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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4 23:59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부자는 돈은 많지만 가족이 화목하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고
대신 가난한 사람은 돈이없어도 가족이 화목하다 그래서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라 생각합니다
10/02/05 00:01
당연히 돈이 많으면 행복할 확률이 훨~~~씬 높죠..
100%는 아니지만, 반대로, 돈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죠.. 100%는 아니지만
10/02/05 00:02
돈이 많아서 불행할 사람은 돈이 없으면 더 불행할 사람이고,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은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할 사람입니다.
10/02/05 00:05
끝이 없지만,, 끝이 없더라도 나오는 욕망을 그때그때 충족할 수 있을테니까요.라고 하셨는데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돈을 가질 수가 없겠죠. 돈이 늘어감에 비례해서 늘어나는게 욕망이니. 저도 돈이 행복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 영향의 정도는 돈때문에 욕구가 채워져서 행복하게 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 받을 고통을 덜어주는 정도에서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0/02/05 00:05
돈이 많아서 싸우는 일도 많지만 돈이 없어서 싸우는 일도 그에 못지 않게 많죠.. 돈이 많으면 가족이 화목하지 않다는 말은.. 그냥 돈 없는 자들의 자기위안하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의식주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행복을 누릴 기회가 훨씬 더 커진다고 생각해요. 저도 의식주 걱정 없이 살아보고 싶네요...ㅠㅠ
10/02/05 00:18
돈이 많은데도 불행한건 멍청한거죠 -_-;
그리고 돈이 전부가 아니야라는 말은 정말 웃긴 말인듯 누가 돈이 전부랬나요 다 있는데 돈도 있는거지 돈이 많다고 해서 다른게 없는게 아닌데 -_-;
10/02/05 00:19
예전에 제가 pgr에서 쓴 글이긴 한데 (주제는 달라지만)
어떤 착한 사람이 순간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되었고 쫒기는 신세에서 도망다니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사람은 당연히 자기자신은 어쨌든 사람을 죽였으니 지옥에 갈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러나 눈을 떠 보니 너무나도 평화로운 곳,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곳, 먹을 것, 입을 것 등등 가지고 싶은 것들이 눈 앞에 있고 좋은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잘 사는 그런 파라다이스 - 즉 천국의 모습이였죠. 그는 너무나 행복했죠. 살아 있을 땐 먹기도 힘들고 죽어라 일해도 알아주는 이 없고 자기이득만 챙기려는 사람들로만 가득찬 곳에서 있었기 때문에 이런 여유로운 평온함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하루하루가 행복이 넘쳤죠. 그런데 이렇게 좋을것만 같았던 것도 1주일이 넘어가니 행복이 무뎌짐을 느끼고 6개월이 넘으니 다른사람들 표정이 없다는 걸 느끼고 1년이 넘어가는 밤 ... 자기전 누워서 생각하니 비로서 이 곳이 바로 지옥임을 알아채죠. 지금 행복하시나요? 어떤나라에서는 하루 한끼를 풀, 흙으로 때우는 곳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밥을 꾸준히 우리처럼 먹을 수 있게 되면 행복할까요? 물론 일주일, 한달, 1년 정도는 행복하게 느낄껍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오래 못갑니다. 돈으론 살 수 있는건 일시적인 만족일 뿐입니다. 돈이 많이 벌면 행복할까요? 돈을 벌어 좋은 걸 사면 더 좋은건 안 보일까요? 그럼 제일 좋은걸 사면 과연 행복할까요? 지금 가진걸 행복하다 생각할 때가 진정으로 행복해 지겠죠.
10/02/05 00:21
전 돈이 많은 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어릴적에는 굉장히 잘 살았습니다. 집에 가정부도 있었고요.
