 보세요. Euphoria님이 잘 몰랐던 숨은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10/09/28 01:10
일단 뭐 나중에 혹시 무슨 사정이 있는지 얘기를 들어보고 판단하는게 가장 낫겟지만 제가 이글 읽으면서 든 생각은 어이가 없는데요?
저정도 간단한 부탁도 안들어주는 사이면 일본 간다고 연락은 왜 하죠? 아니 담배 그냥 사다달라는 것도 아니고 돈 준다는건데 그게 선후배 사이에 뭐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지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데 댓글들 읽어보니 내가 나이가 많이 든건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저 같으면 그냥 말 필요없고 다시 안봅니다.
10/09/28 01:12
제 생각은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그쪽에서 안친하다고 생각하면 일본온다고 말을 했을까요?
심부름을 부탁하는데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눌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는데 담배맛을 알아야 살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아무래도 준비중에 스트레스 받은 것이 있었는데 자꾸 보채니까 더 사주기 싫었던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담배 사오고 밥도 사주고 그랬으면 훈훈했을텐데 아쉽네요. 덧으로 마지막에 쓰신 소심한 복수는 자제하심이 어떤가 합니다.
10/09/28 01:15
저라면 안삽니다..
이유라면.. 약간은 극단적인 예지만.. 미역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한테, 미역을 사다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처럼.. 담배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담배를 사주는것도 싫어할 수 있지요. 전 그런이유로 저런 심부름은 하진 않네요..(담배 정말 싫어합니다..) 흡연자가 가지는 담배에 대한 생각과, 비흡연자가 가지는 담배에 대한 생각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그런건 잘 몰르시더라고요.. 글에 나온 후배분이 이런경우라는건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도 어느정도는 있다는것 정도는 달아둡니다.. 사실 이런것들은 결국 케바케라.. 같이 술마시거나 하면서 대화해서 속마음을 들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들어요..
10/09/28 01:27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구분하는 문제랄까요?
원칙적으로 후배분이 담배심부름을 해야 할 하등의 이유는 없습니다. 자기가 싫으면 담배 심부름을 안해도 되죠. 콕 찝어서 후배분이 잘못했다~ 라고 할 만한 내용은 본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뭐 비유하자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무난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은 좀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정확히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에서 일정 기간 동안 체류하고자 한다면 현지 생활하는 선후배의 도움 및 조언을 - 예를 들면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이라던지, 현지인들을 대하는 데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대하는 법 등 - 이리저리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러한 조언을 받기 위하여 만들어야 할 부드러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거 같습니다. 뭐, 대처방법은 크게 어려운 것 같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이후 입도 뻥끗하지 않는 대신, 배는 후배 나름대로 일본 생활을 알아서 꾸려가도록 신경 끄고 사는 게 편할 듯 하네요.
10/09/28 01:32
뭐 복잡하게 생각할거 있나요?? 일본가서 도움받을 생각없다로 생각하는게 속편할 것 같네요..
보통의 경우 타국에서 적응하는데 도움받기 위해 담배좀 사주는 정도의 수고는 할 법도 한데.. 그게 싫다면야 너는 너대로 살아라고 내버려 두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10/09/28 01:43
비흡연자로써 저같아도 저런상황이면 담배는 안사다줄거같네요. 비흡연자입장에선 꼴랑 돈몇푼아끼겠다고 들뜬마음으로 비행기타는 사람한테 담배심부름시키면 당연히 좀 짜증나고 귀찮게한다는 기분이 들거구요. 그냥 대충 인사치레로 알았다고 둘러댔는데 계속 담배에 집착하셨으니 후배분이 무시할만도 하다고생각합니다. 이렇게 일본갔는데 선배가 자기왕따시키거나 술자리에서 진지하게 담배왜안사왔냐라고 뭐라고하면 그냥 평생 안보고맙니다. 담배1~2보루에 저러는데 나중에 뻔할뻔자네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p.s 전제로 별로 안친한사람이란게 깔리긴합니다. 진짜 친한친구사이라면 머 이런일로 마음상한다는게 말이안되긴하지만;;
10/09/28 01:49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고,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그냥 그 후배랑 글쓴 님 사이 관계가 그 정도 밖에 안되나 보다 하고, 편하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10/09/28 02:04
사람 사이에 주고 받는게 기본 아닌가요?
