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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3 17:31
여자친구의 이런 쇼핑중독 비슷한 문제 해결하지 않고 결혼하시는건 반대합니다
꼭 해결지으시고 만약 여친께서 계속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해결안되면 결혼 보류하시는게 일단은 좋아보입니다
10/09/13 17:26
설마 벌써 통장을 넘기신건........
저같으면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통장은 내가 관리하겠다!!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셔야....라고 말하지만.....
10/09/13 17:31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럴때 여자친구분에게 님이 얘기하면 관계까 틀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얘기하면 누구나 수긍할수밖에 없죠.... 결혼전에 결혼예비 학교라든지 금융권 재무설계사 에게 재태크 상담 받아보시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깨닫게 됩니다..
10/09/13 17:35
답변들 감사합니다..
근 2년정도 통장을 맏기고 있고..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라.. 이제와서 통장내놔.. 내돈 내가 관리할꺼야.. 라고 말 꺼내가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 퇴근할 시간이 돼서 집들어간다음에 다시 확인할께요.... 감사합니다..
10/09/13 17:42
저야 물론 솔로에 미혼입니다만, 이거 못고칠 거 같으면 결혼도 다시 생각해볼만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_=;;
저같으면 제가 뼈빠지게 일해서 벌어온 돈을 죄다 멋대로 백이니 구두니 사제끼는 꼴은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못 볼 것 같습니다. -_- 대판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고칠 건 고쳐야 된다고 봐요.
10/09/13 17:37
난다천사님 의견에 저도 동감하는데, 결혼까지 계획하고 있는 여자친구분 자존심을 자칫 잘못해서 건드리면 일이 커집니다.
여자친구분과 먼저 결혼을 하면 이러이러하게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이런 계획이 필요한데 우리 둘다 결혼 후 자금관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재무설계사를 만나 상담을 받아보자는 식으로 이끌어 보세요.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일텐데 그걸 낭비라는 식으로 느끼게 표현하시면 싸움 밖에 안 됩니다. 그런 것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냉철한 숫자(돈),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숫자(돈)를 드러내고 전문가와 얘기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09/13 17:48
여자친구도 문제지만 글쓴 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귀찮다고 한들 통장 맡겨놓으시고 2년 동안 여자친구가 어떻게 통장관리하는지, 씀씀이가 어떤지 챙기지 않으셨단 말이에요? 거기다 이제 와서 통장 다시 달라고 말 꺼내기가 애매하다고요? 부부들도요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해요. 나이 먹은 부부들도 그동안 내가 벌어다준 돈 어디다 썼냐, 통장 가져와라, 이제부터 내 통장은 내가 관리할 거다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는데, 아직 결혼한 상황도 아니면서 이런 문제로 벌써 뒷걸음질치면 어쩌시려고요. 결혼은 생활입니다. 낭만이 아니에요. 그런 결혼 생활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꽤나 중요해요. 요즘 같은 세상에는 돈 때문에 없던 애정도 생기고, 돈 때문에 있던 애정도 사라져요.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재무상담을 받아보든지, 두 분이 마주앉아 진지하게 미래 고민 좀 해보세요. 내년에 결혼하는데 돈이 얼마쯤 든다, 그러면 우리가 최소한 얼마는 있어야 한다, 결혼하면 애도 낳고 살아야 하는데 그러면 또 얼마가 필요하고 등등등 마주 앉아서 좀 계산기 좀 두드려보세요. 아무 근거 없이 왜 돈 귀한 줄 모르냐 어쩌고 저쩌고 해봤자 감정만 상합니다. 결혼할 사이라면 최소 같이 진지하게 미래 생각을 해야지요.
10/09/13 17:49
여자친구분 씀씀이가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원래 지출이 많으신 분인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본생활중 스트레스에 못이겨 일시적으로 그렇게 소비 습관이 생겼다면, 차차 스트레스의 근원을 해결하면 되겠고. 만약 원래 소비습관이 그런 것이라면.....고치는데 시일이 조금 걸리겠네요....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깊은 사이이니, 무엇보다 대화로 잘 풀어나가시길...
10/09/13 17:57
위에 있는 난다천사님 말처럼 결혼 전에 재테크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자금운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셔야겠죠. 그때부터 지출에 대해 끼어드시면 자연스러우실 듯합니다.
10/09/13 19:14
지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답변 감사합니다.. 원래 좀 이것저것 사기좋아하기는 하는데... 요새들어서 결혼자금 준비도 하고 싶은데... 공인회계사인지 뭔지 하는걸 한다면서 한번에 학비로 약 75만엔 정도를 낸적이 있습니다.. 이걸 계기로 돈 좀 절약하겠지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에 또 이상한게 배달 되니까 좀 폭발한것같습니다.. 이제까지는 부모님덕에 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상황이 이러니까 좀 화나네요.. 우선 진지하게 말해볼려 합니다.. 기간이 되면 재태크상담도 좀 해볼려고 합니다.. 답변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흠...
10/09/13 21:07
이건 좀 심한대요??
800개라뇨;;; 게다가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분이 이렇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_-
10/09/13 21:16
우선 제 생각을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대답은 석연치 않게 하는데... 통장은 제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 쓴다고.... 딱히 고칠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좀 찜찜하네요.. 잘 알아들었으면 좋겠네요.... ;;
10/09/14 00:15
정말 심각해보입니다. 월급이 둘이 합쳐서 50만엔에다가 2년 넘게 일했는데 여태 100만엔도 저축을 못했다구요?
님이 번 돈을 여자친구분이 다 탕진한 거 아닙니까;; 오히려 통장을 맡겨서 간을 키워준 꼴이 됐네요. 저주하는건 아닙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결혼하셔서도 저 버릇 못고치실 것 같은데요. 결혼이 현실인 건 저보다 더 잘 아실테고 현명한 대처를 하세요. 결혼하면 둘 만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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