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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0 11:22
김대중 대통령이 화합 정치를 하긴 하였지만, 그것이 그 분의 원래 성향이 그래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민주당의 힘이 부족해서이기 때문인 이유가 더 클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개인적인 능력과 명성 등으로 정권은 잡았지만 여당이 워낙 힘이 약하기 때문에 정치를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아무리 당시 민주당의 힘이 강하였다고 해도 지금처럼 치사하고 더러운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전 정부의 요직에 있던 인물도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중용하셨던 분이니까요.
10/03/20 11:33
여소야대 정국인 면도 많이 작용하긴 했지만 이번 정권만큼 전대통령 무자비한 압박같은 건 안했죠.
오히려 "전대갈 노보통" 사면에 "김영삼 아들 김현철" 사면 시켜줬죠.
10/03/20 11:40
김대중 대통령이 쓴 글들만 봐도 보복정치는 그의 뜻이 아니죠.
"이해하면 용서하게 되고, 용서하면 화해하게 되며, 화해하면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했습니다. 오래 참는 마음, 그것이 사랑과 화합으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용서하게 되면 인생의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깁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전투에서는 이기더라도 전쟁에서는 집니다."(`옥중서신` 중에서)
10/03/20 11:50
상징적으로 들어나서 문제가 될만큼의 보복정치는 없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 대통령 두명을 석방시킴으로 인해 화해와 용서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죠.
10/03/20 12:18
보복정치라고 하긴 좀 그렇고....전 대통령이나 그 측근을 조지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었죠.
(보복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정권교체가 딱 두 번밖에 없어서....당장 전두환-노태우나 전두환 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 관계를 봤을때....) 그 당시 상황 자체가 여소야대라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힘을 쓰기 어려웠다고는 해도 검찰이 완벽하게 대통령 영향하에 있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다 털어버리는 것도 가능했는데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외환위기 극복과 남북한 관계때문에 집권 전반기를 소비한 터라 그런 것에 시간을 쓸 여유도 없었구요. 후반기에는 못난 자식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더 고생 하셨고...
10/03/20 13:58
보복정치가 아주 없었던건 아닙니다.
다만 정도가 조금 덜했고 어느정도 묵인될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무지막지할정도의 보복은 김영삼정권때가 더 크고 강했다고 봐도 됩니다. 토사구팽이 남발하고 팀킬에 뒤통수가 난무했으니까요 엄밀히 말해 이명박정권의 전임정권 보복도 과거에 비해 월등히 심하다고는 볼수없읍니다. 문제는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자신만이 가혹하게 내몰렸다고 보여지는 거죠 또 당하는 사람이 어떤사람이냐에 따라 다르지요 전두환,노태우는 백담사로 구치소로 들어가도 지금의 치욕을 감내하면 다시 나에겐 볕뜰날오거나 내일신상은 남겨진 비자금으로 풍족히 산다에 만족하고 명예따위는 개에게 줘도 개의치않는 사람이라는것이고 고노무현 대통령은 일말치의 치욕도 용납할수 없는 그자체를 목적으로 살아온 분이라는 차이점 그리고 실재 이게 중요한거라고 보는데 힘의 차이점이죠 막말로 노무현대통령이 김대중대통령만한 지역적 이데올로기에 대중적이아닌 패권적인 지지기반을 가진분이었다면 애초 저런짖을 할꿈도 못꿀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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