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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6 23:16:31
Name 페르마
Subject 뮤짤이 왜 '요즘 대테란전 강세'의 이유인가요?
최근에 저그대 테란에서 저그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뮤짤과 맵을 말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초반날빌실패 후에 뮤탈에 털리고 이런게아닌

'무난히 시작했는데 뮤짤에 털려서 끝난 경기'는 못본지 꽤 된 것 같습니다.
(올해 이런 공식전이 있긴 있었나요?..)


요즘엔 메카닉을 가서 그런지 대부분 뮤탈들은 scv몇기 잡는게 고작이더군요.

그럼 뮤탈에 소비한 자원을 볼 때, 테란이 이득 본 정도의 선방같은데요


즉 뮤짤로 이득을 전혀 보지 못했고, 그런 경기가 거의 대다수인데

왜 저그 강세의 이유로 뮤짤을 언급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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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09/09/06 23:21
수정 아이콘
그 뮤짤 때문에 테란이 자기 할일을 못한다는게 더 크지 않을까요?
뮤짤이 경기를 끝내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제 3, 4의 가스 멀티를 먹을때까지 시간을 끌어주는 수단이고, 예전에는 앞마당 먹고 저그 멀티가 활성화되기 전에 밀고 나오거나 드랍쉽으로 멀티만 파괴하는것 때문에 저그가 맘껏 먹을수가 없었는데 뮤짤 덕분에 그 시간동안 병력을 본진에 묶어두고 자기는 맘껏 먹고 테크 올려서 테란이 나오기 전에 디파일러 + 러커를 갖출 수 있다는게 현재 저그 강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란 메카닉은 위에 뮤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메카닉은 분명 저그 상대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맵에 따라 쓰기에 제한이 있고, 저그가 적응하면 확실히 바이오닉보다는 약해 보입니다..
09/09/06 23:23
수정 아이콘
정석바이오닉을 하기가 까다롭기에 테란은 메카닉을 합니다. 그럼 저그는 거기에 맞춰서 드론을 충분히 생산합니다. 그리고 테란의 체제에 맞춰서 부유한 플레이를 합니다. 뮤탈을 갈수도 있고 히드라를 갈수도 있습니다. 만약 테란이 정통바이오닉을 하면 요즘 선수들의 뮤컨에 뭐 해보지도 못하고 병력 전멸당하고 본진 배럭 점령당하면서 저그가 이겨버립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것은 앞마당을 바이오닉과 터렛으로 막기가 어려워진 요즘 맵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는거죠.
09/09/06 23:24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 병력이 일정정도 모이기전까지는 뮤짤의 위력때문에 본진밖을 나가지 못하는 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예전 최연성, 서지훈선수때는 한부대반정도의 마린에 파뱃만 두 서너기 섞어서 노점단속을 하는 게 가능했는데 요새 뮤탈컨트롤이라면 그정도 병력이면 가볍게 잡아먹히거든요.
즉 테란이 베슬나오기전까지는 활동을 할 수 없으니 저그는 그 시간동안 뮤탈 11기정도만 가지고 테크도 타고 드론도 채우면서 시간을 끌 수 있게되니 무서운 거죠.

무난히 시작했는데 뮤짤에 끝난 경기는 스타리그 박명수vs이영호? 선수의 경기가 대표적이겠네요. 그야말로 뮤탈만으로 경기를 끝냈죠.
09/09/06 23:26
수정 아이콘
뮤짤이 나오기 전까진 3가스 먹기전에 마린메딕이 진출하면서 압박을 가하면서 3가스를 늦췄죠.
근데 뮤짤이 발전하면서 터렛에 투자해야하고 사업, 공1업이 필수가 되면서 팩토리,스타포트 체제도 늦게 되었죠.
나가야 할 타이밍에 본진에 붙잡혀서 수비해야하고, 저그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닛모으고 디파체제를 갖추는게 보통입니다.
적당히 수비하고 디파 나오기전에 탱크 없이 미리 나가도 성큰과 언덕럴커 등으로 적절히 수비가 가능하죠.
그러면서 디파 나오고 4가스 확보하면서 소때들의 난이 시작되면...아 메카닉할껄...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죠..
뭐 결론만 말하자면 옛날처럼 뮤탈에만 안끝나는 이유는 그만큼 수비에 투자를 하기 때문이고, 그 투자때문에
공격 타이밍이 늦춰지면서 저그는 그 시간동안 엄청난 부자가 되기 때문이죠.(메카닉도 마찬가지)
09/09/06 23:26
수정 아이콘
2햇뮤짤로 인해 정통바이오닉을 사용할 수 가 없으니 골리앗을 뽑는다던지 발키리를 뽑는다던지의 빌드조립이 어려워졌습니다. 테란입장에서는 까다로워졌죠
SoulCity
09/09/06 23: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그강세의 이유로 뮤짤을 언급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즘의 맵성향자체가 뮤짤하기 괜찮은 맵이라서 뮤탈할걸 뻔히 알아도 본전은 뽑는 유닛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빈틈을 보이면 게임이 순식간에 불리해지죠.
캐간지볼러
09/09/06 23:40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서 예전에 택뱅시대에서 송병구 선수가 드라군->리버->캐리어로 이어지는 무적의 대테란전 빌드를 생각하시면 금방 이해가 가실 겁니다. 리버로는 잘 못 끝내죠. 그런데 쉽게 경기가 풀린다는 소리죠.
핸드레이크
09/09/06 23:40
수정 아이콘
박명수 이영호 스타리그에서 무난하게 시작했는데
뮤짤에 그대로 털린거로 기억이..아닌가요?;
페르마
09/09/07 00:13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했군요
보통 전략들은 '수비'가 '공격'에 비해 드는 에너지가 적어서, 공격이 이득을 못보면 큰손해기 마련인데
뮤짤은 대비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 뮤짤로 이득 못봐도 이미 큰 이득이라는 거군요.

음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창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 나오고 그럴때
대저그전 메카닉을 보고 '테란의 카드가 하나 늘었다' 라며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뮤짤때문에 어쩔 수 없이 꺼내는 카드가 되어버렸네요..;;
논트루마
09/09/07 00:31
수정 아이콘
최근 김윤환, 김정우 선수의 vs 테란전 한 번 보세요. 진짜 "압도"적으로 이깁니다. 뮤탈로 별다른 피해도 못하고, 별다른 교전이 없어도 승기는 아주 무난하게 저그에게로 넘어가곤 하죠.
멀면 벙커링
09/09/07 01:25
수정 아이콘
뮤짤 몇방에 그대로 끝난 경기도 있었고 뮤짤때문에 테란병력이 본진에 갇히기 때문에 저그 멀티 압박도 못해주고 그러다 보면 저그는 엄청 부유해지고 결국 울트라 나와서 GG치기 때문이 아닐까요??
페르마
09/09/07 13:43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님// 허허.. 그저 뽑기만해도 승기가 저그에게 넘어가다니..
그럼 테란은 넘어간 승기를 되찾기위해 전략(견제, 멀티하기 등등)을 걸어야 하겠군요. 저그는 대비만 잘하면 되구요.

완전 입장이 바뀌었네요. 원래는 원배럭더블 때문에 넘어간 '승기'를 저그가 되찾기위해 공격하고 빈틈찾고 해야했는데말이죠..
09/09/07 15:12
수정 아이콘
페르마님// 입장이야 늘 돌고 돌죠 그맛에 스타를 보는것 같습니다
테란게이머들이 해법을 연구할테고 방송에서 보여지고나면 또 입장이 바뀌겠죠 당분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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