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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7 10:08
저도 뭐 과학적인 거창한 이유같은건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멘탈과 피지컬이 조화를 이뤄야 하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직접 30줄에 들어서면서 느낀 바로는...첫째, 그시기 쯤에 게임에 대한 흥미가 가장 높았습니다. 서서히 나이 먹으면서 서서히 흥미도 떨어지더군요. 그땐 새벽까지 게임하고 그래도 좋았는데 요즘은...뭐 사느라 바쁘다지만 솔직히 1시간만 겜해도 질려버리게 되었습니다...후후...원래 좋아하는 일 할때 능률도 높을테니 큰 요인중 하나라 생각하구요. 둘째, 그시기 쯤에 컨트롤이 제일 잘됐습니다(...) 비록 허접양민이지만 그래도 그때는 그나마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죠. 그 복잡한 초필살기 커맨드와 수많은 캔슬기들...어떻게 조작했나 싶습니다 크흐 덧붙여 사생활도 전혀 없고 숙소에 갖혀 14시간 이상씩 게임만 해야 하는 프로게이머들이 10년 이상 게임에 흥미를 가지기는 정말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09/09/07 10:14
길게 안보죠. 수명을,,, 오래할수 없다고 팬들도 선수들도 협회도 후원사도 생각하니까 단기간 해보고 은퇴하거나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09/09/07 10:20
멘탈스포츠이고 빠른 반사신경이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단순 근력과 체력은 20대 초반이 아니라 후반 쯤에 절정이라고 들었어요.
09/09/07 10:35
두뇌는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에 가장 활발하니... 그런것 같네요..
축구같은 운동은 몸을 사용하죠.. 근력이나 순발력등이 조화를 이뤄 절정에 이르는 때는 나이가 20대 후반정도고요
09/09/07 10:39
게임 만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한계점이 아닌가 합니다. 즉 어른이 되어서 할 수 있는 것들 혹은 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인 환경 조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솔직히 육체적인 요인 동체시력이라던가 손빠르기 등은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09/09/07 10:44
환경탓일뿐이라는 윗분들 의견에 회의적입니다.스타계에서 만 23세이상에 개인리그 우승해본 선수가 단한명도 없습니다.22세도 딱 두번뿐이고 19세쯤이 최고조구요.
환경적인 영향만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22세이상에도 게임에 집중해서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죠. 인간의 능력중에 반사신경이든 두뇌반응속도든 20세전후에 최고조에 달하고 그후로 감퇴하는 능력이 분명히 무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09/09/07 10:59
1. 프로게이머 직업 특성상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따라서 몇년 해보고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포기하기 마련이죠. 그중에 오래 붙어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튼 프로게이머로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고 현실적인 걱정이 없는 고등학생 정도이고 연습생 중의 대부분을 차지할겁니다. 절대적인 수가 많다보니 전체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도 그쪽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겠죠. 실제로 워3 같은 경우도 센스, 컨트롤 모두 필요로 하지만 이쪽은 세대 교체가 많지 않습니다.
2. 또한 20대 초반만 넘어도 슬슬 미래에 대한 걱정에, 허구헌날 게임만 하는 지겨움 등으로 인해 어린 선수들보다 집중도도 떨어지기 마련일겁니다. 이것 역시 워3과 비교하면 상금은 맨날 타가는 애들이 타가서... 라고 생각해봤음
09/09/07 11:03
(어설프게 줏어읽어서 정확한 근거를 대기 어렵지만)
모든 동물은 '학습능력'을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보존하고,종족을 유지합니다. 이 학습기간이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는 시간적으로 비교가 안되는데요,대략 20년가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모든 나라의 학제는 20년(만으로는 대략 18년)동안은 일종의 주입식(^^)학습기간입니다.닥치고 배워야 하는 기간이란 뜻입니다^^ 인간의 두뇌도 19세를 정점으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그러니까 이때에 대학입시를 보도록 되어 있는 것은 매우 과학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때까지는 술,담배 등을 비롯해 뇌를 손상시키는 일은 되도록 하지 말고,충실히 학습하시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활발한 두뇌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즉,공부하란 얘기지요.^^ 과학자에게는 21살까지 영감을 못얻으면 영영 얻지 못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두뇌의 기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반응하고 체계화해냅니다.
09/09/07 11:08
StarT님// 그 의견에 반대한다는겁니다.군대등 환경탓일뿐이라면 예외가 약간은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입영연기나 면제등으로 늦은나이까지 군대 문제를 피해간 경우도 많고 22세이상에 다시 연습에 매진한 경우도 분명 있는데 전부다 22세 이상이 되면 기량이 떨어졌습니다.우승자는 단 한명도 없구요.
