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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6 16:51
그냥 "당대최강" 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할 것 같네요.
전 2002 SKY 즈음부터 스타리그를 봤는데,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도 어떤 종족에게도 지지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선수는 전성기 마재윤 선수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리쌍의 포쓰는 엄청나지만, 서로가 힘든 상대가 되어주니까요. 거기에 택뱅까지.
09/12/26 16:53
온겜의 신한은행 4강전 vs 변형태, 엠겜의 곰 4강 vs 진영수전을 보시면 마재윤의 포스가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때가 마재윤 본좌 찬양이 가장 물이 올랐을 때죠.
09/12/26 16:55
간단히 말하자면 말그대로 4대본좌 임이최마 가.. 마재윤선수를 위해 앞에 3명을 붙이면서 생겨난거죠..
MSL 5회연속 진출도 힘든데 마재윤선수는 MSL 5회연속 "결승"진출에 3회우승 그뒤에 이어진 OSL에서도 우승하면서 본좌론에 종지부를 찍었구요
09/12/26 16:56
디파일러에게 이레디에잇이 두렵다고?
그럼 오버로드에 태우면 되잖아? 입스타 플라잉디파를 실제로 했음 msl을 씹어먹고 osl에서 이윤열과의 결승.. 첫경기 이기고 osl뱃지 세개 가리키면서 손가락 네개를 펴보인 이윤열이 그때까진 정말로 이길줄 알았는데 그 망할 테란맵 다 우걱우걱 하고 결국 우승. 그때부터 3.3까진 진짜 마재윤천하... 최강자 논란의 종식이었죠
09/12/26 16:58
테란전에선 일단 변형태/진영수 -> 이윤열 (온겜 결승) 이 정말 마지막 관문이었죠. 당시 저그전은 변형태/진영수가 오히려 더 강했지만 이윤열이라면 가능할거야 (맵도 좋으니) 생각했지만 짓밟고 우승...
저그전에선 조용호선수가 각성하면서 결승에서 한번 꺾지만 다음만날때 마재윤이 다시 복수... 토스전은...3.3때 김택용이 0:3으로 지면 보통토스, 1:3으로 지면 강민급토스, 2:3으로 지면 토스최강, 3:2로 이기면 본좌! 라고 했을정도로 압도적이었죠.
09/12/26 16:59
MSL을 보면
UZOO 6th MSL - 우승 마재윤, 준우승 박정석 LG 싸이온 7th MSL - 우승 조용호, 준우승 마재윤 8th MSL : Pringles Season1 - 우승 마재윤, 준우승 강민 9th MSL : Pringles Season2 - 우승 마재윤, 준우승 심소명 10th MSL : 곰TV Season1 - 우승 김택용, 준우승 마재윤 < 3.3 그리고 곰TV MSL와 같은 시기에 있었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season3에서 우승. 2004년 공식전 37전 22승 15패 (59.5%) vs Terran 20전 13승 7패 (65.0%) vs Protoss 4전 3승 1패 (75.0%) vs Zerg 13전 6승 7패 (46.2%) 2005년 공식전 48전 30승 18패 (62.5%) vs Terran 12전 8승 4패 (66.7%) vs Protoss 19전 12승 7패 (63.2%) vs Zerg 17전 10승 7패 (58.8%) 2006년 공식전 68전 49승 19패 (72.1%) vs Terran 20전 14승 6패 (70.0%) vs Protoss 23전 19승 4패 (82.6%) vs Zerg 25전 16승 9패 (64.0%) ---------------------------------------------- 2005년 1월 1일부터 2007년 3월 3일 곰TV MSL 직전까지의 공식전을 보면 142전 98승 44패 (69.0%) vs Terran 53전 36승 17패 (67.9%) vs Protoss 46전 35승 11패 (76.1%) vs Zerg 43전 27승 16패 (62.8%) 특히 토스전 11패 중 프로리그 패배 6회, 다전제에서 1세트 내준 것 4회 (결과적으로 다 이겼습니다), 듀얼토너먼트에서 패배 1회. 이 시기동안 개인리그 본선에서는 토스를 상대로 다전제를 제외하면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토스의 재앙, 마재앙이라고 불리던 시절이었죠. ---------------------------------------------- 참고로 최연성과의 전적은 공식전 6:0, 비공식전 포함 8:3으로 압도하고 있죠.
09/12/26 17:03
그냥 '완성형' 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컨트럴, 물량, 맵에대한 이해, 3해처리 빌드의 완벽한 완성, 거기다 운도 매우 좋은 편이어서 저그대저그에서 첫 오버 정찰이 한번에 상대 진영으로(3,4인용기준) 날아간게 많았습니다. 당대 최고라 불리는 선수들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본좌에 올라섰습니다. 전성기의 마재윤선수는 천적도 없었고, 약점도 없었고 그냥 완성형이었습니다.
09/12/26 17:04
곰티비 광고로 2.69%드립치는게 전혀 과장같지 않았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49234&page=1&search_pos=-44498&k_type=0110&keyword=2.69&bbs= 마지막까지 대항마로 받들어진 강민에게 반마재윤 팬들이 몰렸죠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46949&page=1&search_pos=-42098&k_type=0110&keyword=%EB%A7%88%ED%8B%80%EB%9F%AC&bbs= 이런영상도 나오고
09/12/26 17:14
마재윤 선수의 포스는 기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승률만으로 따지면 1년 단위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지금의 택뱅리쌍이 마재윤보다 더 높게 보일 수도 있고요. 마재윤 선수는 정말 '이겨야 할 때는 반드시 이기는' 선수였습니다.
