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진종님의 댓글을 보고 떠오른건데요.

백범선생님... 정말 민족적으로 존경받는분이시고 많은 지지를 얻으셨고 민족주의를 표방했던 분이시죠.

얼마전에 친구와 토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김구선생이 그렇게 대단한가? 라는 의문을 달더군요.

이부분에서 제가 근현대사를 주의깊게 읽어본것도 아니고 그 부분에 대한 책은 아직 많이 부족해서 뭐라 반박은 할 수 없었는데
그친구의 의견은 대충 이랬습니다.

물론 김구의 청렴결백함과 정치에 대한 사심없음, 진심으로 민족을 위한 행동등은 아주 훌륭한 위인임에 틀림없지만
당시에는 '외교'의 중요성이 증대했던 시절이니만큼 외교를 단절하고 '민족적으로 먼저 뭉치고 외세를 몰아내자'식의 발상은 꽤나 좋지 않은 발상임에 분명했고, 오히려 정치에 직접나서지 않은 부분등은 그의 행동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했습니다
뭐 사람마다 이런평가, 저런평가를 할 수 있는거라 제가 김구선생님의 업적이나 그 당시 근현대사에 대해 잘 알더라도 그 친구의 생각자체를 부정하진 않았겠습니다만, 정확한 팩트와 그 당시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어떤 행적들을 (김구는 물론 이승만, 김일성등이) 보였는지 모르니까 좀 답답 하더라구요.

관련 서적을 좀 읽어서 그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그런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책은 왠지 달갑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선에서 (그리고 좀 쉬운수준에서) 근현대사 관련된 괜찮은 책들좀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