후배가 아무리 사다 줄 의무도 없고 심부름꾼도 아니라지만 얼굴도 모르는 선후배관계도 아닌데 심각하게 어려운일도 아니고 -_-개인적으로는 흡연자 비흡연자 문제도 아닌듯 싶습니다만.. 그렇게 친한 관계 아니면 담배 하나 사다 드리고 이런저런 조언도 받고 이참에 조금 더 친해질 수도 있는 기회인데. 관계가 완전 메롱되어버렸네요.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간다는..
10/09/28 02:06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스스로 자기 합리화할생각은 별로없지만 제 글이 정확하게 이해 안된점도 있긴하지만... 잘 참고해서 적당히 대화나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0/09/28 02:15
주변을 보면 잘 모르는 곳에 여행가는 경우 많이 불안해하더군요. 그래서 간단한 부탁일 경우도 나 바빠서 못해주다는 식으로 나올때도 있습니다. 아마 그 후배도 그런 상황이 아니었을까 합니다만,
본인이 먼저 연락했는데도 기브앤테이크를 안 하는 것을 보면 사회생활을 덜 했거나 Euphoria님과의 관계를 대단치않게 여기는 것 같군요.
10/09/28 02:21
후배의 '태도'에대해 화가나셨다면 그럴만 합니다만, 담배사다달라는 부탁을 안들어준다는것에 대해서 화를낼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Euphoria님 입장에서 생각하면 잠깐 면세점들러서 담배1~2보루 사오는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막상 사야하는사람 입장에서는 또 그게 아닌겁니다. 또한 윗분들 말씀중에 있는데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생각차이도 조금의 영향이 있을수 있겠구요.
10/09/28 02:54
대다수 분들은 그 후배가 이해가 가고 글쓴이분께서 지나친 부탁을 했다 하는데 전 좀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 선후배사이에 아무리 안친해도 담배한두보루가 그렇게 부피가 큰건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어짜피 그 후배도 일본 처음 온건데 먼저온 선배한테 이것저것 도움받아야 할 것 아닙니까? 주거니 받거니죠. 게다가 선배가 보통 아무리 안친하다고 해도 밥이나 술정도는 사는 사일거고... 전 글쓴분께서 지나치다고 생각 안드네요. 제가 후배같으면 걍 10분정도 빨리 나가서 출국전에 사고, 선배한테 농담이라도 생색내면서 밥이라도 한끼 얻어먹겠네요. 일본에 밥값도 비쌀건데...
10/09/28 03:57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그 부탁이 내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간단한걸 왜 못하냐는 분들도 많으신데, 일본 갈 준비하고, 공항 수속 받고... 정신 없는데 신경쓸 거리가 하나 더 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보통 일상생활중에 바쁠때 문자한통 할 여유 없다는 말씀 많이하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저게 뭐 대수냐 하며 가볍게 여기시는 분들은 걸어다니고 화장실가고 할때 잠깐 문자할수 있지, 하시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사람에 따라 받는 스트레스가 다를 것 같네요. 물론 후배분이 태도가 잘못되긴했지만 혹시 너무 몰아붙이신건 아닌가요 ^^;; 기분 푸세요~
10/09/28 05:17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일본 갈 일이 생기니까
도움 받으려고 먼저 연락해놓고... 그거 하나 못해주는 후배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저런거 하나 해주면 일본가서는 좀 더 편하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비흡연자니까 담배 사는게 싫다? 비흡연자지만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첫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의하는 분위기가 있는게... 제가 특이한건지.
10/09/28 06:47
제가 보기엔, 후배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일본에 와계시고, 그 후배가 일본에 가면 굳이 님을 방문하겠다고 한 사이라면 끝입니다. 담배 부탁 정도는 들어줄수 있는 사이란거죠. 사정을 설명하면, 손윗사람도 충분히 사다줄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담배를 사면 3000엔인데, 한국공항에서 면세점에서 사면 15000원이면 된다. 2보로만 부탁할수 있을까? (대충 계산해도 5만원이상 이익이네요) 일본에 와서 만나자고 약속까지한 후배죠. 저는 후배가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공항에 늦게 도착해도 국내선이 아닌이상, 어느정도는 미리가야하고 담배는 거짓말 안보태고 3분이면 삽니다. 3분도 안걸리수도 있죠. 들어가자마자 깔려있는게 담배파는 면세점인데요. 만약 그분이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경황이 제로라면 조금 이해는 갑니다. 그렇다 해도, 돈을 안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선배를 선배로 본다면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지 필요할때만 이용해먹으려는 사람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10/09/28 06:48
양쪽다 이해가 되긴 하지만, 저라면 그래도 글쓴 분의 입장을 들어주겠습니다.
