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29 23:51
결국에 신조협려 마지막에는 주백통이 가운데를 차지했으니까 양과, 곽정보다는 강하지 않을까요? 거기다가 구양신공도 연마했으니까 주백통이 최강일듯 해요.
10/04/30 00:00
최강자떡밥이야 본좌론같은거고..(끝나지 않는 논쟁) 같은시대를 살지 않았으니 비교하는게 무리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양과를 밀고 있습니다.. 유역비의 '과아' 하는 목소리가 머리속에서 울려요ㅠㅠ
10/04/30 02:39
1. 금륜법왕의 사망이 다른 이유는 최근에 개정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법왕에서 국사로 바뀌어서 금륜국사로 표기되죠. 금륜국사가 전작 사조영웅전의 구양봉과 비슷한 포지션인데 구양봉과 비교해서 무학 대종사의 위엄이나 기개가 없죠. 그래서 찌질하게 곽양데리고 협박하다가 양과한테 뚜드려맞고 사망하는 최후보다 곽양을 구하다가 죽는 최후로 바뀌었습니다.
2. 개정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무기가 쩌는 위엄으로 명 병사를 다 추박살내고 돌격해서 주원장 혼쭐내주죠. 그 외에도 아주 약간 엔딩부분에 삽입된 요소가 있습니다. 주지약이 장무기에게 조민과 알콩달콩 잘 사는건 좋지만 혼례만은 올리지 말라고 하고, 또 가끔 자기를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떠나죠. 3. 일단 금륜법왕은 좀 제껴야 할 듯 싶네요. 양과와 소용녀에게 각각 혼나고 곽정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주백통에게도 털리고 구천인과 하루를 꼬박 싸워서 겨우 이겼으며 심지어 이막수에게까지 고생하는 양반이라... --; 또 왕중양도 빼야겠죠. 일단 소설 내에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인물은 아니니까.. 그럼 남는건 주백통 곽정 양과 장무기 장삼봉 정도인데... 솔직히 말해서 쉽게 한명을 꼽기가 힘듭니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보통 개개인의 호불호에 갈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주백통을 가장 고평가합니다. 머 일단 캐릭터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고 무학에 대한 지식이 폭넓고 대단한 사람이죠. 그가 만든 수비전용 무공인 공명권(이걸로 무공이 좀 일천한 곽정이 당대 고수들의 공격을 모두 무산시키죠)과 그 성능이 개사기급인 쌍수호박만 봐도... 왕중양에게 직접 배운 만큼 전진 무학의 정수를 파악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주백통을 고평가하는 것 뿐, 최고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이 다음에는 캐릭터별로 특징이 극명하게 나뉘는데... 곽정같은 경우에는 성실하고 한우물을 아주 깊게 파는 성격이라 다양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정수를 깊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죠. 현란한 기교보다는 강맹함 위주로 시리즈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딱히 창안한 무공이 없다는 것 정도? 양과는 반대로 한 우물을 깊게 파지 못했지만 일양지 제외하고 황약사, 홍칠공, 구양봉, 전진교, 고묘파 등 내로라하는 무공들을 다양하게 배웠습니다. 그건 천하에 둘도 없는 암연소혼장같은 기이한 장법을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을 주죠. 다만 원래 현란한 기교를 사용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손이 잘린 후에 내공 위주로 강맹함을 위시로 하는 스타일로 바뀐 것도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시리즈를 통틀어서 현란함, 기교, 재기발랄함 하면 양과인지라.. 장무기도 나무랄데 없는 강자입니다만, 소설 내내 지적되는 대로 경험이 부족하고 성격이 우유부단한 거 때문에 자기보다 하수들한테 추발리고 다니는 경우가 잦습니다 ㅡㅡ;;; 장삼봉은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이분은 실존인물이라 다른 인물보다 고평가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 최고수 논쟁에서는 이분을 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