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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3 23:50
저도 베이스 초보이긴 하지만, 예전에 싸부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떠올려보면, 빠르게 치는것보다 정확하게 이어서 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그만큼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일단 당연하게도 끝없는 연습만이 방법입니다. 원곡과 속도를 맞춰놓고 연습하지 말고, 몇 배 느리더라도 우선 정확히 이어서 치는 것에 중점을 두세요 피킹이라면 업다운, 핑거링이라면 두 손가락의 속도와 힘이 똑같아 질때까지 천천히 조심스럽게 연습하세요 왼손 운지를 바꿀 때 급하게 바꾸지 마세요 한박자라면 한박자, 반박자라면 반박자를 끝까지 잡고 있다가 '처음 운지를 떼고 다음 운지를 누른다'가 아닌,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순간을 노려보세요 사실 여기까진 입으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요; 그냥 끝없이 치고치고치고치고치고치고치고치고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게 될 것입니다^^;;;; 위에 말은 다 무시하시구요 정말 쓸모있는 팁이라면 전철이나 버스 타면 봉 있잖아요? 중지와 약지 사이에 그 봉을 끼고 위아래로 문질문질; 앞뒤로 꾹꾹 해주세요 처음에는 좀 땡기고 아픈데 은근히 효과가 좋더라구요...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벌릴때도 마찬가지로 하면 좋습니다.
10/09/13 23:58
윗분이 하고 싶은 말 다 하셨네요 하하;;
한 bpm 40부터 치세요... 메트로놈 꼭 켜고 정확하게 한음 한음. 41로 치세요 42로 치세요 ... 히스테리아가 140쯤 되려나요? 잘 안되는 어려운 곡은 이런 식으로 100번쯤 하니 됩니다. (넘사벽곡제외) 좀 더 스파르타식으로 하자면 속도를 올리다가 한번이라도 틀리면 bpm -10.
10/09/14 00:10
히스테리아! 제가 처음으로 베이스를 치는 재미를 느낀 곡이군요!
히스테리아 자체는 음.. 네 어려운 곡이지요. 그리고 그만큼 멋있는 곡이기두 하구요! 뭐.. 윗분들이 말하신것 처럼 딱히 별 수 없습니다. 그냥 치고 치고 치고 또 치다보면 운지가 손에 익고 실력이 늘어서 칠 수 있게 되는거지요. 사실 베이스란 악기가 운지가 다 비슷비슷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해두시면 나중에도 분명 비슷한 운지의 곡들이 보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맘 급하게 먹지 마시고 정말 천천히 한음한음 크로매틱 하듯 치시다가. 나중에 점점 빨라지게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달까지도 생각하시고 천천히 해보셔요 그러면 어느순간 멋있게 히스테리아를 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고.... 전혀 멋있지 않은 소리를 들으시고 이펙터를 지르시게 될것입니다. 크크 장난입니다. 크크 사실 진담 크크 아무튼 뭐 차근차근 하시면! 될거구요! 왼손 손가락 힘을 기르는 방법은 역시나 크로매틱입니다 크로매틱을 천천히 하세요 지겨워도 어쩔 수 없습니다 천천히부터 시작 하셔야 해요. 보통 1234로 1번 플랫 부터 검지가 9번 플랫까지 가게 즉 12번 플랫까지 쭉 가실텐데 갔다가 다시 돌아오셔야해요 4321 순서로 그리고 다시 1번플랫까지 오면 1234로 또 다시 반복하는거죠 이게 좀 익숙해지면 1324 순서로 올라가서 4231 순서로 내려오고 이걸 또 반복 하시면 손가락 힘이 붙으신걸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크로매틱 할 때 가장 중요한건 손을 떼지 않는것! 손이 안벌어지는 지금이야 손가락 하나당 플랫 하나씩이 한번에 잘 안잡히겠지만! 꼭 누른 줄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뭐 손가락 힘기르기 방법이라고 해서 손가락에 무리를 주는 운지로 크로매틱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는, 단순한 크로매틱을 좋은 자세로 연습하는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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