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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2 16:38
890 찍었던 주가가 1700을 찍고 있으니.. 이미 엄청 오른 상태입니다. 더 오를지 떨어질지는 주식의 신이 아닌이상 알 수 없지요.
주가 900선이 깨졌던 2008년 하반기에 집중 투자한 사람이라면 최소 수십%에서 수백%의 수익률을 올렸을 겁니다. 지난 1년간 펀드들 수십%의 수익률을 올렸고요. 개별 종목 살펴봐도 현대차 3배 하이닉스 4배 삼성전자 2배 정도 올랐습니다.
10/01/22 16:56
주식을 하다보니 시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종목이 더 중요한 것 같네요.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랠리를 주도해오는 주식이 있는 반면 별로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주식도 존재하니까요. 무턱대고 주식을 시작하기보다는 관심있는 종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주식을 할지 조금 더 지켜볼지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지수로 판단하자면 그다지 좋은 구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이 가면 10%...삼전이 100만원을 거의 육박하는 수치가 마지노선이 아닐까 봅니다. 100만원을 넘고 110만원까지 가면 완전 상승장이지만 100만원을 못 간다면 좀 어려워 질 것 같아요.
10/01/22 16:57
근데 위기때 투자한다는게 말은 쉽지 실제로 행동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_-;;
제 주위만 봐도 상당수 친구들이 주가 1800 2000 찍을때 몰빵했다가 1500 1400까지는 어떻게 버티더라도 결국에 1000이 깨지니까 환매하더군요.. 인간의 심리가 정말 무섭죠. 결과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개미들은 꼭지에서 사서 바닥에서 팔았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과장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지난 1년간 코스피가 수십% 상승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뉴스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10/01/22 17:05
뭐 요새 지수가 올라도 개별종목 장세인지라 꼭 수익을 얻었다고 보장하긴 힘들죠(물론 지수 1000근처에서 매수하신 분들은...백프로죠. 완전히 잡주만 아니면야-_-;)
지금 1700언저리에 있는데 여기서 조금 더 오른다고 해도 감수해야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종목장세에 안 휘둘리고 전체적으로 수익을 내려면(종목 잘찍으시는 분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지수가 한단계 업되어야 할텐데 지금 그정도가 가능할까요.
10/01/22 19:01
돈을 버느냐와... 주식을 하기 좋은 시기냐라는 것이 같은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현재는 주식하기 좋은 시기냐는 질문에는 예스라고 생각합니다. 재작년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주가 폭락시는... 위험을 감수하고 참여했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기였는지는 몰라도 주식을 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죠. 현재는 이미 대부분의 위험이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황 판단만 잘 할 수 있다면... 갑작스러운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식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는 리스크가 노출되기 전이지... 노출된 것은 좋던지 나쁘던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죠. 그리고, 주식 하기 아무리 좋은 시기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돈을 벌 수는 없죠.
10/01/22 19:51
쉽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참여정부 때 코스피 1700 시절과 지금의 코스피 1700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봤을 때 언제가 더 불경기였는지를요... 지금의 1700은 거품입니다.
10/01/22 21:14
지금은 주식을 하면 위험한 때입니다. 하지만 주식을 해도 위험하지 않은 때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위험하지 않다고 말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죠. 정말 주식을 해도 괜찮은 때가 있다면, 만일 그런 때가 있더라도 적어도 별 재미는 못 볼 겁니다.
시기를 맞추면 종목이 틀리고 종목을 맞추면 시기가 안 맞습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주식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결정하시려고 하신다면 극구 만류하고 싶습니다. 남들이 잘 모르는 뮤언가를 알고 있다면, 남들이 동의를 하건 하지 않건 본인은 믿고 있는 그 어떤 신념이 있다면, 그때는 주식을 해도 좋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본인의 생각, 본인의 신념이 정말 옳은 것인가는 계속 반문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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