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도둑, 강도, 이런 건 안 무서운데 바퀴벌레가 진짜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원래 혼자 사는 집에 바퀴벌레 한마리도 없었는데,
베란다에 비가 샌 이후로 살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내버려뒀는데 엄청나게 번식했습니다 TT
다행이었던 건 베란다가 축축하고 어둡고 워낙 살기 좋았는지, 거기서만 살고 집 안 까지 침투하는 일은 한번도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요...
저번 주말에 날 잡아서 베란다를 한번 싹~~~~ 청소했더니........
그 뒤로 베란다에 먹을 게 없어서 그런지 집안에서 한 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늘도 싱크대에서 한마리보고;
방에서 컴터하다가 강아지가 뭔가 물끄러미 쳐다보길래 뭐봐? 하면서 봤더니
으악 ㅠㅠ 강아지가 바퀴벌레랑 놀고 있더군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로 정말로 바퀴벌레가 너무너무너무 무섭습니다 ㅜㅜㅜㅜ
약 쳐서 죽이는 건 죽이는 거고.... 평소에 바퀴벌레 안 무서워지는 법 없나요 ㅠㅠ
그냥 개미나, 무당벌레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ㅠㅠ 왜 저는 바퀴 잡는 불곰으로 태어나지 못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