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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1 17:53
현직 기자입니다. pd냐 기자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긴 합니다. 신방과 등 관련학과를 나오면 pd준비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 때 방송카메라 한번 만져보고 편집 한번 해본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그러나 기자는 신방과의 잇점은 없다고 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차라리 정치, 역사, 사회 등의 학과가 더 유리합니다.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 본인의 생각과 입장이 어떠하며 그 입장을 어떻게 글로 말로 풀어낼 수 있느냐, 얼마나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날카롭게 분석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여겨지기 때문에...국문과도 괜찮습니다. 맞춤법 등 부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고, 문학작품등을 통해 글쓰기를 보다 풍부히 할 수 있습니다. 제 출입처가 국회라 독특하긴 하지만, 가장 많은 과는 정치, 사회, 역사, 신방 정도인 것 같습니다. 최근엔 경제나 경영 등의 학과도 괜찮습니다. 법학도 괜찮구요, 이쪽은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되는 분야라서요. 여튼, 인문계열에 있는 거의 모든 과는 다 기자질이랑 연결됩니다. 이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어느 과도 기자질하는 데 유리한 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구요..
10/03/11 17:58
그리고 질문을 보면 아직 대학교에 진학하시지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냥 본인이 가고싶은 학과를 가세요.
그리고 저학년 때는 술도 많이 마시고 사람들 많이 사귀고 연애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 신문과 책을 많이 보십시오. 특히 책! 책읽는 습관이 제가 볼 땐 기자질하는 사람(기자네요;;)이 되는데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입니다. 신문 하나 정해놓고 꾸준히 보시면서 책 많이 읽고, 저녁엔 꾸준히 술드시며 사람들 사귀는 게 최곱니다. 제 자랑같지만, 전 어릴 때부터 자기 전엔 항상 책보다 잠들었습니다. 대학와서도 과방에서 뒹굴거리면서도 문자로 된 텍스트는 뭐든 주워서 봤지요. 막상 대학교 들면서는 책보다 잠드는 습관은 버린 것 같습니다. 술먹고 와서 바로 뻗어버리는 날이 더 많으니 쩝... 아..그리고 혹시 생각하시는 분야가 방송기자라면..외모관리도 하시길..얼굴이야 어쩌겠습니까만은 살찌지 않게 하시공..서울분이 아니시라면 사투리도 되도록 고치도록 노력하세요. 단어보단 억양을 고치는 게 더 중요합니다.
10/03/11 18:07
기자란 직종은 원래 인문계열이 강세죠. '신방과' 같은 경우는 과거에 '신방과'가 인기다 보니 인재가 몰린 측면도 있고요. 지금은 경제학과나 경영학과가 대세니 좀 묻힌 감이 있긴 해도 '신방과' 자체로서 의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경쟁이잖아요. 괜히 언론고시라고 하는 게 아니죠.^^;; 누가 더 많이 준비했느냐에 따라 갈리죠. 신방과를 가고 싶으시면 그냥 신방과 가서 기자나 PD 될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만 윗 분 말씀대로 정치, 역사, 사회 등의 학과가 유리한 측면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를 보는 눈이 기사를 쓰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이런 과는 현 사회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거든요.) 신문기자로 놓고 본다면 국문과나 문창과도 유리하지요. 그리고 경제지와 경제방송의 확대로 경제 쪽을 노린다면 경제나 경영학과도 할 만하고요. PD까지 생각하신다면 신방과가 낫겠고, 일반 신문사를 노린다면 국문과나 정지, 사회, 역사가 나을 거고, 경제전문지를 노린다면 경영이나 경제도 괜찮겠지요. 그러니 어느 과가 절대적이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자 쪽도 학벌을 많이 따지니 이런 점은 고려해야겠죠. 어차피 학교 들어가서 학교 학보사 활동이나 스터디 등을 통해 경험을 쌓을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10/03/11 22:55
학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걸로 압니다. 어느 대학 출신이냐가 더 중요하면 중요하지.. 우스개소리로 한겨레와 조선일보에도 공통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둘 다 S대 출신을 많이 뽑는 것이라는 소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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