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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5 00:17
어려운 질문이네요.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류현진은 미국에서도 통할 것 같습니다. 미국 타자들은 공격적인 자세를 많이 취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타자들 유형에게는 류현진 같이 유인구가 좋은 투수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대로 윤석민이나 김광현 같이 힘이 좋은 투수들은 오히려 일본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쩌면 베이징 올림픽이 그 대답일 수도 있겠네요. 류현진은 힘 좋은 쿠바 선수들을 상대했고, 김광현은 일본을 상대했었죠. 어느 정도 승수를 올릴지는 정말 예상하기 어렵지만 여기서 잘하는 놈은 거기서도 어느 정도 잘하지 않을까 싶네요. ^^
10/05/05 00:40
리그수준이 워낙에 차이가 나서.. 개인적으로 일본은 트리플A, 한국은 더블A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류현진은 다른 전문가들도 우리나라 투수중 해외진출했을때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히고 있지요. 김광현 소속팀인 SK의 감독인 김성근 감독도 평소 칭찬에 인색한 성격과는 다르게 류현진과 김광현중 류현진을 더 높게 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모습도 있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도 류현진이 그나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해외진출은 변수가 있으니까요. 그나라 문화에 맞추는 겁니다. 문화라는 변수가 있기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천하의 선동열도 첫시즌엔 일본에서 죽쒔으니까요.
10/05/05 00:57
최고레벨의 선수들은 미국, 일본에 비하면 뒤지지않습니다.
다만 야구저변이나 최고레벨을 제외한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두껍지 못해서 그런것입니다. 질문자분께서는 최고레벨 투수들을 거론하셨으니 제 생각은 적응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따라 달렸다고 봅니다.
10/05/05 01:44
우선 류현진이나 김광현의 경우 국내의 선발투수에서는 구속으로 넘버원으로 여겨집니다만 미국으로 가면 강속구 투수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이 한국에 비해 좌우로 넓지 않은 존이라는 점을 감안해볼때 횡변화구만 가지고는 절대로 안 되구요. 종슬라이더나 포크볼같은 종변화구를 완전히 체득하지 않는 이상 성공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사실 이게 없으면 미국은 커녕 일본에서도 힘듭니다) 직구의 위력은 국내에서는 알고도 못 치는 수준이지만 랜디옹 수준의 직구 구위가 아닌 이상 미국에서 선발로 한 시즌을 보낼 경우 시즌 중반을 넘기도 전에 난타당할겁니다.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는 류현진은 불펜 승리B조, 김광현은 패전 및 추격조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워싱턴이나 볼티모어같은 안습 팀의 경우는 혹시나 불펜 중 뛰어난 투수들끼리 경쟁하는 5선발 자리를 차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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