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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6 14:55:47
Name 구츠
Subject [연애관련] 이여성분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고민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달 보름전쯤에 우연히 후배들 술자리에서 4학번 아래인 남자후배의 친구분을 알게 되었고,

내심 호감을 표현한뒤 연락처를 받고,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거진 매일 문자를 주고 받다가 이친구가 어느날 비가 오는줄 몰라서 비를 홀딱 맞고 집에 왔다길래

그때부터 아침 6시마다 그날 일기예보 문자도 보내주게되었습니다.

문자답문은 굉장히 잘 오는 편입니다.(가끔 바빠서 1~2시간 후에 올때도 있지만요, 근데 전화는 잘 안받더군요..)

단지 조금 아쉬운건, 문자가 먼저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정도...

제가 좀 소심한 성격이라 제 나름대로는 호감이 있다는 제스쳐를 많이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여러명이 함께한 단체 술자리도(물론 예전에 만났던 그 후배들과 함께..) 두어번 가졌습니다.

또 지금 4학년이라 힘들다고 말을 많이 하길래, 그친구가 공부하고 있는 학교에 비타민C, 샌드위치(저녁을 안먹었다고 해서),

커피등등을 사가지고 갑작스레 방문해서 한 5분정도 얼굴 보고 온적도 있네요..

그당시 분위기는 굉장히 고마워 하면서도 미안해 했습니다.(갑작스레 방문하기 2일전에 이친구가 저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시험이 생겨서 저와의 약속을 밤 12시에 취소했거든요)

둘이서 따로 만나는 시간을 좀 많이 가져보고는 싶지만, 이친구가 많이 바쁜지라..

근데 몇일전에 제가 개인적으로 좀 힘든일이 있어서, 친구와 술자리를 가지고 있는데,

문자가 왔길래, 요새 조금 힘든일이 있어서 친구랑 술먹고 있다고 약간 징징(?) 거렸는데,

그냥 걱정해주고, 그래도 술 조금만 먹고 조심히 잘 들어가라 라는 문자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3일정도 지났습니다.)도통 연락이 되질 않네요..

제가 그닥 연애경험이 없어서 도통 뭐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이친구가 그동안 단지 너무 착해서 계속 문자같은거 씹지 않고 받아주기만 하다가 이제 그만하자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답답하게만 있어서 지친건지..

주위 여자분들과 상담을 해보니깐 빨리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 한다고 하던데,

하아.. 요새 너무 답답하네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늘어놓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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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CyberSrar
10/05/06 15:00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별로 관심 없는것 같은데요..
너무 냉정한 말인가 싶기도 하지만...
알고 지낸 기간이 좀 되기도 했으니 한번쯤 떠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4학년이니까 취업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 작용한 면도 있으니까 좀 간을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WizardMo진종
10/05/06 15:01
수정 아이콘
매일 일기예보 문자같은거 보내주는건 제 주변에서 시도했다하면 망하는 친구의 정석 코스네요;;;
10/05/06 15:03
수정 아이콘
음 너무 냉정한 말이지만 진짜 관심이 없을 수도있겠네요
하지만 이대로 아깝다면 직구한번 던져보세요^^

아 작년생각나네ㅠ
10/05/06 15: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고백하려는 남자들이 거의 될거 같다 싶은 것도 한 6~70%확률로 봅니다.
관심이 없어보이네요. 님이 티를 많이 낸 상황에 반응이 없다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10/05/06 15:32
수정 아이콘
티를 많이 냈는데 여자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전화도 잘 안받고 약속도 취소하고 문자도 먼저 안오네요.)
별로 관심이 없다는 얘기죠. 먼저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으니 일단 주도권은 내주고 시작하신 겁니다.

쭉 남자쪽에서 호감을 표하기에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부담스럽고 (불쑥 찾아온 점이라던가 매일 아침 문자 등등)
연인으로 발전할 마음이 없기에 이제는 미안한 감정마저 들어서 연락을 끊기로 한 걸로 보이네요.

냉정히 말해서 90% 이상의 확률로 잘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5/06 16:10
수정 아이콘
까놓고 얘기하면 99%정도... 가망이 없죠.

좋아한다고 너무 잘해주기만 하면 애초에 호감이 없던여자는 '와~ 나한테 잘해주네 다시보인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차라리 밀당을 해버리는편이 '뭐야 갑자기 왜이래?' 하는 쪽으로 더 어필은 되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구츠님이 별로 관심없고 사귀고싶지 않은여자가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해준다면요.
마음은 고맙지만 매번 일기예보에 대한 답장하는것도 귀찮고 싫은 일이 되잖아요. 그와 비슷합니다.
TWINSEEDS
10/05/06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연락이 잘 안되는 상황 자체만 놓고 봐도 99%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연락이 안된다 - 문자 답변은 오지만 전화는 안받는다 -
여자분께서 부담스러워 한다는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당분간 연락하지 말아보세요.
연락이 먼저 온다면 빨리 올수록 그래도 희망은 있는거고, 안오면 그게 확답이겠죠..?
친절한 메딕씨
10/05/06 17:07
수정 아이콘
작년의 경험이 떠오릅니다 그려...

문자.. 그거 참 오묘하게 될거 같으면서도 안되더라구요..
결국엔 그냥 여성분이 또다른 여성친구분들과 문자를 주고 받는 정도였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최근 3년간 3번의 실패로 되씹어본 결과..

대쉬해보고 싶은 여자가 생기면
조금 지켜보다가.. 이 여자다 싶으면 바로 대쉬 하는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중요한건 고백하기 전까진 좋아하는 티를 내지 말아야겠드라구요..

그래도 지레 짐작으로 포기 하지 마시구요..
상대방이 남친이 없거나 정황상 연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쉬는 해보세요.. 안그러면 후회해요..

대쉬는 꼭 해보고 후회하세요..
잊는것두 더 빨리 잊게 됩니다.


화이팅~!!!
10/05/07 20:57
수정 아이콘
연예의 성공여부는 진심이 아니라 전략과 전술이죠.
순진 순수 할수록 실패확율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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