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2 21:48
남자라는 동물은 대체적으로 눈치가 여자들처럼 빠르지 못합니다.
있는 감정을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을 남친분께 하셔야 어떻게든 결론으로 도달할겁니다. happy anding이든 bad ending이든 말이죠.
10/05/12 21:59
앞의 글을 다 읽고 지금 글까지 봤는데, 남친분께서는 완전히 선을 그으신 것 같습니다.
'네가 잘못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면, 츄츄다이어리님의 행동을 '잘못'이 아니라 '성향'으로 인정하신 거에요. 다만 그것이 '내가 인정 못하는 성향'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문제일 뿐... 좋은 말씀을 해드리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서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서로를 맞춰가기'를 하기엔 많이 늦은 것 같고, 선택지가 두 개로 좁혀진 것 같네요. 츄츄다이어리님의 성향을 완전히 포기하고 남친분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시던가, 아니면 헤어지시던가...가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을 택하시더라도 츄츄다이어리님 개인에게는 큰 상처가 될 일이겠네요...
10/05/12 22:02
이런건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헤어지잔 말은 습관처럼 되거든요.. 아무리 노력해서 붙잡아도 역치가 낮아져서 조금만 힘들어도 헤어지잔 말이 또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남녀사이에선 더 좋아하는게 지는거죠 ㅡ_ㅡ; 그렇다고 이기시라는 얘기는 아니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최선을 다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맘이 그렇게 쉽진 않지만요..
10/05/12 22:13
그 동안 비슷한 이유로 많이 싸우셨고 친구로 지낸 시간도 길었기에 츄츄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있으니까요..
그게 반복이 되다 보면 남자입장에서는 '나만 유별나게 생각하는 건가' 라는 생각들로 자신이 초라해지고 내가 그렇게 소심한 인간이었나? 하는 감정이 들 수가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감정들까지 포함해서 츄츄님이 잘못해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글과는 생각하는 게 변하신 건지 부터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글에서는 남친도 좋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였거든요. 남친을 잡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유지가 안되도 좋다. 정도로 생각이 변하신 거면 '너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유지하는 것 둘 중에 무엇이 중요하냐로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 네가 없으면 안돼.' 정도로 확실하게 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0/05/12 22:27
이 본문 내용에 답은 아니지만 저 같아도 진짜 불같이 화냈을듯? 반대로 님 남친이 어떤 여자랑 어떻게 됐든 단둘이 어디서 놀다왔따하면 어우..... 계속 미안하다고 하시는거 밖에..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이해한다고..
10/05/12 22:34
남자친구분 정말 많이 좋아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남자친구가 원래부터 마음이 떠난게 아니였다면.. 본인이 떳떳하시다면 그 진실된 마음만 보여주면 용서해줄거에요~ 지금은 버릇을 고쳐주려고? 쌔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0/05/12 23:06
다른분들 의견과는 다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미 되돌리기 어렵다고 생각되는건 저 뿐인걸까요.. 남친분께서 이미 마음이 완전히 떠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무릎을 진짜로 꿇으려 했을때 어깨를 잡을 필요까지는 없어보였는데..잡았다는 문단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 생각일 뿐이지만.. 이 상태에서 사과를 하려고 했을때 더 안좋은 결과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5/12 23:16
잘 모르겠네요.
정말로 여자친구를 사랑해서 여자친구의 사소한 잘못 하나하나에도 크게 상처받고 과도한 리액션을 보이는 남자도 있고 정말로 여자친구를 사랑해서 여자친구가 누가봐도 큰 잘못을 하더라도 모두 눈 감아주고 용서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반면 여자친구가 싫어져서 사소한 잘못 하나하나에도 크게 걸고 넘어지는 남자도 있고 여자친구가 싫어져서 여자친구가 잘못을 하건말건 신경 안쓰고 대충 넘어가는 남자도 있습니다. 여자 속은 복잡해서 알 수가 없다고들 하지만 남자 속은 오히려 너무 직선적이라 알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정말로 남자친구분을 놓치고싶지 않으시면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매달리세요. 울어도 좋고 선물도 좋고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셔도 좋습니다. 남자친구분 친구들을 통해 하소연하셔도 되구요. 할 수 있는거 다 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정말로 어쩔 수 없는겁니다. 하지만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시면... 그냥 포기하시는게 낫습니다.
10/05/12 23:22
남자친구 분도 지금 츄츄님 처럼 많이 고민하고 계신듯 합니다.
위에분 말씀처럼 내가 지금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이러는건가? 그까짓 친구 면회 갈수도 있는건가? 내가 쓸데없이 소심하게 질투하고 있는건가? 난 지금 내 자신한테 화난걸 내 여자친구 한테 화풀이 하고 있는건가? 근데 아무리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해봐도 화가 나는건 어쩌지 내 여자친구는 이 일을 큰 일이 아닌것 처럼 생각하는거 같은데 어째야 하지 그 군대에 있는 친구라는 사람은 내여자친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지 등등등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복잡하신듯 합니다. 남자친구 분도 츄츄님과 이야기를 하려고 해보지만 츄츄님을 보면 괜히 또 화만나고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할 지도 모르겠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자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글 에서 무릎꿇고 벌이라도 서겠냐고 한건 남자친구 분도 자기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말인듯 합니다. 그만큼 남자친구 분도 이야기를 시작하기가 어려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일단, 미안하다는 말은 충분히 하셨을테고, 지금 그게 중요한것도 아니고 남자친구 분도 미안하단 말 들으려 지금 그러는게 아니니까 미안하단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마세요. 일은 벌어졌고 상황은 끝까지 왔으니 "다 터놓고" "솔직하게" 시작하세요. 나는 니가 무었때문에 화가 난건지 니가 처음 화가났을땐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너를 몰랐던게 아니고 남자를 몰랐다. 내가 모르고 한 이런일 때문에 헤어지기는 싫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일은 없을테지만 혹시 또 내가 남자에 대해 몰라서 이번일과 비슷한 일을 할지 모르니 남자에 대해서 말해달라 그리고 너에 대해서 말해달라 우리는 사귄다고 해놓고 사귀어왔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 나는 너를 위해서 알아가고 변해갈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보세요 물론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중요하겠지만.. 그리고 남자친구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츄츄님에 대해서도 남자친구 분께 이야기 해주세요 사랑은 같이 해야죠.
