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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6 13:19
가치투자로 유명하신, 밸류의 이채원씨도..
가치투자는 2007년 이후로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아서.. 요새 기술주로 변신하시는 거 보면..
10/09/16 13:26
먼저, 조금 더 시장을 겪으시고 공부를 하신 후에 질문을 하시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 궁금증을 가지시는지 일견 이해는 됩니다만 가치투자에 대한 이해는 매우 낮으신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꾸 가치투자란 이런 것 아닙니까? 라고 말씀하시는 것 대다수가 가치투자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천에 콘테이너 박스 하역업체가 있습니다.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말 그대로 배에 콘테이너 싣고 내리고 하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꾸준히 흑자가 나지만 그냥 쉽게 말하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회사입니다. 주가는 낮고 거래 또한 거의 없지요.. 그런데 주가가 오를 일은 없지만 내릴일은 더 없습니다. 인천항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 회사는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할 것이고 돈은 계속 벌긴 벌테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증권 관련 커뮤니티 몇백 곳, 업계 종사자 수만명이 달려들어서 매일같이 분석을 해대지만 이 회사는 예외입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관심이 없기 때문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상장회사가 1,800여개이지만 투자자 특히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는 회사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시가총액이 어느정도 되고 회전율이 높은 회사(거래량이 많은 회사)만 애널리스트의 관심을 받습니다. 기관은 작은 회사에 못들어갑니다. 거대자금이 들어오면 그것만으로도 주가는 이미 출렁이고 거래량이 적으면 나올려고 할 떄도 나올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 시가총액 1000억 이하의 기업과 회전율이 낮은 회사는 기관의 관심대상이 아닙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인천 항만 주변에 몇 개의 땅을 가지고 있었는데 2007년 경, 부동산 자산이 재평가되면서 PBR이 급격히 내려가 몇번의 상한가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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