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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4/26 13:19:17 |
Name |
viper |
Link #1 |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9&sn1=&divpage=1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982 |
Subject |
(연애고수분들 필독 - 상담요청중) 후기 올립니다. |
위 링크 참조
토욜 오전에 이런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에 희망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댓글을 써주셨던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결과는??? 성공인듯합니다.
쓸 내용이 너무 많지만 좀 간추려 적겠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드디어 약속장소로 데리러 갔습니다. 준비된 꽃을 주었지만 표정은 어두었고 계속 어색하다는
말만 하더군요. 스파게티 집에 가도 커피만 마시겟다고 하고 시선을 늘상 먼산만 보고....
참 몸이 달아오더군요..그래서 내 진심을 말하고 니 생각은 어떤가 물어보는데 자신도 모르겠답니다...ㅡㅡ;
저를 계속 더 만나야 할지 아닐지 자기자신도 모르겠다는군요. 계속 얘기해도 무한반복되고 답이 안나오자
가게를 나와서 월드컵 공원으로 데리갔습니다. 차를 세워놓고 조용히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대화내용을 다 쓰긴 그렇지만 ........요약하면 그냥 제가 "나랑 사귀어 달라" 고 1시간정도 빌고 설득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재롱도 좀 떨어주고...30대 중반에..쩝...(상대는 30초반)
제법 많은 대화를 해서 분위기 좀 풀리니 맘을 좀 열더군요. 그래서 몇번이고 다짐했죠
"너 이제 나랑 사귀는 거다" 라고.... 확인으로 볼에 뽀뽀도 한번 해줬습니다.ㅡㅡ;
제볼에도 한번 해주네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고도의 튕기기 전술인것 같기고 하고 그러네요...
오늘 낮에 문자 몇번 주고 받았는데 확실히 상대방 문자 내용이 충실해지더군요...
여튼 앞으로가 더 중요할 거 같습니다. 이른바 '관리'를 잘해야겠어요.
훅하면 한방에 갈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앞으로도 pgr 식구들의 조언이 많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 이제 솔로 탈출임다....................................
염장 지르는거 아닙니다. 30년을 혼자 살았어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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