한달전에 먼저 부탁을 했을때 후배분이 사가겠다고 했지만, 몇번 출국경험이 없다보면 긴장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시간 넉넉하게 잡아서 가도 한없이 부족할 것만 같고... 이것저것 준비한건 많아서 어디 따로 보관할 장소도 마땅치 않고, 들리는 말로는 담배는 1~2보루는 지니고 비행기 타는데 괜찮다지만, 괜히 세관같은데에 걸릴까봐 걱정도 되고... 하지만, 저라면 한달전에 사겠다고 했을 때 밖에 나가서 사왔겠습니다. 일단은 약속을 한거잖아요 사가겠다고 ^^;; 좀 어거지 같아보이긴 하지만...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 조금 번거로워도 사가고 이러저러하게 도움도 좀 받고 밥도 좀 얻어먹고 할 거 같네요.. 그리고 저도 시간이나 환전같은 말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비흡연자라 꺼려진다는 건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담배냄새를 맡는 것 부터 그냥 보는것도 싫어할 정도지만, 보루로 사면 곽에 들어있고, 필름으로 포장되고 또 종이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는데요;;;
10/09/28 06:54
흡연자, 비흡연자 차이도 케바케라고 봅니다.
전 비흡연자지만, 담배피는 사람들이 담배값을 얼마나 무서워하고, 담배를 소중히; 여기는지 많이 봐왔는데요; 만약 그 후배가, "내가 일본가는데 조금 도와줬다고, 날 심부름 시켜먹을려고 그러네" 라고 생각하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지가 필요한 것만 다 얻고 자기 조금이라도 귀찮은 것은 하려고도 안드는 사람이라면 상종할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윗 댓글에 루델님이 후배입장에서 담배 안사왔다고 일본갔을때 안만나주면 영원히 안보면 그만입니다 라고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은 글 쓰신분이 안보면 되는 상황입니다. 후배가 자기 일본온다고 만나자고 한 사람이라면, 님을 바라보는 시선은 둘중 하납니다. 이 선배랑은 친하니까, 이 선배는 일본에 대해 잘알테고 밥이라도 한끼 사주겠지? 담배를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사다주면 돈을 주겠다는데 고작 그거 귀찮아서 선배에게 무시하거나 피하는 것은 경우가 아닙니다.
10/09/28 08:14
저랑 완전히 반대되는상황이네요..
저도 일본도쿄에서 생활중인데..담배값때문에...한국면세점에서 2보루에 3000엔 정도라는... 후배,선배들한테 담배좀사와라 해서 남자 여자 비흡연자 가리지않고(담배좀끊으세요,아직 안끊었어요?란소리는 들었지만) 오면 맛난거 한끼 대접했더니 담배값도 안받고 다들 걍 줘서 저는 지금 던힐 라이트 몇보루가 집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돌아갈떄까지 담배걱정은 없네요 좀 나눠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10/09/28 08:42
얼마나 친한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적당히 아는 정도라면 전 그런 부탁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마 거절했을 겁니다. 공항에서는 항상 긴장되고 신경이 곤두서거든요. 게다가 비흡연자라 담배는 만지기도 싫고요. ...하지만 도움 받을 생각이 있다면 비상금 털어서라도 미리 담배 사서 가방에 넣고 왔을거 같기도 하군요. 후배도 일부러 자리비움 한거라면 좀 대화의 기술이 없는 듯 하네요. 물론 하기 싫다거나 하는 말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못하겠으면 좋은 말로 힘들겠다고 마무리를 지어야죠. 하실 만한 부탁이었지만 안 들어준다고 화내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이참에 금연을 한번 시도해 보심이!! 건강최고입니다.
10/09/28 08:52
저도 글쓴이 편입니다.
여행 처음이고 어쩌고 명품 가방 사다달라는 것도 아니고 전 그냥 안친해도 사다주겠습니다. 친하든 안친하든 선배 부탁인데 그정도도 못해준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네이트온 할 정도 친분에 선배 부탁인데 그게 힘든가요?
