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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4 15:15:27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수학과외, 조언부탁드립니다!
한 세달 전부터 중1 과외를 하게 됐는데요

중간고사때 수학 40점 맞고 급 놀라신 부모님께서

과외 선생님을 구하셨고.. 결국 건너건너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를 봤고 78점을 맞아 나름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뤘..다고 생각안하지만

부모님과 아이가 굉장히 만족하셔서 다행이네요-_-;

문제는 요새들어 제가 학생 가르치는 방식이 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조언좀 구하려구요

전 1시간 반수업에

시작하고 숙제 모르는거 물어보고, 진도나가고, 숙제 틀린거 검토하고, 숙제내고 끝을 냅니다

문제집 답안지는 제가 애초에 가져갔고, 노트는 두권 만들어서

제가 체점해고 배달하는 식입니다.

문제는, 학생이 숙제를 꼬박꼬박 해오는데, 틀리는게 너무 많습니다 -.-

틀린걸 중요한것만 뽑아서 되짚어보고 가도, 수업시간은 2시간이 훌쩍넘습니다

그래서 틀린걸 다시 풀어오라고 숙제로 돌려버리면 , 숙제가 밀리고,

거기다가 애가 문제푸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간혹 원래 냈던 숙제마저 못해오면

숙제량은 뭐 쑥쑥~

제가 문제 하나하나 다 이해시키고 싶은 욕심이 좀 있긴합니다만,

이번주는 아예 보충 수업을 해서 틀렸던것만 다시 보는데도 1시간반이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다들 과외 어떤식으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슬슬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와서 아싸리 3주전부터 빡시게 준비하려 하는데

이거 뭐 여러가지 걱정이 앞서네요

중1이 워낙 공부체계가 안잡혀있고, 학생이 부족한부분도 있구요 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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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9/09/04 15:45
수정 아이콘
만약 신뢰를 받고 있다면, 이런 점을 잘 말씀드리고, 시험전 한달정도만이라도 돈을 더 받고 과외시간을 더 늘리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09/09/04 15:54
수정 아이콘
원래 낮은 점수대에서 20점 올리기보다 중간 점수대에서 10점 올리기가,
또 그것보다 높은 점수대에서 2점 올리기가 더 어려운 법이죠..
만약 학생에게 당장 수학을 무지 잘해야되는 이유가 있다면 연습량(문제풀이)을 절대적으로 늘이라고 권유하시고
그게 아니거나, 수학에 더 투자 못할만한 다른 중요한 것이 있다면 멀리 보면서 지금 페이스대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어짜피 하루에 시간은 24시간이고 무언가를 늘이려면 다른것을 줄여야 하니깐요..
정시레
09/09/04 16:50
수정 아이콘
전 답안지를 절대 가져가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하라 합니다.
문제를 풀고, 채점해서 틀린걸 다시 풀어보고, 모르면 답지라도 봐서 풀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저한테 질문을 시켜서 관련 이론과 문제를 짚어봅니다.
'채점은 자기가 하는거다.' 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문제를 풀이하고 자기가 채점을 하면서
틀린걸 체크할때마다 '이게 왜 틀렸지... 맞았을텐데' 라거나 '아. 이건 다 풀었는데 덧셈하나 때문에 크으...비통하다'
뭐 이런 생각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푼걸 바로 자기가 채점하면 그 문제를 푼기억이 있기 때문에 좀더 효율적인 오답체크가
이뤄진다 생각합니다. 풀고서 며칠후 선생님이 오실때까지 그냥 냅두면 잊어버리기 마련이죠.
나중에 봐도 하나하나 다시 봐야하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론 답지를 줬을때 학생이 답지를 베껴서 숙제를 해버린다면 뭐 안하느니만 못하지만...
그건 학생과 많은 이야기, 교감을 하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해야겠지요.
과외 5년차인데 제 학생들은 숙제를 안해서 저한테 쿠사리를 먹을지언정 답지를 베끼진 않습니다.
답안지를 돌려주시는걸 추천합니다.
로랑보두앵
09/09/04 16:53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충분히 고려해볼 문제같아요. 조언감사합니다.

SaiNT님// 옙 확실한건, 부모님과 한번 상담을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정시레님// 제가 답안지를 안갖고 왔다가 심하게 데인적이 있어서 그건 힘들겠네요 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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