부모님이 그 때 이야기를 싫어하셔서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요. 그런데 그 때는 제 기억 속에아버지가 집에도 잘 안들어오시고, 부부싸움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신문기자, 연극관련일 이렇게 하셨습니다. 집도 전세였고요. 이제야 집을 다시 샀습니다. 그런데 전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합니다. 또 저희 작은아버지는 지금도 굉장히 잘 사시는데, 아이도 굉장히 늦게 낳았고 그마저도 집에 자주 들어가지 못합니다.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10/02/05 00:27
사람이 행복해지는데 어느정도의 돈이 필요하지만 단순히 돈이많다고 행복해지지는 않다고 봅니다
100만원버는 사람은 1000만원을 벌고싶고 1000만원 버는 사람은 그보다 더 큰 액수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물론 돈이 많으면 욕망은 일시적으로 충족되지만 그 이후엔 아마 더 큰욕망의 노예가 될겁니다
10/02/05 00:27
돈이 행복의 다는 분명 아니지만 돈이 많으면 행복의 절반은 채운셈이라고 봐도..무방할정도로 돈의 가치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10/02/05 00:29
똥꼬털 3가닥처럼님// 그 사람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 봐야 아~~ 내가 복에 겨워 미친 생각을 했구나~ 할 겁니다.^^;
일시적이지 않은 만족이 있을까요? 그 대단한 사랑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는데 말이죠.. 영원한 만족은 세상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영원한 불행은 있을 수 있죠. 돈이 있으면 최소한 그 영원한 불행만큼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2/05 00:31
흠...많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돈이 보편적인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데 있어 많이 부족할때는 수치스러운 상황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물론 돈이 없어 수치스러운 것은 아니지만요)
10/02/05 00:38
부자인 집에서 약간 돈이 없는 생활로 가는거와
태어날떄부터 가난한거와는 틀린거 같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물려받은거라곤 몸밖에 없네요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공부할 기회가 없어서 어릴적부터 먹고 살고자 일을해서 할줄아는건 막일밖에 없네요.
10/02/05 00:41
MKMKM님// 돈 없어보시지 않으신것 같은데요...
망하셨다가 다시 집을 사셨다면, 집이 없으셨던 기간도 짧구요.. 한 20년 동안 계속 집세 못내서 두세달에 한번씩 이사다니고, 휴지 살 돈 없어서 옆집에서 본 신문지 얻어서 밑 딱고 가끔 차비 없어서 한시간 거리 걸어서 등하교 하는 생활해보시면.. 아 돈 없으면 행복하기 힘들구나 하실거에요
10/02/05 00:47
돈으로 행복을 못 산다는 식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의미
+ 돈이 없는 사람들이 위안 삼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 아닌가 하는 추측.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하면 돈이 풍족할수록 행복과 적당히 비례하겠죠.
10/02/05 01:16
돈 없는 사람이 옷 못사입고, 맛있는거 못 먹고 집이 안 좋아서 친구들 못 데리고 오는거
학창시절에 엄청난 스트레스 이고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여하에 따라서 항상 위축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고요. 하지만 돈이 있음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핸디캡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가끔 드라마에서 보이는 돈은 많지만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거? 그런건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쯤은 있는거죠. 가난도 가난 나름이지만 정말 내일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의 기준이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 = 행복입니다.
10/02/05 01:27
NTS님// 그런가요? 전 가난한데 행복하지 않네요..
가난해서 제대로된 고등교육을 받을 혜택도 없었고 가난해서 한시간이 넘는 통학거리를 걸어다니면서 겨울에는 발에 동상도 걸려보고 여름엔 탈진도 해봤네요 용돈이란걸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받아본적도 없고 학교에서 점심시간은 언제나 바빳죠 애들 심부름해주면서 거스름돈으로 제 끼니를 때웠으니까요..수학여행을 돈이 없어서 못간기억은 진짜 슬프더군요 반 애들한테 맞아도 맞대응한 못한 이유가 나중에 치료비 내라고 할까봐 손이 못나간 적도 어려번 있었구요 참 옷이라곤 어디서 얻어온 걸래같은 옷과 교복밖에 없었네요 신발에 대한 기억은 다른반 친구가 더럽다고 버린 신발을 몰래 집에가져가 빨아 신고 왔는데 그친구가 그신발 보고 자기가 버린거 신고 왔다고 놀림을 받았는데 진짜 눈물이 나더군요. 그전신발은 밑창이 다 헤져서 발이 땅에 닿을 정도였구요 학교에서 행사 같은거 한다고 돈내라고 할땐 정말 갑갑했고요 아르바이트 같은걸 하고 싶어도 집에 아버지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혼자서 끼니도 못챙겨 드실정도라 가서 챙겨 드리기 위해서 엄두를 낼수가 없었구요 최소한에 생활 보조금이 나오긴 했지만 그마저도 삼촌네서 저희 집을 돌봐준다는 핑계로 중간에 가로채서 단순이 목숨을 연명하는 생활이 였네요 먹는 쌀이라곤 쌀벌래 가득한 정부미였고 반찬거리는 김치..김치.. 그정도 였구요 그런게 가난입니다. 그래도 행복할수 있나요??
