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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3 17:22:41
Name jinhosama
Subject 여자친구가 돈귀한줄 모르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여자친구가 돈을 너무 헤프게 쓰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우선 여자친구랑은 고1부터 10년정도 사귀었구요
현재는 두사람다 일본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5월정도에 결혼할 예정입니다..

두사람 월급을 합치면 50만엔 정도 되는데, 저축이 안돼요...
결정적인 이유가 여자친구가 좀 돈을 아낄줄 몰라요..
사고 싶은거 있으면 막사고 인터넷장바구니 같은걸 잠깐씩 들여다 보면 상품이 800개씩 들어가 있어요..

현재 통장은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데...  좀 짜증날때가 많아요..
결혼할 사이라지만 .. 웬지 자기 수입이 50만되는줄 착각하고 있나라고 생각할때가 있고..
인터넷쇼핑중독인가라고 생각도 되고....

어제도 아침에 자고 있는데 또 뭔가 배달와서,, 확인해 보니까 백이랑 신이랑.....  --#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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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3 17:29
수정 아이콘
어쩌겠어요 불 한번 싸질러야지.. 는 아니고 일단 다 반품시켜놓고 담판지어야 하지 않을까요..
prettygreen
10/09/13 17:26
수정 아이콘
800개요?;;;
장바구니에 담기만 하면서 스트레스 푼다는 사람들이 있긴한데 좀 심하긴 하네요.
아리아
10/09/13 17:3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의 이런 쇼핑중독 비슷한 문제 해결하지 않고 결혼하시는건 반대합니다
꼭 해결지으시고 만약 여친께서 계속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해결안되면 결혼 보류하시는게 일단은 좋아보입니다
10/09/13 17:26
수정 아이콘
설마 벌써 통장을 넘기신건........

저같으면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통장은 내가 관리하겠다!!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셔야....라고 말하지만.....
난다천사
10/09/13 17:31
수정 아이콘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럴때 여자친구분에게 님이 얘기하면 관계까 틀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얘기하면 누구나 수긍할수밖에 없죠....

결혼전에 결혼예비 학교라든지 금융권 재무설계사 에게 재태크 상담 받아보시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깨닫게 됩니다..
안티세라
10/09/13 17:38
수정 아이콘
기혼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고 그래도 안 고쳐지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jinhosama
10/09/13 17:35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근 2년정도 통장을 맏기고 있고..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라..
이제와서 통장내놔..
내돈 내가 관리할꺼야.. 라고 말 꺼내가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

퇴근할 시간이 돼서 집들어간다음에 다시 확인할께요....

감사합니다..
10/09/13 17:42
수정 아이콘
저야 물론 솔로에 미혼입니다만, 이거 못고칠 거 같으면 결혼도 다시 생각해볼만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_=;;

저같으면 제가 뼈빠지게 일해서 벌어온 돈을 죄다 멋대로 백이니 구두니 사제끼는 꼴은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못 볼 것 같습니다. -_-

대판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고칠 건 고쳐야 된다고 봐요.
귀얇기2mm
10/09/13 17:37
수정 아이콘
난다천사님 의견에 저도 동감하는데, 결혼까지 계획하고 있는 여자친구분 자존심을 자칫 잘못해서 건드리면 일이 커집니다.

여자친구분과 먼저 결혼을 하면 이러이러하게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이런 계획이 필요한데 우리 둘다 결혼 후 자금관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재무설계사를 만나 상담을 받아보자는 식으로 이끌어 보세요.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일텐데 그걸 낭비라는 식으로 느끼게 표현하시면 싸움 밖에 안 됩니다. 그런 것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냉철한 숫자(돈),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숫자(돈)를 드러내고 전문가와 얘기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료마
10/09/13 17:44
수정 아이콘
헐...이래서 결혼해도 자산은 각자 관리하라고 말씀하시는거구나~~~
10/09/13 17:4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도 문제지만 글쓴 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귀찮다고 한들 통장 맡겨놓으시고 2년 동안 여자친구가 어떻게 통장관리하는지, 씀씀이가 어떤지 챙기지 않으셨단 말이에요?
거기다 이제 와서 통장 다시 달라고 말 꺼내기가 애매하다고요?
부부들도요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해요.
나이 먹은 부부들도 그동안 내가 벌어다준 돈 어디다 썼냐, 통장 가져와라, 이제부터 내 통장은 내가 관리할 거다 이러면서 티격태격하는데, 아직 결혼한 상황도 아니면서 이런 문제로 벌써 뒷걸음질치면 어쩌시려고요.