10/09/28 08:54
흠..전 가끔 바다 건너 놀러갈 때 거기 아는 사람이 있으면 미리 간다고 이야기하고 아무말 없어도 흡연자면 담배, 비흡연자면 그 사람이 좋아할만한 그러면서 그냥 사줘도 부담스럽지 않을 금액(담배 한 보루 정도?)에 맞춰서 사들고 갑니다. 그럼 거기 있는 동안 적어도 제가 들인 돈 이상의 도움을 받고 옵니다. 뭐 그런 거 안들고 가도 같은 도움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그러는 게 저도 더 편하더라구요.
그 후배분이 먼저 일본온다고 연락을 한 상황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부탁이었다고 생각이 들구요, 뭐 솔직히 후배분이 이해는 잘 안되지만,굳이 이해를 하려면 아마 공항에 잘 안가보신 분이어서 뭔가 출국 수속하고 정신없을 때 담배까지 챙겨야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란 게 첫번째(사실 면세점이란 게 출국 수속 다 끝내고 찾는데이니 시간없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절하고 싶은데 내가 뭔가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도 같고 되게 친하지도 않은 사이여서 어떻게 좋게 거절해야할지 몰라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자리비움' 클릭 순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부탁이었고(후배가 먼저 연락을 안했어도 다른 루트를 통해 일본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먼저 연락해서라도 할 수 있는 부탁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사실 잘 이해는 안되지만) 거절하는 방식은 되게 서툴렀다고 생각합니다.
10/09/28 08:56
제 생각으로는, 잘 납득이 가질 않는군요. 별로 안 친한 사이라도 부피도 얼마 안나가는 담배 몇보루 못사다줍니까.
뭐.. 그래도 자의식 과잉의 소심한 사람들은 저런 사소한 부탁도 웬지 나를 만만하게 보는거 아닌지, 혹은 은근슬쩍 담배값 안주고 넘어가지 않을지..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뭐 그런점이라면 이해할만도 하네요. 사실.. 나도 직장 선배의 부탁으로 (나중에 돈준다고.. 물건좀 사달라고해서) 손전등 사다줬더니만 돈 안주고 넘어간 직장 선배가 있었습니다. -_- 어처구니 없데요.. 아마 후배분도 그런 전례를 겪어서 그런게 아닐지;; 누구 부탁으로 물건 사다줬더니만, 돈 안주고 넘어가서 그 화를 묵묵히 참아내야 했던 슬픈 기억이..
10/09/28 09:09
사주고 안사주고를 떠나서 후배분 태도가 이미 글러먹었습니다.
싫으면 그냥 좋게 말해서 거절을 하든가 해야죠. 말을 무시하고 자리비움이라? 선후배가 뒤바뀐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읽었네요.
10/09/28 09:29
제 입장에선 후배분 태도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저라면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 관계 정리 하겠습니다만... 비흡연자라서, 별로 안친해서, 시간이 없어서, 긴장되서, 처음이라,.... 다 핑계입니다. 예전에 영국에 1년가량 있었는데 영국도 담배값이 비싸서 영국 오는 사람들 있으면 부탁을 했었죠. 친하고 안친하고 가릴 형편이 아니라 영국 온다는 연락 받으면 바로 부탁을 했습니다. 한번도 담배 사오는거에 대한 거절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별로 안친한 친구, 학교 선배, 동네 후배, 담배냄새 엄청 싫어하는 여자 후배들 등등 기분좋게 사다주고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솔직히 담배 1~2보루 사오는게 뭐가 대수라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피합니까. 그냥 사오기 싫은거죠
10/09/28 09:44
반반 나뉘는 형세네요.
저로선 글쓰신분과 후배분 두분다 좋게 보이진않네요. 복수까지 계획하시는 것은 더욱더 선배답지 못하세요...
10/09/28 09:45
후배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사실 외국에 가있는 흡연자에게 '나 거기갑니다.' 라고 말하면 외국에 있는 사람이 후배라도 부탁할 수 있는 게 면세점 담배 부탁이죠. 그게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면 애초에 말을 걸질 말든가, 말을 걸었다는 것 자체가 이사람에게 무언가 도움을 받기 위한다는 뉘앙스가 들어간 것 아닙니까? 자기는 도움받을 생각으로 말 걸었는데 담배 심부름을 받았다고 대답 회피라니... 그것도 아니라면 사오기 싫다고 딱 잘라서 얘기를 하든가...
