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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9 23:08:32
Name 플러쉬
Subject 소개팅 후 질문입니다.
소개팅을 저번주 토요일에 했던 사람입니다.. 1주일도 안됬죠.

다행이도 서로 괜찮았던지 (착각인지..) 벌써 소개팅을 포함해 3번을 만났어요

제가 워낙 연애에 잼뱅인지라 피지알 질게에서 '소개팅'이라는 검색어로 이런 저런 글들을 많이 읽어봤는데요

소개팅의 333이란 법칙이 있더군요.

헤어진지 3분만에 문자/통화를 해야하며

만난지 3일만에 애프터를 신청해야하고

3번째 만나는 날에 쇼부를 봐야한다는..


사실 이번 소개팅녀와는 이 333의 법칙을 따르지 않았으나

3번째 만남에 제가 마음이 있다고 표현을 넌지시 했더랬죠

어자쪽에서도 긍적적이였지만.. 아직은 만난지도 얼마 되지 않고.. 확신이 없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참, 우리가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말도 남기더군요..


비록 얕은 경험과 지식이지만, 아직까지는 상황이 괜찮게 보이는데요

오늘들어 특히 연락이 잘 안됩니다.

문자를 해도 좋게 1시간은 넘어야 답장이 날라오구요

제딴에는 여자쪽에서 밀당을?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렇게 제 자신이 인식을 하고 있어도 괜히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 거두절미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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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10/09/09 23:09
수정 아이콘
"참, 우리가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말도 남기더군요.."

이 말이 걸리네요. 지금 님도 충분히 마음에 들지만 그 전에 자기의 마음을 차지해버린 사람이
있을때 하는말이던데..뭐 아닐 수도 있으니 너무 신경은 쓰지 마시구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밀당이 아닙니다;; 일단 밀당을 할 사이가 아니죠. 밀당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고 어느정도 확신이 있을때 하는겁니다.그렇지도 않은데 어설픈 밀당은 괜히 역효과만
일으키니깐요.근데 그게 겨우 오늘 하루만의 일이라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결론은 뭐 있습니까? 마음이 있으면 질러보는거죠.
동네노는아이
10/09/10 00:35
수정 아이콘
으잌 333법칙 저거 제가 쓴거 같은데.....
그냥 님 맘가는 데로 하세요.
괜히 이거 할걸 그랬다. 안그랬다 하지말고 어차피 잘되면 좋고 못되면 후회하는거
하고 싶은데로 하고 나서 나온 결과 보고 그때 생각하는게 속편합니다.
보고 싶으면 자주 연락하고 문자가 답장 안오면 또 하고 하시면 됩니다.
뭐 그러다가 여자가 부담 느껴서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구요
웃긴건 그렇다고 연락안하고 그러면 여자쪽에서 아 이 남자가 나 싫어 하는구나 라고 해서 거리 두더라구요!
뭐 저 아는 동생은 여자애가 초반에 걔 엄청 싫어했는데 미친듯이 쫒아다녀서
여자애가 막 울려고 하길래 대체 내가 왜 그렇게 싫냐고 싫은 합당한 이유 좀 말해주라고 하길래
인상이 무섭다고 하니 이상한 미소 짖고 뭐 그런식으로 해서 억지로 사귀더니
나중엔 여자애가 더 걔한테 집착하더군요

제 경험상 소개팅이고 밀땅이고 뭐든 자신 마음 가는 데로 하고
나오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는 게 제일 인것 같더라구요.하튼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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