10/02/05 01:28
돈이 없으면 불행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정한 돈이 있으면 그때는.. 살아가는 마인드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구는 10억 있으면 진짜 잘살수 있는데 누구는 그렇지 못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10/02/05 01:33
NTS님// 가난도 정도에 따라서입니다.
단순히 갖고 싶은 걸 가지지 못하는 건 가난이 아닙니다. 그 정도는 충분히 조율이 가능하죠 진짜 가난의 무서운 점은 돈이 없는 가정의 문제점은 위기가 다가오면 거기서 끝이 난다는 겁니다.
10/02/05 01:46
어떻게 돈이 많아 지게 되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개개인이 열씸히 돈벌어서 그야말로 왕창 벌어서 많아졌다면 행복할수도 있겠죠. 노후에 이미 벌어놓으신 돈으로 정말 세계여행 맘껏하시고 저택에서, 혹은 별장에서 사시는 분들 꽤 봤습니다. 행복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로또로 갑자기 돈을 왕창 벌어서 그돈으로 행복한 사람은 많이 못 봤습니다. 요지는 돈이 얼마나 어떻게 중요한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아닐까요? 또 돈을 잘 쓰는 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또한 큰 것같습니다.
10/02/05 01:52
태어날때부터 부자인 사람은 돈 많아도 별로 안행복할듯하고(당연한거니깐..)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은 행복할듯.... arq.Gstar님// 어떤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는데 다 같이 가난한 나라는 행복할수 있지만(말레이지아..) 빈부격차가 심한나라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불행(우리나라??)하다고 하더군요...
10/02/05 02:11
행복도 어찌 보면 취향 나름입니다
객관화 할수없는 행복을 돈의 유무로 가르기엔 상당히 힘들죠 그냥 어떠한 해답 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더욱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돈있으면 행복합니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거든요 남들 보다 행복해 지자가 아니라 저는 제 꿈과 제가 돕고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돈을 쓸거기 때문에 행복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10/02/05 02:11
건방진사탕님// 케바케입니다. 저도 케이스 하나 말해볼께요. 집에 돈없어서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 동생이랑 제각기 떨어져 할머니집에 살고 몸도 성치않아서 손가락이 5개밖에없는 사람입니다. 근데 님은 못 믿겠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하루하루 살아있는데 감사하며 사는 여성이 있습니다.(물론 그녀가 믿는 종교가 있어서 일지도 모르지만, 항상 밝고 웃고 행복해 하는건 사실입니다.)
나이스후니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은 하기 나름이고 그 생각으로 현실이 지옥이 될수도 천국이 될수도 있습니다. '니가 함 그래 살아봐라. 그 딴 소리 나오나'라고 말하진 마세요. 제가 그렇단 이야긴 아니잖아요... 근데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는건 사실이니깐요. 현실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죽니사니해서 돈을 행복이라고 생각해서 살아도 인생마지막에 돌아오는건 허무함과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목표는 돈과 물질에 있지 않습니다. 수십년 동안 수억 모아놓고 돈 백만원도 제대로 못쓰고 죽는 사람도 봤고, 어렵게 33살에 외국계 회사 취업했는데 첫 출근 전날 교통사고 나서 죽은 사람도 봤습니다. 태어날때는 순서가 있지만 죽을 땐 순서가 없죠. 너무 돈,돈,돈 하지 말고 살았으면 하네요.
10/02/05 02:12
어렸을 적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나이가 좀 들어 사회생활을 하게 되니 돈이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섬뜩할 정도로 알게 되더군요.