09/12/26 17:25
그렇죠.
마재윤 선수는 기록 이상의 그 뭔가가 있었습니다.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분명 텍스트로나마 느낌이 오게 설명해주실 분이 계시겠지만 정말 그 시기가 아니면 느끼기 힘든 그런게 있어요. 그 뭔가. 아오...
09/12/26 17:44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평점&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268
이런 유머도 있었습니다. (...네달뒤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09/12/26 18:20
마재윤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한다면,
일단 마재윤의 전성기 시절에는 리버스템플/롱기누스를 포함한 일명 '저그죽이기' 맵이 상당히 많은 때였습니다. 2003년 이후로 저그가 우승하기 가장 어려웠던 시즌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msl에서 5시즌을 과도하게 강한 포스를 보이며 우승/준우승을 쓸어담았고, 제2의 전성기를 달리는 뜬금없는 천재모드 이윤열이 올라온 osl 결승전에서 이윤열마저 박살냅니다. 또한 3해처리를 정립했기 때문에 마재윤의 전성기시절에는 3해처리가 마재윤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운영의 시작이었고, 물흐르듯 흘러가는 경기는 다음 경기의 전의마저 상실하게 하는 플레이의 소유자였습니다. 추가로 밀리지 않는 페이스와 (최연성만큼은 아니지만) 도발적이고 자신감넘치는 인터뷰, 한번 말한건 실행하는 유언실행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OSL, MSL의 흐름과 맵의 분포, 4강-결승 대진, 인터뷰와 경기 일정 모든 것이 '마재윤 여기서 니가 우승하면 전설이다' 라고 말하는 듯하게 마재윤에게 극히 불리했으며, 그걸 뚫고 우승해버렸습니다. 최연성이 프로리그에서 상대를 압살하고, KTF가 23연승을 하고, 물론 포스면에서는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극적인 긴장감은 마재윤의 전성기를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 저그가 날뛰면 안되는 맵에서, 4강이 이틀 연속 겹친 일정에서, msl을 정복하고 osl의 군주 이윤열에게 도전하는 그야말로 드라마였죠.
09/12/26 18:26
글쓴분께서 군대가시기전에 보셨던 1:1로템초보하듯 모든 프로게이머들을 압살해버리는 극강의 포스인 최연성선수를 msl 에서 5:0 관광을 보냈던 선수가 바로 마재윤선수입니다. msl경기 바로 이벤트전에서도 최연성선수를 2:0으로 이겨서 일명 7:0관광이라고도 하는데요. 최연성선수가 은퇴할때 마재윤선수를 공식전에서 한번도 못이겨보고 은퇴한게 아쉬운 점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었죠.
pgr유머게시판을 검색해보시면 "마재윤선수를 이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유머글로 올라왔을정도로 당대최강이었습니다.
09/12/26 18:32
그건 그렇고 마재윤의 본좌역사 정리한 글이 있으면 좋을텐데.
시작의 조짐은 프로리그 KTF 올킬. 당대최강 저그테란 조용호 최연성을 씹어먹은 미친포스 박정석 근데 우승한건 난데없는 듣보 마재윤 저그한테말곤 안진다는 포스로 3회우승 마지막 정복지 osl, 근데 맵은 롱기누스/리템, 경기일정은 4강이 하루건너. 기다리는 선수는 '천재' 이윤열. 그런데 우승, 역사를 쓰고 본좌에 등극하고 스갤을 침묵하게 만든 마틀러 통치의 시작 7일 후 있을 토스와의 결승전은 이미 마재윤이 이긴 상태로 커뮤니티는 결과를 예상하지 않고 본좌를 찬양하기에 바빴음 그리고 운명의 3.3일. 푸켓에서 놀다온 코가 큰 듣보가 대형사고를 쳐버리는데. 드라맙니다.
09/12/26 18:34
롱기2, 리템 시절은 오히려 마재 테란전의 끝물이었다 봅니다. 진짜 잘할 대 마재윤은 하이브 올라가면서 4개스를 이미 확보한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레어 단계에서도 저럴만으로 이미 승부를 거의 끝낸 적도 많습니다..
09/12/26 20:16
스타1의 마지막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선수입니다.
앞으로도 마재윤 선수같은 '압도적 강함'을 보여주는 선수는 나올 것 같지 않네요. 승률을 떠나서 누구랑 경기를 하든 간에 질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09/12/26 20:41
엄해설의 절규가 있죠 " 사람이 어떡게 신을 이깁니까 !"
그 신이 마재윤을 지칭했습니다. 마재윤은 그야말로 저그의 신.. 오버마인드.. 일단 마재윤과 강민의 성전관련 동영상같은것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어느정도 열기를 유추하실겁니다. 참고로 그 동영상 대부분은 토스빠 진영과 강민팬 진영이 제작한겁니다. 타선수 팬에게도 그정도로 인정받는 저그 마재윤의 전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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