프로게이머의 20대중반이 운동선수의 30대후반과 마찬가지라고 보여집니다.
09/09/07 11:15
곰님// 부담이 되겠죠;; 5년후에 군대가는 친구랑 내친구 다 군대가고 나만 입영연기해서 이번에 반드시 우승해야겠다는 마음 가진 선수랑 부담감의 차이가 안생길수가 없겠죠,, 여기저기서 들리는 얘기도 있을것이고,,,
09/09/07 11:20
WizardMo진종님// 운동선수들은 군입대로 스트레스 안받을까요? 20대초중반에 군대문제로 스트레스받고 20대중후반에 연애/결혼/연봉계약으로 스트레스 받는건 야구/축구/농구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20대초반보다 20대후반에 더 좋은 성적을 냅니다.
과연 프로게이머도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20살무렵이나 20대중후반이나 피지컬적인 차이는 없고 오직 환경문제로만 인해 성적이 하락한다고 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9/09/07 11:23
곰님// 야구,축구,농구는 안망합니다. 스타는 내년이면 당장 망할 수도 있고 스타2도 나올 수도 있으니 미래에 대한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죠.
09/09/07 11:26
그게 멘탈중심의 스포츠와 피지컬중심의 스포츠가 아닐까요? 바둑처럼요.
전혀 스타를 모르는 사람도 1년만 올인때려서 교육받으면 커리지 딸수있다고 봅니다만, 전혀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1년간 공만차면 한계가 있듯이 말이죠. 머리로 익히는게 몸으로 익히는거보다 쉽고 빠르다고 생각하기에 축구/농구/야구와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지식의 성장속도가 육체적 성장보다 훨씬 빠르지 않을까요? 말이 피지컬이지 스타하는데 마우스 움직이는거 빼고 육체노동할일은 그다지 많지 않죠;;; 차라리 체스 바둑 같은 두뇌스포츠나 마술이나 요요 같은거와 비교해야할꺼 같습니다.
09/09/07 11:29
밀가리님// 야구,농구,축구는 안 망하는거 맞습니다.하지만 동계올림픽종목등등 미래에 대한 안정감이 많이 떨어져서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비인기종목 운동선수들의 기량도 10대~20대초반보단 20대중후반에 더 좋습니다.
09/09/07 13:39
가장 큰 이유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악플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한창 인터넷에 관심이 많을 나이이고 자신의 관련기사도 읽어보고싶겠지만 그 밑글에는 찌질이들의 전투극... 포모스만 가봐도 뭐 한숨나오죠 이영호선수가 꼼딩이란 말이 너무나 듣기 싫어서 안티리버캐리어를 만들었다고 하죠 -_-;; 한번 높은곳 찍었던 선수가 주춤하면 거품이라면서 미친듯이 까이는게 이판이니 뭐.. 팬들과 소통이 잘된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는거죠
09/09/07 15:03
일반 심장 박동수가 차이가 납니다
사람은 태아때 가장 빠르고 그이후 10대 20대를 거쳐 점점 느려지죠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하루하루가 빨리가는것 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즉 10대 랑 30대랑 똑같은 1초가 주어져도 10대가 더 많은것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거죠... 거기다 반사신경이 16세에서 21세까지 최고라는걸 생각해봤을때... 그리고 배넷고수에서 주목받는 프로선수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따져보면 두두러지는 선수들은 보통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이죠 교전시 특정컨트럴이 0.5초 빨리 들어가느냐 아니냐로 승패가 좌우되니까요 예를들면 사베의 이엠피랑 아비터 스테티스필드랑 누가먼저냐에 따라 승부가 자주 갈리죠
09/09/07 15:23
nuzang님// 그래서 피지컬적인 면도 작용하는거죠.
바둑/체스의 한수한수는 1초만에 놓은 한수건, 1분만에 놓은 한수건 똑같은 수지만, 스타는 1초단위도 크잖아요.
09/09/07 16:10
뇌파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면 반복적인 게임은 베타파의 감소를 유도한다 뭐 이런식으로 써 있습니다.
스타 역시 일시적으로 베타파가 향상되기는 하나 계속된 게임은 이 베타파를 급격하게 감소시키죠. 베타파가 감소하면 창의적인 플레이가 안됩니다. 단순한 반복을 할뿐입니다. 마치 치매걸린 노인들 처럼말이죠.(실제로 게임을 많이 한 두뇌의 뇌파는 치매노인들의 그것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반응속도 역시 게임을 오래하면 빨라진다 라고 느끼나 실상은 기계적인 반복에 의해 무의식중에 되는것으로 실제로 빨라지는것이 아니게 됩니다.(으응? 말이 좀 이상하네요 ㅡㅜ) 아마 이런것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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