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아양의 쇼트 프로그램을 보면서 감동에 감동을 거듭한 1人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늘 쇼트에서 50점 후반대를 맞던 아사다 마오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는
60점대 점수를 훌쩍 뛰어넘고 70점대 점수를 기록했는데요. 이게 '트리플 악셀'이라는 점프의 성공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겨우 이거 하나 때문에 쇼트 프로그램 점수가 15점 가까이 올라갈 수 있는건가요?
(물론 트리플 악셀이 쉬운 기술이다 라고 폄하하는 의미는 없습니다.)

아니면 다른 요인(마오 선수가 준비한 프로그램의 난이도가 높다던가 하는..)이 있어서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은건가요?

그리고 연아 선수가 보여준 트리플 러츠 + 토룹은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난이도의 점프인건가요? 눈으로 보기에는 점프 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가 마오 선수보다 점프 시에 더 높이 뛴다는 것 빼고는 어떤 점에서 다른건지 잘 모르겠네요.

요즘(이 아니라 2-3년 전부터) 김연아 선수 덕분에 피겨 스케이팅이 대중화되면서 경기를 이해하기
위한 지식이나 정보가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좀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 방송의 해설은 기술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해서 항상 아쉽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원합니다. ^^


ps. 그리고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의 베스트 점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베스트 점수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늘 쇼트 프로그램에서 까먹은 점수를 프리 스케이팅에서 메꾸는 편이라 하던데..)
이런 저런 궁금증 때문에 디x 피겨갤도 가보려 했지만.. 오늘 경기의 여파인지 서버가 부쩍 느려져서 찾는 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