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으로만 회원 활동을 주로 하는 몸꽝신랑입니다.
제가 예전에 전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하소연을 올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회원분들께서 답글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많이 주셔서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그 후 몇달 동안의 구직 활동 기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다시 조언을 요청하는 이유는, 흑석동 모 대학교 산학협력단이라는 곳에 합격이 되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약직이고 급여가 이전 직장에 비하여 좀 많이 적은 편입니다. 급여 문제는 둘째 치고서라도 계약기간 2년에 평가에 따라 무기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제가 전에도 학교에서 일을 해봐서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의 현실성과 위기감을 넘기기 위해 순순히 취업 후 기간 만료 전에 이직을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구직 활동을 해야할 지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주변의 분들과 의논을 하고는 있는데, 주로 친구들이나 선, 후배들은 일단 다니면서 새로운 자리를 알아보라고 하는 반면, 부모님이나 와이프는 포기하고 조금 힘들더라도 더 나은 자리를 찾아보는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목요일부터 출근인데, 만약 포기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해서 통보하는 것이 저를 선택해준 기관에 대한 예의라 생각되어 고민이 더 큽니다. 솔직히 너무 답답해서 여기 pgr에서라도 조언을 구하고자 올려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근무 관련하여 아시는 분들의 조언이나 비판(?) 모두 환영합니다. 겸허히 수용해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34살이고 결혼해서 아이가 2살인 아빠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도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 퍼플레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3-08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