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3/26 09:14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추천드립니다. 3권 짜리 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교과서로도 많이 쓰이는 The unifinished nation을 완역한 책입니다.
10/03/26 11:01
앨런 브링클리, "미국인의 역사 1,2,3" (*luvnpce님이 추천하신 것과 동일한 책입니다)
이 책을 정독하시면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 수준은 되실 수 있습니다.
10/03/26 12:34
미국 계시나보네요? 혹시나 LA에 계시면 ^^;; 미국인의 역사 저 책은 central library에도 있거든요 하하. 굳이 안사셔도..
그리고 Lies My Teacher Told Me: Everything Your American History Textbook Got Wrong 라는 책 한국서는 구하기 힘들지만 미국 계시면야.. 이 책도 참 재미납니다. 교과서 류의 역사책의 오류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꼬집은 책이에요. 번역된건 없구요.. 동 저자의 Lies Across America: What Our Historic Sites Get Wrong 라는 책은 '미국인의 거짓말'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이 있는데요. 여행다니시며 부분부분 보고 배우셨다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관광 명소들에서 배우는 미국 역사의 오류들을 꼬집은 책이에요. 어우 재미나요.
10/03/26 15:17
저도 하워드 진의 책들을 추천합니다. 역사를 왜 배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베트남 전쟁을 돌이켜 볼 때, 역사를 모르면, 그냥 정부에서 살포하는 이데올로기대로 별 생각없이 파병에 찬성하게 됩니다. 수백만의 목숨이 죽어나가고 내 선택 역시 그 살인에 일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막상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역사를 알면,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 그때는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핑계로 전쟁이 선동되었나 돌이켜 보며, 오늘 베트남 전쟁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역사를 읽는 이유가, 역사가 오늘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준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하워드 진의 책이 '재미있는 세계사' 류의 가벼움을 가장한, 진부한 이데올로기의 판박이는 아니지만, 분명 충격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의 여러 다른 저작들도 재미있게 봤는데 미국민중사는 번역이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고, '오만한 제국'은 더 없이 훌륭했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