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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 20:23
호주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것도 가능은 합니다만 아마 몸이 많이 피곤하실 꺼에요
물론 여가 시간도 없을꺼구요 보통 학생비자로 와서 일을하게되면 한인이 하는곳에서 밖에 일을 할수가 없는데요 보통 시급은 10달라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원을 가야하기때문에 평일엔 오래 하기 힘들구요 학원시간이 오전중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청소 알바가 그나마 구하기 쉽구요 주당 150~200달라정도 받을겁니다. 800달라라면 방값과 교통비 대기도 빠듯하기 때문에 풀타임으로 주말알바를 반드시 하셔야 하고요 그것으로라면 빠듯하겐 생활하실 수 있어요 단 워킹으로 가서 일만 하신다면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님의 목적이 영어 인지 돈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영어가 우선일듯 한데요 워킹으로 가서 영어 배우니 어쩌니 하지만 사실 워킹으로 영어 배우실 확률은 0%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호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라 영어를 잘 쓰지도 않고 하는말만 하기때문에 배우시긴 힘들겁니다
09/09/20 21:14
svc덜덜덜님// 워킹으로가서 일만 한다면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죠??
제 계획은 2개월 풀타임일하고 1개월 학원만 다니고 2개월 일하고 1개월 학원 다니고 이렇게 할려고 하는대 저렇게 일을 구하기는 힘들것 같아서 4개월 풀타임 일하고 2개월 학원 다니면 괜찮은건가요??? 제가 워킹으로 가는이유는 거기에서 쓸수 있는 생활비정도만 벌려고 하거든요.. 돈보다는.. 그래서 너무 힘들지만 않는다면 어학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대 어려울까요?? 그리고 장소는 브리즈번으로 잡고 있는대 혹시 그쪽 정보 아시는게 있나요??
09/09/20 22:57
나를찾아서님// 브리즈번 관련정보는 sunbrisbane.com에서 얻으시면 될듯 하네요.
워킹가서 영어배우는건 뭐...하기 나름이긴 한데 워낙에 힘들죠...워킹으로 가서 일도 제대로 된거 하고 제대로 영어배워오고 하는애 딱 한명 봣습니다. 근데 그애는 호주오기전부터 영어 잘하던 애였고요. 위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워킹으로 가서 영어할려면 힘들어요. 워킹으로 호주가신 분들이 얻는 직업이 죄다 청소일이니 농장가서 동물들 배설물 치우는 일이니 영어쓸일이 거의 없죠. 그리고 호주 가서 국제적으로 놀아봣자 한국인 제외하고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유학생들인데 다들 영어 못하는건 마찬가지죠. 그리고 외국에서 회화배울 생각을 할려면 기본적인 문법, 어휘력이 뒷받침 된 이후에 가야되는데 워킹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게 아니다보니 영어가 늘리가 없죠. 애시당초에 워킹 홀리데이라는게 영어 배우러 가는게 아니라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여행비용을 조달하는 그런 개념인데 한국에서만 이상하게 돈 안들이고 어학연수 가는 법으로 변질된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호주 어학원들 보면 학원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긴 한데 전반적으로 강사들이나 다니는 학생들 수준이나 한국의 어학원이랑 비교해서 크게 차이 안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500만원가까운 돈을 쓰면서까지 워홀을 가야하는지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튼 구태여 워홀 가신다면요 영어배운다는 개념으로 가시기보다는 혼자서 돈벌어서 여행다니고 견문도 쌓고 사회경험도 한다 그런 개념으로 다녀오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나마 호주 워홀가서 영어 제대로 배우기 위한 팁(?)을 몇개 드리자면 호주가기전에 필리핀 가지 마시고요 차라리 그 시간과 비용으로 한국에서 학원다니면서 어휘랑 문법공부 열심히 하시는게 나아요. 토플이나 ielts같은거 공부 하세요. grammer in use같은책도 좀 보시고요. 