우리 집이 어렸을 적에 꽤나 잘 살다가, 어려운 일 닥쳐 힘들게 살고 요 몇 년 사이에 다시 안정권에 접어들었는데, 그 힘들었던 시기를 생각하면 지옥입니다. 절대로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군대를 가라면 갔지; 행복의 기준이야 다들 다르겠지만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엄청 늘어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10/02/05 03:47
돈에 대한 욕심은 사람이라면 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자기 생활만큼은 잘 유지할 정도는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만족할 만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인것 같아요. 무조건 많아서 좋다고 단언할순 없지만 난 돈이 없어서 행복하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못 봤습니다. 중고등학교때 밥값내라고 매일 독촉들어와보면 그냥 밥값 잘 내주는 집이 얼마나 부러운지 깨닫게 됩니다. 솔직히 중고등학교때 밥값 독촉 안 받는게 소원이어서, 밥값만 제대로 내줄 수 있는 서민가정이기만 했어도 되게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고3 때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되었었습니다.) 건방진사탕님의 말씀을 보니 저 정도는 고생한것도 아니라 말 꺼내기도 조심스럽지만요.
10/02/05 04:23
미니멈은 있어야죠. 그래야 인간다운 생활을 할수 있는거고, 행복한지 고민할수도 있는거고...
돈많으면 다른 고민이 찾아오겠죠.
10/02/05 07:00
없으면 정말 정말 힘들지만 너무 많이 가지면 불행해지는것도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은 정말 적절하게 있어야 행복해지는거 같더라구요.
10/02/05 08:18
행복이라는건 여러가지 요소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돈, 건강, 가족간의 화목, 일에서 얻는 즐거움, 정서와 마음의 안정 등등. 이 요소들중 무엇 하나라도 빠지만 '행복하다'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고요. 또 이 중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건 꽤 있지만, 돈으로 전부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죠.
10/02/05 09:08
냥이낙타님// 테클일 수도 있지만... 건강, 가족간의 화목, 일에서 얻는 즐거움, 정서와 마음의 안정..
이 모든건 돈으로 [ 사는 ] 것이 아니라, 돈이 있어야 저런 것들이 [ 지켜지는 ] 겁니다. 왜 돈돈.. 하는지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돈만 있으면 나머지는 다 자동임!" 이런 마음이 아닙니다.
10/02/05 09:22
'돈이 많아 행복'이 되려면 꽤나 많은 조건이 전제되어야 합니다.(예컨대, 의식 불명 상태라면?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면?)
다만, 동일한 조건인 경우, 돈이 더 많다면 가능한 선택지들이 더 다양해 질 수 있겠죠.
10/02/05 09:36
경제학적으로 돈 역시 한계효용체감을 갖습니다.
또한 일정 수준 (최소 생계비) 이하에서는 엄청나게 가파른 효용 증가를 보이지만 일정 수준 (높은 수준의 부) 에서는 거의 효용의 기울기가 없겠죠.
10/02/05 09:37
돈이 있어 행복할진 몰라도
돈이 없으면 불행합니다. 당장 돈없이도 행복할수 있다는 분들은 돈없을때 왜 불행한지를 못 느낀분일겁니다. 딱 잘라 말해 한달에 300씩 들여서 치료하면 살수있는데 없으면 두달을 버틸수 없는 병이 있고 그게 우리 가족에 나타났다고 생각해보세요.
10/02/05 09:53
돈이 없어도 행복할수 있다고요?..글쎄요. 사회생활 좀 더 해보심이..
물론 돈=행복은 아닙니다. 행복=돈+@ 거든요. 일단 재화가 충족되면 그 다음은 자기 몫입니다. 가난한데 행복하다면 일종의 자기암시, 혹은 자기최면 효과죠. 결국은 @로 인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로 인해 행복이 결정된다면, 예, 행복은 자기하기 나름이네요.
10/02/05 10:07
본인 얘기들을 해보세요. 난 돈 없는데 가난하다고. 남의집 얘기 하지마시고.
제가 아주 어렸을때 명절에 친척집 갔다왔더니 저희가족살던 판자집에 불이났습니다. 덕분에 겨울에 아스팔트에 텐트치고 잠잤습니다.옆집에서 이불가져다주고 그렇게 몇일을 버텼습니다.
10/02/05 10:39
진종님 제가 글 썼으니 제 얘기를 해볼게요.