결혼은 생활입니다. 낭만이 아니에요.
그런 결혼 생활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꽤나 중요해요.
요즘 같은 세상에는 돈 때문에 없던 애정도 생기고, 돈 때문에 있던 애정도 사라져요.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재무상담을 받아보든지, 두 분이 마주앉아 진지하게 미래 고민 좀 해보세요.
내년에 결혼하는데 돈이 얼마쯤 든다, 그러면 우리가 최소한 얼마는 있어야 한다, 결혼하면 애도 낳고 살아야 하는데 그러면 또 얼마가 필요하고 등등등 마주 앉아서 좀 계산기 좀 두드려보세요.
아무 근거 없이 왜 돈 귀한 줄 모르냐 어쩌고 저쩌고 해봤자 감정만 상합니다.
결혼할 사이라면 최소 같이 진지하게 미래 생각을 해야지요.
10/09/13 17:4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 씀씀이가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원래 지출이 많으신 분인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본생활중 스트레스에 못이겨 일시적으로 그렇게 소비 습관이 생겼다면, 차차 스트레스의 근원을 해결하면 되겠고.
만약 원래 소비습관이 그런 것이라면.....고치는데 시일이 조금 걸리겠네요....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깊은 사이이니, 무엇보다 대화로 잘 풀어나가시길...
구름을벗어난달
10/09/13 17:57
수정 아이콘
위에 있는 난다천사님 말처럼 결혼 전에 재테크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자금운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셔야겠죠. 그때부터 지출에 대해 끼어드시면 자연스러우실 듯합니다.
큭큭나당
10/09/13 18:50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의논하시고 못 고치면 그냥 헤어지세요.;;
통장에 백만원도 안남아있으면, 돈 모은게 아니라 쓰다가 남은거죠..
jinhosama
10/09/13 19:14
수정 아이콘
지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답변 감사합니다..
원래 좀 이것저것 사기좋아하기는 하는데...
요새들어서 결혼자금 준비도 하고 싶은데...
공인회계사인지 뭔지 하는걸 한다면서 한번에 학비로 약 75만엔 정도를 낸적이 있습니다..
이걸 계기로 돈 좀 절약하겠지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에 또 이상한게 배달 되니까 좀 폭발한것같습니다..
이제까지는 부모님덕에 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상황이 이러니까 좀 화나네요..

우선 진지하게 말해볼려 합니다..
기간이 되면 재태크상담도 좀 해볼려고 합니다..

답변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흠...
10/09/13 19:47
수정 아이콘
음... 나중에 곰님이랑 번개로 술 한잔 하셔야 될듯...
맨투맨
10/09/13 21:07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심한대요??
800개라뇨;;;
게다가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분이 이렇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_-
jinhosama
10/09/13 21:16
수정 아이콘
우선 제 생각을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대답은 석연치 않게 하는데...
통장은 제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 쓴다고.... 딱히 고칠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좀 찜찜하네요..

잘 알아들었으면 좋겠네요.... ;;
ArcanumToss
10/09/13 21:32
수정 아이콘
바람을 피워도 이혼을 안 하는 부부도 돈 문제로는 이혼합니다.
카오리
10/09/13 22:27
수정 아이콘
주제넘은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결혼안하셨으면...싶습니다. 사랑보다 돈때문에 작살나는 경우를 하도 봐서요.
10/09/14 00:15
수정 아이콘
정말 심각해보입니다. 월급이 둘이 합쳐서 50만엔에다가 2년 넘게 일했는데 여태 100만엔도 저축을 못했다구요?

님이 번 돈을 여자친구분이 다 탕진한 거 아닙니까;; 오히려 통장을 맡겨서 간을 키워준 꼴이 됐네요.

저주하는건 아닙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결혼하셔서도 저 버릇 못고치실 것 같은데요.

결혼이 현실인 건 저보다 더 잘 아실테고 현명한 대처를 하세요. 결혼하면 둘 만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정성남자
10/09/14 04:13
수정 아이콘
참 이런 글 보며 느끼는데...

10년동안 가족처럼 살아도 또 모르는게 사람이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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