10/09/28 09:58
나랑 별로 안친한데 왜 담배 사달라고 그러냐, 귀찮게. 나는 담배도 안피는구만
딱 이 정도 마음인거 같네요. 저도 경우에 따라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고, 안 들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경우라기보다 사람에 따라서라는 말이 더 맞겠네요. 담배 안사온다면 일본에서 선배의 도움은 필요 없다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구 잘못을 따지기가 어려운거 같네요. 저 부터도 두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기에.
10/09/28 10:13
혹시 다른 사람한테 담배 사다주기로 한거 아닐까요? (2) 크크 담배 사가서 일본가서 팔아도 시세차익;이 좀 있겠네요;
아니면 면세품을 좀 많이 살계획이라거나... 여튼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저러면 짜증나서 안볼 것 같습니다. 저런 사람 완전 싫어요.
10/09/28 10:13
진위여부를 떠나서 후배분이 '돈이 없다' 고 했을 때 부탁을 접었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남의 부탁 대놓고 '싫어~' 라고 거절을 못하죠. 후배분이 일본가서 도움받으려고 했는지 안했는지는 이글에선 알수가 없으니까 무작정 '지는 일본가서 도움받으려고 하면서 저런 거 하나 못해주냐?' 라고 섣불리 생각하면 안될 거 같습니다. 물론 후배분의 대응이 그렇게 능수능란(?)하지 못한 게 일을 좀 부풀린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걸 일일이 따지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죠. 결국 사오면 좋은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사오지 않는다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거죠.
10/09/28 10:31
글쓰신분은 담배 사오면 돈 주겠다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는데
후배분은 그냥 선물식으로 담배 좀 사와라~ 이렇게 알아들으셔서 오해가 발생한거 아닐까요? ;;;
10/09/28 10:39
1. 그냥 사러 가는게 귀찮타.
2. 안친한데 사가면 그냥 따로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만나야 해서 싫다. 3. 이 선배가 돈 떼먹을까바 의심스럽다. 뭐 이런거 중에 하나 아닐까요? 사실 후배 분 태도도 나쁘지만, 처음 한두번 그러면 아 싫어하는 갑다 이러고 넘어갈만도 한데요~
10/09/28 10:43
일본간다고 말했다는것자체가 이미 만날 의향이 있었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냥 별 의미없이 말한걸수도 있지않나요?
나중에 모였을때 '어 누구누구 일본갔었자나' 얘기나와서 글쓴분이 '와 연락도 안하냐' 라고 몰아가면 괜히 더 서먹해지고 사이가 안좋아질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 비흡연자고 저런 부탁을 할수는 있다고 보지만 이유가 뭐건 처음에 거절의 뜻을 보였으면 저같으면 그냥 접습니다. 애초에 친하지도 않다면서요.
10/09/28 10:49
그 후배분은 그럴거면 뭐하러 연락했답니까?
뭐 그 후배분 말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하는것이긴 하지만 전 글쓴분 입장에 한표.
10/09/28 10:45
후배가 도움 받았다는 내용도 없고, 도움을 받으려고 연락을 먼저 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일본 가는 김에 연락이나 해본건지 어떻게 아나요? 너무 앞서 나가서 후배가 일본 가는 것과 관련되어 글쓴 분께 도움을 받으려 먼저 연락했는데 담배도 안 사간 것은 괘씸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이 계시네요. 그 후배가 어떤 생각으로 연락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그냥 별 생각 없이 연락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됐으면 그냥 나한테 도움 받으려고 연락한 것은 아닌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겁니다. 화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요. 이래 놓고 이거 도와달라 저거 도와달라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때는 혼 좀 나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후배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만한 상황입니다.
