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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1 20:31:36
Name 화이트데이
Subject [재작성] 이성관련 질문인데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관계는.. 그냥 고등학교 때 CA 활동 때문에 알게되었고 말그대로 그냥 고등학교 때 사귄 친구입니다. 그리고 제가 작년부터 짝사랑을 했었고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6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일날에 제가 선물을 줬습니다. 딱히 고백적인 의미는 아니었고... 걔가 돌려주려고 했었는데 주위 분위기 때문에(정작 본인은 가만히 뻘쭘하게 있는데 주위에서 정성이 있는데 받으라는 둥, 뭐 그런 것 있잖습니까.) 무시당하고 결국 받아갔습니다. (왜 돌려줄려고 했는지 물으셨는데 그거야 본인만 알겠죠. 딱히 말한게 있어야지. 고백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는지도 모르죠.)

그리고 한 며칠동안은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이후로 소개팅을 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바람에(친구가 소개시켜줘서 했네요. 어차피 저도 차인 느낌 받아서 그냥 했습니다.) 이후에는 그 분(-;)과는 별 대화도 없고, 인사도 없었습니다. (존칭을 뭐라 써야할지...)

그런데 제가 소개팅한 며칠 후에 '그 분'의 같은 반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내가) 진짜 싫다" 고요. 솔직히 들은 당일날, 그리고 한 몇 주동안은 오히려 제가 좀 화나더군요. '기껏 돈 들여서 선물을 해줬더니만 내가 욕을 먹어야되나?, 참 싸가지없다' 는 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몇 달이 지났는데.

요즘 다시 생각해봤는데 왠지 제가 그 때에는 여자 맘을 제대로 모르고 좀 제 생각으로만 대한 것 같아서, 제가 생각에 큰 실수를 한 것 같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화해하고 싶습니다.
반도 가깝게 붙어있어서 솔직히 거의 매일마다 눈 마주쳐야하고, 그 때마다 무안합니다.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을까요? 화해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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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ght_ⓚ
09/09/11 20:51
수정 아이콘
더 자세한건 그 여자분 얘기도 들어봐야 알겠지만
여기 나온 정보만으로 판단하자면..

자기 좋아하는 티는 내놓고 다른 여자 생기자마자 말도 안걸고 그러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싫을 것도 같네요.
앙앙앙
09/09/11 20:54
수정 아이콘
조게 나한테 맘 있네~ 짝사랑하네~ 라는 마음을 갖고 은근 상황을 저울질하고 있었든지, 즐기고 있었든지 하다가, 생일날 선물을 내미니까 "역시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 하면서도 억지로 돌려주려 했었는데, 나의 든든한 "바라봐"인줄 알았던 애가 갑자기 소개팅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니 은근 기분이 상한 겁니다. 언제든 클릭만 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쇼핑 대상 하나를, 다른 사람의 장바구니로 빼앗긴 기분.....이라고 하면 너무 과한 표현이겠죠?? 어쨌든 어린 여대생이 어렸을 때 한두번쯤 가져볼 수 있는 귀여운(?) 이기심입니다.

그냥 저렇게 화내고 말게 놔두시던지, 아니면 적어도 친하시다면 가셔서 그동안 짝사랑해온 걸 (심각하게는 말고 가볍게) 언급을 한 후, 맘이 없는거 같길래 소개팅 했다고 "담담히" 말하세요. 그러고도 안풀리면 어쩔수 없는거죠. 님이 그 여자분한테 마음을 표현하는 게 적극적이지 못했던게 아쉽긴 하지만, 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Forever.h
09/09/11 21:19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대화로 풀어보심이 어떨지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혼자만의 추측으로 상황을 판단하면 부정적인 결과만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 부정적인 결과에 끙끙 앓다가 이내 포기하게 되죠.........

나 사실은 널 좋아했었는데 생일선물을 돌려주려고 해서..날 싫어하나보나 했어
그래서 홧김에 소개팅도 했고..라는 식으로..저도 쓰면서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ㅠㅠ
꼭 대화로 훌훌 털어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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