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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5 08:42:39
Name hoho9na
Subject 신한은행 사태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뉴스도 잘 안보고 살아서 인지 신한은행 사태가 나고 한참 후에야 알았고요.

당시 주의깊게 보지 않고 헤드라인만 훓어보는 식으로 이해를 해서인지 재일교포계 전회장과 새회장의 파워싸움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뉴스를 보니 그정도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사건일지를 보는데 이건희삼성회장과 박연차 태광그룹회장의 자금문제까지 얽혀있던데요.

지금 봐서는 도저히 사건을 파악하기가 어렵네요. 최근들어 글이 길어지면 이해가 잘 안되는 증상이 심해진 이유도 있어서요.

간단하게 사건 요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한은행 프로리그를 기대하는 건 무리일 것 같네요. 그게 가장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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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10/09/15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지만 아주 간단히 제가 이해한 바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라응찬 그룹 회장이 차명계좌관련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사를 왜 사법당국(금융감독원이나 검찰등)에 받게 되었느냐?

라회장측에서 볼때 내부의 누군가가 외부로 흘렸다.

그럼 그게 누구냐?

알아봤더만 신대표다.

그래서 신대표 너랑 같이 일 못한다.너 나가라.

이것인거 같습니다.

신대표를 나가게 할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되겠죠..
가만히 손을 잡으
10/09/15 14:37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삼국지 저리가라예요.
대표적인 사내 권력게임입니다.
대부분 사내에서 해결이 됩니다. 한쪽이 이기면 한쪽이 나가고 뭐, 그런거지요.
이번 문제는 이게 외부의 힘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겁니다.
3인방은 신한은행의 역사와 같다고 합니다. 30년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뭐 그런 관계지요.
라회장이 장기간 신한은행에 최고경영자로 독재를 해왔습니다. 그 기간중 재일동포주주들의 신임을 바탕으로 연임을 해왔고,
소위 다른 대권도전자들이 떠오르면 강력하게 쳐냈지요. 그간 그걸로 문제가 없었고 특히 넘버1인 라회장과 2 신사장은
서로 뗄수 없는 관계였다고 하는데요.
마젤란님이 말한 것과 같은 사건이 생긴겁니다. 라회장은 넘버2가 올라온다고 판단 넘버3와 손잡고 내쳐버리려고 한 겁니다.
그런데 이 넘버2가 그간 떨어져 나간 놈들보다 생각외로 쎈거지요. 더군다나 창립자를 비롯한 신한의 대주주인 재일동포주주들이
은근히 신사장편을 좋아합니다. 넘버 3가 일본가서 문전박대를 당하자 급히 직접가서 설명을 했지만 예전 같지 않습니다.
라회장의 장기집권은 재일주주들이 힘이 되어 주어서 인데, 이 재일주주들이 이 건이 신사장의 부정부패가 아니라 권력투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왜 내부 다툼을 외부로 확대(회사의 고발)했는냐가 불만인 겁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결국 신사장 해임안은 의결되지 못했고 그냥 직무정지로 그쳤죠. 일단 라회장이 판정승했지만,
그렇게 밀어붙였는데도 자르지는 못한 겁니다.
3인 모두에게 이번 결과는 치명적이 될수 있습니다. 넘버1,2,3가 모두 고소고발에 휘말렸고 그 과정에서 무슨 폭탄이 터질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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