10/09/28 10:55
윽 자고 일어났더니만 리플이 또 많이 달렸네요. 일단 또다시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하룻밤 지나고나니 화가 풀려서 지금은 괜찮아 졌네요 마침 비도 많이 내리고^^; 그리 화낼일도 아니고 안사오면 뭐 약간은 섭섭하고 할수없지만 소심한 복수는 그만 두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디 다른편으로 담배를 구해보던가.. 아니면 견우님을 통해서(?)라도 하하 농담이고요 아무래도 곱씹어서 계속 생각해봤는데 후배가 제가 딱 확실하게 말할타이밍에 말없이 나가거나 자리비움 체크해서 화가 났었던거 같네요. 그렇게 친하지 않은 후배라도 남자가 얼마없는 과라 안챙겨줄수야 없겠죠. 마침 지금 도쿄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그 후배가 출국이 오늘인지라 제가 내릴 복수를 하늘이 대신내리고 있네요. 비나 맞으면서 고생좀 하라고요 ^^;; 뭐 물어보긴 해야겠죠. 왜 안사오면 말이죠. 대신 대놓고 좀 까긴 까겠죠. 말투가 저도 좀 약간 김구라 스타일이라 쏘게 말하는 편이라.. 그냥 추측인데 출국하느라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은 귀찮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고 돈떼어먹까봐라고 하면 그자리에서 욕을 100마디 날리겠죠 ^^;; 내가 그렇게 신용이 없냐고 하면서 말이죠. 제가 조금 도쿄외각지역에 살고있고 대부분 다 신주쿠쪽에 살기에 뭔 모임생기면 제가 다 글로 갑니다. 적어도 후배들이 나오는데 귀찮아 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흐흐...ㅠㅠ(내차비...) 다시금 답변 주신분들 감사하고 쓰기에는 사이가 그닥 친하지 않은 후배라고 써놨는데 음... 우리나라 말로 친하지 않다가 = 사이가 나쁘다라고 들리셨을수도 있기에.. 좀 글에 혼란이 왔던거 같습니다.
10/09/28 11:11
음 리플들이 이해가 가질않아요;;
보통은 선배가 저런부탁을했다면 별로친하지 않더라도 해주는거 아닌가요;; 리플들 보니 뭔가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흐흐 저도 저런류부탁받으면 당연히해줬었고 부탁하면 당연히 들어줬는데 우리가 이상한건가
10/09/28 11:30
이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문제나 선후배관계의 문제보다도 서로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할수있는 부탁으로 생각되는데 말이죠.
저런 부탁 듣기 싫으면 못하겠다고 하면되죠. 하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도망가버리면 부탁한 사람 입장에선 화날만하죠.
10/09/28 11:57
이게 이렇게 갈리는 일일줄이야
충분히 할 수 있는 부탁이고, 그 후배가 얻어갈 거 없이 그냥 연락해본거라도 저런 부탁 들어주면 선배가 가만이 있습니까; 선배쪽에서 밥이 됐든 뭐가 됐든 고맙다고 뭔가를 해주죠. 딱히 받고 싶은 맘 없으니 부탁 받고 싶지 않다였으면 말을 잘 해야지요. 하겠다해놓고 끝에가서는 급 잠수 타버리는게 잘하는 건가요.
10/09/28 12:11
별로 친하지않은 후배에게 담배심부름 시키는것도
좋게보이진않지만 사실어떻게보면 그렇게어려운 부탁도 아니고 돈안준다는것도 아닌데 싫다고하는것도 이해가안가네요 그리고 정말 들어주기 꺼려지는 부탁이여도 그래도 선밴데 거절을 저런식으로 해야하는지도 의문이네요 솔직하게 나 사실 이리저리해서 부탁들어주기가 좀 어렵다라고 말햇으면 덜 열받앗을텐데요
10/09/28 12:43
후배가 속좁은 것 같네요..사회생활 하다보면 이기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종종 보죠.
그런 부류인 것 같습니다. 그거 하나 하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설사 어렵다고 해도 자리비움하면서 무시하는건 좀 그렇네요
10/09/28 13:45
돈이없다는말이 정말일수도 있죠. 일본 가려고 딱딱 맞춰서 이만한 돈을 준비했는데 느닷없이 몇만원 나간다라... 다른곳도 아닌 해외나가는데 조금가지고있던 돈에서 좀더 빠져 나가는게 찝찝할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담배안피는 사람은 담배 사기조차싫을수 있습니다. 저도 친한 사람 담배부탁은 들어줘도 그저그런관계에서 담배부탁들으면 그다지일거같네요.
결론적으로 이런 경우도 있거나~ 하고 넘어가십쇼^^
10/09/28 14:06
선후배, 친하고 안친하고를 떠나서, 도움을 받았으면 저런식으로 살살 회피하면서 거절하는건 정말 최악이네요.
어장관리도아니고 무슨... 정말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면 그냥 말하고 거절하는게 낫고, 그냥 귀찮다 이런거면 도움받을때 받아놓고 그러는게 아니죠.(설령 실제로 도움된게 없었더라도 그런 의미로 연락했을테니까요)
10/09/28 14:13
그냥 제 생각만 말하면 바다 건너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담배심부름 별로 내키지 않네요.