영어 원서도 좀 읽으세요. 그다음에 호주가세요. 문법이랑 어휘의 기본이 제대로 되어있어야 제대로된 회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호주 현지 어학원 들어갈때도 레벨 테스트를 보는데 문법이랑 어휘가 제대로 되어있어야 상급반에 들어가거든요. 상급반에 들어가야 그나마 제대로 배웁니다. 그리고 가서 너무 한국인들끼리 어울리지는 마시고요. 집 구하실때도 쉐어메이트들이 한국인들만 있는집은 좀 피하세요. 그리고 이건 좀 인종적인 편견일지도 모르는데 집 주인이 중국인일 경우 좀 경계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랑 아시아인 많은 동네가 있거든요. 뭐 서니뱅크라던가 시티에 몇몇 아파트라던가 이런데가 집세도 좀 싸고 한국음식 구하기도 쉽고 집구하기도 편하긴 한데 그래도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당장 거취가 문제가 되는 그런 상황 아니면 농장은 가지 마시고요 가능하면 시티에서 직업얻으세요. 청소보다는 식당 서빙같은게 그나마 영어쓸 기회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밑에서(특히 한국식당이나 청소 알선) 절대로 일하지 마세요. 브리즈번의 한국식당치고 알바 착취해먹지 않는곳이 한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청소 알선 이런것도 먼저 호주와서 터잡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인력 파견업체처럼 청소 알선업 그런식으로 하는게 많거든요. 그런사람들 보면 중간에서 부당수익 챙기고 정작 일하는 사람한테는 쥐꼬리만큼만 주고 그럽니다. 일 구하실 때에는 가능하면 외국인과 직접 예기하시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09/09/21 09:54
호주에서 17년째 살고있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호주워킹이면 둘중 하나입니다
죽으라 일해서 돈버느냐 돈들고와서 영어공부 하느냐... 대부분 둘다 노리고 들어옵니다만 그게되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가장 흔하게 실패하는경우가 일만하다가 공부로 전환하는 타이밍을 놓치는경우죠 벌다보면 조금만 더벌자..조금만 더벌자... 이러다보면 곧돌아가야 하고 여행좀 하다가 돌아가게 되죠 돈들고 와서 영어공부좀 하다가 영어가 되면 호주인많이 오는 까페같은곳에서 근무하면 이래저래 영어에 도움많이 됩니다 다만 거기까지 가려면 일단 영어가 좀 되야합니다 대부분은 영어때문에 한국인밑에서 불법적으로 낮은 캐쉬잡을 하면서 한국인들과 어울려 현실을 괴로와 하면서 소주먹고 동거하고 돌아갑니다 연긴 방(쉐어)구하기도 쉽고 가격이 비싸서 또 외롭다는 핑계로 동거비율은 사귀면 99%입니다 고로 여친 혼자 호주로 워홀보내는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제일좋은건 한국인 없는곳에 혼자 푹떨어지는겁니다 그럼 몇달간은 지옥일지언정 영어는 잘하실거에요 언어쪽으로 발달하신분이 아니라고 해도 의사소통은 100%할수있을겁니다 그것이 세련된 어휘는 아니여도 말이죠... 이런방법 아니면 한언어를 배우는데 1년은 너무짧습니다 대부분 어학연수는 관광이라고 보십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워홀은 영어배우러 오는게 아니라 배운영어를 확인하러 오는겁니다 수많이 젋은 학생들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비행기를 타고 와서 호주친구 한번 못사귀고 1년 놀다 돌아갑니다 물론 애초에 큰기대없이 놀러오는 애들도 있고요
09/09/21 11:21
dopeLgangER님// 모카님// 현실적으로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막연히 준비했을때보다 점차 구첵적으로 준비할수록 어떻게 더 자신감이 없어지내요 ㅠ.ㅠ dopeLgangER님// 모카님// 말씀들을 보니 제가 괜한 객기로 준비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아프내요 ㅠ.ㅠ 워킹이나 연수는 배우러 가는것이 아니라 이미 알았던것을 확인하러 가는 차원으로 가야한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 점차 피부로 와 닿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해볼려고하는대 많이들 도와주세요 ㅠ.ㅠ 그리고 답변들 정말 성심껏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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