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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6 13:38
초반부엔 4가스기반 레어유닛으로 테란을 찍어누른다음에 하이브로 적절한 마무리 플레이를 했던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노점단속에 말려서 3가스빠른하이브로 가닥을 바꿨죠. 그리고 그 때 1베슬3탱타이밍에 테란이 디파일러전에 칼같이 진출했는데 마집털이로 디파일러 시간을 벌었죠, 마재윤선수 플레이중에 뮤탈전에 챔버로 마린공업에 맞춰서 방업해준것도 잊을수없죠. 난전으로 정신없을때쯤 테란 갈만한 곳에 뜬금없이 버로우해있는 러커두기..
09/12/26 13:39
I.A.L님// 근데 제 기억으론 스커지 활용은 김준영선수가 더 잘하지 않았나요? 드랍십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베슬격추는 김준영선수가 마재윤선수보다 조금이나마 더 뛰어났던걸로 기억해서...
09/12/26 13:40
3해처리 플레이로 부유하게 플레이 했다기 보다는 라바숫자를 최대한 활용했다고 봐야겠죠.
드론만 뽑은게 아니고 저글링도 상당히 잘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정찰에 능했고 정보전에서 지고 들어간적이 거의 없었죠
09/12/26 13:59
제가 생각하는 마재윤선수의 가장 큰 강점은 정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옵저버가 상대방의 게이트웨이 밀집지역을 찍어주면 어김없이 날아다니는 오버로드 초반 센스있게 상대의 본진을 파악하러 슝슝 들어가는 저글링 중요 포인트를 날아다니는 스커지 등등..
09/12/26 14:37
마재윤선수의 테란전은 러커의 위치선정이 기가막혔죠. 이선수 중반 타이밍에 물량 그렇게 없어보이고 배째는듯하게 하이브 올라가는거 같은데, 테란선수들이 그거 보면서 찌르기 할라고 할라치면 어디선가 러커로 긁고 있고, 테란 병력이 줄어들고 있고, 크게한방 모아서 싸울라고 하면 사방에서 러커 끌어모아서 싸먹고, 디파일러 나오면 효율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거의 풀업된 울트라 뜨면서 울트라 두세기, 저글링 반부대만 가지고 흔들어도 테란이 울트라의 효율을 막지못하고 밀리면서 지고말았죠.
그때는 정말 이선수 병력의 움직임이나 하이브 빌드타는 움직임 모두 물흐르듯이 움직였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페이스로..
09/12/26 14:55
1.정찰능력
신이 내린 오버정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대의 날빌을 완전히 봉쇄해버리는 오버로드정찰과 앞마당에 병력이 있어도 빈틈을 만들고 들어가서 본진 정찰하는 저글링 2.맵장악능력 게임의 모든 시간과 공간을 장악하고 있었죠. 러커를 버로우해두면 1분안에 테란이 그 위를 지나가고 히드라를 버로우해두면 리버가 탄 셔틀이 지나가다가 터지고 상대의 타이밍이나 이동루트를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냈습니다. 3.심리전 가난한 체제임에도 드론을 앞마당에 몰아넣고 부유한 체제인척 정찰시켜주고 몰아친다거나 라바를 모아서 상대에게 뮤탈이라는 암시를 주고나서 갑자기 라바를 다 러커로 쓴다거나 하는 식의 심리전이 뛰어났습니다. 요약하자면 상대방의 플레이를 자신의 예측가능한 범위안에 강제하면서 그에 맞는 맞춤플레이에 능했습니다. 하이브 운영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디파일러를 활용한 말도 안되는 방어력, 오버로드에 디파일러를 태워서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모습, 하이브이후에도 해처리,레어 단계의 유닛을 적절히 섞어주면서 안정적인 조합을 갖추는 능력등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09/12/26 17:23
09/12/26 20:53
그를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은 '심리전'입니다.
임요환의 전략, 이윤열의 운영, 최연성의 물량.. 이런식으로 해당 게이머를 대표하는 한가지 특징으로 표현하자면 마재윤은 심리전이죠.. 두리뭉실하게 전체 운영능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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