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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 21:23
후배 : 어머, 이 선밴 다른 선배들이랑 다르네...왜 이렇게 차갑게 대하지...매력있다....
크리가 뜰 수도......................... 그냥 그렇게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뒤에서 잘해주시면 당신은 구준푱.
09/09/21 21:29
애당초 본심과 다른 "차가운 도시남자" 캐릭터나 "난 원래 나쁜 녀석이니 가까이 하지 말라구" 캐릭터는
말 그대로 "캐릭터"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식한 말로 페르소나.. 라고 하면 제가 뒷감당이 안됨;; ) 무슨 말인고 하니, 그까이꺼 한 계정에서 멀티 캐릭터 돌리는 MMORPG라고 생각하고 "캐릭터 추가 생성" 우왕 굳. 하면 된단 말이죠. 바로 "따뜻하고 어눌한 친구" 캐릭터를 추가하면 메모리 충돌날 수 있으니까 쉽게 학습 가능한 "츤츤데레데레" 캐릭터 정도로 시작하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100여년 전에 비해 인간관계의 종류와 폭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현대인들은 다 멀티 캐릭터를 돌리고 있습니다. 후배, 꼬마가 되었을 때는 약간 어눌하게 느릿느릿하게 신입사원, 신병이 되었을 때는 약간 빠릿빠릿하게 동성간에서는 오버스러울 정도로 털털하고 과감히 솔직하게 이성앞에서는 다소 정제되고 배려심 깊은 대화에 능숙하게 복잡한 세상을 대처하는 삶의 윤활유 같은 것이니까 부담없이 고고. 주 : 갑자기 리셋하고 새로운 캐릭 하나만 돌리면 주위 사람들과 시스템 충돌나서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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