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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0 11:33
전 C.P.company님 보다 더 했습니다. 문론 작고 반짝이는 걸 건네.... 본적도 없고 그래도 4~5년 잘 사귀었습니다만 지금은 없군요..
아무래도 세상이 변했으니.. 뭐.. 댓글 달면 안 되는 사람인데... ㅠ
10/03/10 11:33
후자도 후자지만 사람이란게 웃겨서;;; 지금상대와 헤어지고 다른 상대를 만나도 제삼자의 눈에는 그 두사람이 비슷한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울정도로 비슷한경우가요. 특히 외모보다는 성격이 더 그렇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그런 상대를 찾고 반대쪽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10/03/10 11:33
"별 일거리도 아닌것"에 대한 기준이 다를껄요 아마? +_+;;
근데 여자친구한테 쫑알대지마라 시끄럽다고 하시다니... 저같으면 바로 헤어졌을듯;; 내가 말하는게 쫑알거리는것이었구나...하면서요-_-
10/03/10 11:39
너무 간 크셨군요. 젊은 때라면 참 착한 여자를 만나시는 겁니다.
계속 연애글마다 달지만, 잡혀사는게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좋은 겁니다. 암요.
10/03/10 11:48
저는 남자지만 대화 중 어휘의 뉘앙스가 중요하더군요. 어휘의 선택을 신중하게 하지 않는단 느낌들면 상대방의 (좋은의도라 할지라도) 의도는 물건너 가버리고 마음이 상하더군요. 쫑알...은 제 연애사전에서는 금지어일 것 같습니다. 쫑알처럼 상대를 하대 혹은 무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단어를 사용하셨다면 뭐 뒤에서 씹히는 것 쯤은 그러려니 하셔야겠어요. 저와 제 주변은 C.P.company님 보시기엔 받드는 스타일의 남자들로 구성 되어 있기에 남약여강(일단 겉으로는)이 일반적인 커플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를 거칠게(?) 대해도 될 정도의 남자라면 꽤 능력있고 멋진 남자가 아니고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0/03/10 11:50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커플로 조합되었을땐,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 많이 나오죠. 결국 케바케.
전 주로 제가 삐지고 징징대면, 여친이 남자답게(?) 감싸고 받아주는 스타일이라서요.
10/03/10 12:03
예전에는 어느 누구와 사귀더라도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여자 사귈때마다 점점 부드워지는 제 모습에 살짝 살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뭐 지금은... 지금 사귀고 있는 분에게는 무조건 복종입니다^^;
10/03/10 12:07
10년 넘게 만나 결혼하고 사는데, 스타하고 당구치는데 별 지장 없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어디 놀러가거나해도 말리지 않습니다.
"지굼까지 그래와꼬, 아페로도 꼐속"
10/03/10 12:20
저도 무한 복종입니다.. 아래 스타 하다가 전화받는 이야기도 올라왔지만 전 스타하다가 전화오면 그 순간 진행 상황과 관계 없이
스타를 꺼버립니다.. 안그럼 혼나요
10/03/10 12:33
C.P.company님// 왠지 존경하고 싶네요..(으응?!)
저런 상황이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저럴 바에야 안사귀고 말지라고 생각하고 연애전선에 못뛰어드는 1人..T.T 복종을 택하느니 차라리 자유나 죽음뿐이다..라는 생각?;
10/03/10 12:34
근데 뭐 이런 이야기의 귀결점은 항상 제 생각엔,, 누가 더 좋아하냐의 문제인것 같아요.
더 좋아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약해질 수 밖에 없게 되고, 점점 힘의 평형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더라구요. 뭐 여자애가 저 좋다고 난린데 나는 그냥 없어도 살것 같다 하면, 내 순간 감정대로 행동할 수도 있겠죠. 삐지면 너 삐져봐라하고 내버려 둘수도 있고 말이죠,, 다들 뭐 빌고 이해못하는 거 억지로 맞춰주려고 노력하는걸 감수하면서도 만나고 싶을만큼 좋아하니까 만나는거구요
10/03/10 13:20
진짜 좋아하는쪽이 지는거같습니다.
예전연애초기에 저도 잡혀살았는데, 제대로 화못내고 복중했던이유가 괜히 건드렸다가 헤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때문이었는데요 어느정도 지나니까 이렇게 살바에 헤어지는게 낳겠더라구요. 그래서 강경책으로 나가니까 그때 부터 저의 권리를찿았고 여자쪽에서 불만은 표하지만, 도리어 헤어질까봐 큰소리는 못하더군요. 그러나 인내심에 한계는 있는법. 여자쪽에서도 폭발하였고, 나중에는 서로 다르다는걸인정하고 왠만하면 안건드리는쪽으로 유지가 되는데, 또 아이러니하게 이렇게되면 애정도없고, 뭔가 연인관계가아닌 딱딱한 관계가 되더군요. 가식적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사람은 아무래도 이기적인 면이있어서 처음에야 콩깍지 씌워서 만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손해보는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락안하니까 자연스럽게 헤어졌었네요.
10/03/10 13:23
남자가 더 좋아하면 저렇게 말하고 싶어도 못하겠더라구요.
이뻐보이는데 쫑알쫑알이 아니라 저한테는 새소리 보다 이쁜소리로 들리니까요. 어머니의 방 치우고 살라는 소리가 기관총보다 무섭지 -_-;;\ 밑에분의 어머니는 어떠십니까? ↓
10/03/10 13:57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그 멘트만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는 건 무리일 것 같지만;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단어를 선택하는 데 있어 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판단되면 급 울컥-_-하는 지라 제게 있어서도 쫑알;이란 단어는 금지일 것 같습니다. 당연히 상대방이 그런 단어를 떠올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구요. 저 역시도 상대방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낼 수도 있겠다 싶은 단어는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뭐라한들 두 사람에겐 두 사람만의 질서와 조화로움이 있겠지요. 결론은 케바케인 듯^^;
10/03/10 22:17
저도 님이랑 비슷해요. 쫑알대지마라 뭐 이런게 아니라... 쓸데없이 삐지고 그러면 "화 풀리면 말걸고, 화 안풀리면 절대 말걸지 마라." 하고 아무말없이 전 일어나서 집에갑니다. 그럼 처음 몇번은 자기도 자존심때문에 연락안하다가 제가 좀 시간 지나고 말걸면 자기도 무슨 일 있었냐는둥 다시 친해집니다. 왜냐면 거기서 또 그 주제로 걸고 넘어지면 위의 상황이 반복될 것을 알거든요. 물론 그렇게 다시 만나서 아무렇지도 않다는척 평소보다 조금더 맛있는걸 사주는 센스는 잊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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