진종님이 말씀한 친척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저는 저 나름 돈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른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버지가 보증 잘못서셔서 지금 빚더미에 있고 지금은 대리운전 하십니다. 어머니는 허리 디스크 있으셔서 사람이 많지 않은 야간에 식당일을 하십니다. 빚은 거의 다 갚아가고 있지만 추후에도 돈이 많이 생길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또가 당첨되지 않는한요. 저는 순수 학문을 하고 싶은데 집에서 전혀 뒷받침해줄 수 없으니 과외와 학원강사로 돈을 벌고 공부를 하려구요. 아이비리그 대학원 갈 만한 돈을 모을 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이는 신경쓰지 않으려 합니다. 집에 돈이 있다면 이렇게 돌아갈 이유가 없었겠죠. 그냥 지금의 저를 만족하고 지내면 행복할 것 같지만 제가 나중에 나이를 많이 먹어서 되돌아봤을 때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를 남기기 싫어서 제일 하고싶은 것을 하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돈이 문제가 되더군요. 돈만 있었다면,, 하고 말이죠.
10/02/05 11:20
돈없는거 보다 돈많은게 비교도 못할만큼 행복하죠.
돈많아도 안 행복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1차적으로 먹고 자는건 걱정 없지 않습니까? 돈없으면 할수 없는게 너무 많죠. 예를 많이 들어주셨지만, 치료나 교육 같은거...
10/02/05 11:51
댓글 다시 정독해보니 정작 본인이 가난한생활을 하고 있는데 행복한 사람은 없죠.
그리고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애기하는분들은 본인 얘기가 아니거나 가난의 기준이 터무니없이 높은 경우입니다. 돈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돈이없으면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그냥 자기위안일뿐입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행복하게 산다고 쳐도 그 사람들이 돈을 마다할까요? 그런사람 없을겁니다. 진짜 가난이 뭔지도 모르면서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보면 화가나네요. 따뜻한방에서자고 잘먹고살면서 마치 설교하듯이 '허허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는 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10/02/05 12:00
저도 댓글을 정독 해 보니 굉장히 거슬리는 표현이 있더군요.
"돈으로 행복을 산다" 이토록 저열한 사고방식과 표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10/02/05 12:00
어차피 살면서 느낀 건데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 못 합니다.
이해해달라고 하는 것도 사치인거 같아서 요즘은 자제하고 있어요. 희대의 낚시수기인 김현근씨의 가난해도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실제 김현근씨 집은 중산층이라 할 정도였고 꽤 잘 사는 편이었는데 주위 친구들이 워낙 돈이 많으니 그에 비해 가난한 것 뿐이었죠. -_- 어렸을 때부터 고액과외를 발라댔는데... 그저 아버지 실직하고 나서도 돈으로 그렇게까지 생활 유지가 안되는건 아닌데 그 전처럼 편하게 살지 못한다고 하니까 가난하다고 이야기를 꺼낸거죠... 김현근씨의 학업성과는 인정할만하지만 이런 사람이 가난을 제목으로 해서 책을 팔아먹는건 참... 어이구 암만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느껴졌어도 이건 아닌거 같네요.
10/02/05 14:59
리플들을 쭉 읽고 스크롤을 위로 올려서 질문을 보았더니
리플들과 약간 초점이 다른 질문이었군요. 돈이 없어도(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돈에 구애됨이 없을 정도로)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군요. 의식주가 위협받을 정도로 돈이 없다면 당연히 행복하기 어렵습니다만..(누구도 반박하기 힘듭니다) 최소 의식주 정도는 충족되는 상황에서, '우리 애 영어학원비' '학자금 대출' '대학생 배낭여행 자금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 같은 걸로 신경쓰고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의 삶에 비해 집에 벤츠 몇대씩 굴리고 다니고 빌딩 몇개쯤 있고 값비싼 호텔 레스토랑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삶이라면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 가까운데요. 제생각엔 저쯤되면 케바케 같습니다.. 물론 돈많은 쪽이 행복할 가능성이 약간은 높아보이긴 하지만 위에서도 지적해주신 한계효용 체감이라는 게 있어서 그정도 차이는 돈이 아닌 다른 요인들이 충분히 상쇄하고 남음이 있을듯 합니다..
10/02/05 21:14
냥이낙타님// 마지막 리플은 님이 사용하신 어휘만을 보고 썼다기 보다는 대체적인 리플의 흐름을 보고 쓴 것입니다..
님이 만일 실수를 하셨다고 해도 제가 심한 말을 쓴 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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