10/05/13 01:30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여자분이랑 연애하는게 진짜 피곤합니다.
속마음을 말을 하세요. 내가 이러이러 해서 이랬다. 말을 하세요. 말을 안한다면, 서로간의 오해는 풀리지 않을겁니다. 사과 하시면서 말을 하시고 앞으로 어떤식으로 행동하실건지 얘기를 나눠보면서 얘기를 해보세요.
10/05/13 02:03
사람이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그저 소망한다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다른분들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고 어떤 방법론적으로도 어느 이야기를 해도 결국 츄츄다이어리님 몫이니 저는 그냥 잘되길 기원이나 해드리겠습니다. 그냥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정녕 진심인지 조금더 고민해보시고..(글을 보니 이미 답은 나온거 같지만요^^;;) 후회가 안남게 잘해보세요.. 아주 비슷한 여자친구를 만난 기억과 세부적으로는 몰라도 본문과 댓글에서 본 이유와 비슷한 경우로 많이 다투어보기도 했고 너만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옆에 있겠다던 제가 이별을 먼저 이야기도 하였고 많이 힘들어 하던 그녀였지만 몇 년뒤 저에 대한 그녀의 남은 기억은 소위 말하는 비읍시읏;;;, 내 생에 최악의 남자더군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지나고 나면 모두 추억일 테고..하지만 힘내시고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10/05/13 02:23
참 일이 쉽게 안풀리네요.
이전에 남자친구 대접을 잘 못해주신 것은 사실인 듯 하지만 츄츄님이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닙니다. 서로가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고 너무 마음고생하지 마세요. (마음고생도 사랑의 필수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만... -_-;; ) 그리고 헤어지잔 말은 한 번 나온 이상 습관처럼 되기 쉽습니다. (2) 이것도 잘 고려해두시길.
10/05/13 06:54
일단 다른남자는 다 정리해야 할거같은데요?
말로 사과하고 이딴건 아무의미 없다고 봅니다. 사과하고 화해해봤자 또 얼마못갑니다. 사람마다 차이는있겠지만 여자친구가 딴남자랑 둘이 만나고 이러는거 최소한 저는 못봐줍니다 죽어도요. (제 친구중에는 지 생일날 여자친구가 딴남자랑 술먹고있는데도 아무렇지 않은놈도 있지만.. 그놈은 그여자 별로 좋아하지도않고 그냥 데리고 놀라고 만나는 놈이니 그런거고요) 보통은 x나 열받죠, 근데 면회까지 혼자 갔다오다니.....설마 1박 2일은 아니겠죠..?그렇다면 뭐.. 답이없음. 결론은 다른남자들 다 정리하고 남자친구한테 올인 하셔야.. 자신없으면 남자친구는포기하고 다른남자들하고 계속 잘 지내시고요 물론 님은 안그렇다고 말하겠지만 님이 다른 남성친구들을 두는 것 은 일종의..보험 같은거 아닌가요?
10/05/13 10:08
읽다보니 조금 지나치신 댓글들도 눈에 띄는군요. '이런 여자분이랑 연애하는게 진짜 피곤합니다.', '설마 1박 2일은 아니겠죠..?' 같은 말들은 읽기 거북합니다. 읽어보니 두 분 다 연애에 서투르신 것 같네요. 아시겠지만, 일단 마음을 소통하는게 먼저입니다. 츄츄다이어리님이 한 행동에 악의가 없었다면 그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 3자인 제가봐도 츄츄다이어리님이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것을 남자친구분이 이해해주지 못한다면 만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츄츄다이어리님이 그 마음을 어떻게 전달하냐가 문제겠지요. 남자분에게 조금 시간을 주시고 마음을 가라앉게 여유를 주세요. 그 다음에 츄츄다이어리님의 마음을 전달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선물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행동을 한 이유와 뒤에 다른 생각이 없었다는 점만 명확하게 전달하세요. 그리고 남자분이 원하는 점, 내가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냐는 것도 물어보세요. 들어보신 후에 그것이 타당하고 받아드릴만하다고 판단하시면 되고, 말도 안되는 땡깡같이 느껴지시면 그만 만나시는게 좋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하면 통하게 되어있어요. 그 점에 자신을 가지고, 남자분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해보세요.
남자의 입장에서 분명 화날만한 상황입니다. 두 분 다 대학생이신 것 같은데, 그런 환경에선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두 분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고 각자의 분야에서 각각 일하게 되면 부딪치게 될 일은 훨씬 더 많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대화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관계는 발전합니다. 그것이 진실된 관계라면 말이죠.
10/05/13 13:19
남녀관계에서도 항상 정공법을 선호하는 지라..
연애시절 저런 문제가지고도 싸워봤지만, 결국 이야기하고 여친이 울면..전 그냥...흐스스.. 대화, 사과, 공감이 이루어져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