본문에도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하니 더더욱요. 그리고 돈 없다 면세점 갈 시간 없다 등의 얘기로 거절의 의사표시는 충분히 했다고 보여요. 딱 잘라서 네 담배 사오기 싫다고 말해야만 거절은 아니잖아요. 근데 글쓴분은 그걸 어처구니없는 소리로 치부해 버리신거고.. 거기에 굳이 면세점 30초면 간다 환전은 다 했느냐 하면서 계속 얘기하니 그쪽도 난감하지 않을지..
10/09/28 14:47
음.. 우선 이 글은 글쓴 분에 생각이 많이 들어간 글이겠죠?? 저 글만 놓고 보면 그냥 후배가 이상합니다 -_-;; 담배 사주는게 머 어려운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제가 저 상황과 비슷한 적이 있습니다.(제가 후배쪽으로) 전 지방대이고 현재는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있습니다. 가끔 학교 내려가서 동아리 사람들과 놀다오고 그러죠 작년에도 내려갈일이 있어서 선배 한명에게 전화했습니다. 그 때 선배가 '야 올때 담배하고 먹을꺼좀 사와~" 라고 했죠.. 뭐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 터라 알겠다고 하고 그 주 주말 기다리고 있는데, 선배가 연락오더군요 "야 너 언제와?" "저 토요일 저녁 쯤해서 내려갈라구요" "그냥 점심때와 니가 와야 먹을게 생기지 굶겨 죽일꺼냐?" 라고 하더군요.. 그냥 그때 화가 났습니다. 말투도 상당히 거슬렸고, 그날 업무 스트레스도 장난 아닌 상태에서.. 다시 한번 당부하는 먹을꺼 타령이 괜히 화나더군요.. 거기다 그 후 출발 전날에 꼭 점심때 오라고 계속 우기는게 참.... 그 때부터 그냥 밉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뭐 선배니까 먹을꺼 사들고 그 선배네 자취방에 갔는데 깜빡하고 담배 안사왔는데 엄청 뭐라 하더군요.. 물론 반장난식의 선배를 무시하네 어쩌네.. 평소 같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일이지만 이미 짜증이 쌓여있는 상태라 저도 버럭 대들었죠.. 그 후는.. 술자리 모임만 있으면 위 얘기가 그 선배 입에서 나옵니다 -_-;; 아주 죽겠어요~~ 쓸데 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음 요점은 그 후배입장에서 무언가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겁니다 ^ ^;;
10/09/28 15:34
본문 입장에서 보면 후배가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한듯 하네요 -_-;
게다가 자기가 먼저 연락한건 나중에 필요하면 부탁하겠다는 뜻도 있는듯 한데... 담배심부름 하나 못해주나요.; 근데 뭐 그 후배입장도 모르니 저는 불합격 드리겠습니다?!
10/09/28 21:39
제가 속이 넓고 대범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또한 비흡연자이지만 네이트온 친구 정도의 친분을 가진 사람한테 사정이 있으니 물건 좀 사와달라는 부탁이 왜 위엣분들마냥 껄끄러운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담배라는 특수한 물건이라 해도 글쓰신분이 아랫사람 대하듯 강압적인 태도로 부탁하지는 않았을 것 같구요. 오히려 저는 납득할 수 없는 대답과 버릇없는 태도를 보이는 후배라는 분이 이해가 안되네요. 마나부족님 말씀대로 사회경험이 부족한듯 싶네요. 굳이 그것이 불편하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사주는 편이 자신한테나 상대방한테나 바람직한 행동이죠
10/09/30 19:24
외국 드나들때 뭐 사와라하는 것은 일단 귀찮은 부탁 맞습니다.
그런데, 별 부담없이 부탁들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보통 사람들은 난처함을 겪는 경우이긴 합니다만, 내가 부담없다고 해서 남들이 부담가지는걸 욕하면 안되죠. 설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수고스러운 일이에요. 해주면 고마운거고... 외국에 사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가족이 아닌이상 이런 부탁은 다 욕먹을 확률 높습니다. 친한 친구나 친척도 그 부류에 다 속합니다. 잘 모르는 사이.. 이런경우에 100% 안좋은 소문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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