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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4 01:21:41
Name KID A
Subject 안수기도에 대해서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754873&cDateYear=2009&cDateMonth=09&cDateDay=02

요 기사를 우연히 보고 한참 열받던 차에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저 안수기도란 건 한국에만 존재하는 건가요 아니면 외국 교회에도 있는건가요?

혹 한국에만 있는거라면 이것이 한국교회에서는 인정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단인 건가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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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
09/09/04 01:38
수정 아이콘
안수기도란게 저런게 아닌데요..

종교는 참..모르겠네요.

보통 평범한 목사들은 저러지 않습니다.
09/09/04 01:55
수정 아이콘
안수기도는 외국에도 있습니다. 다만 저런 경우는 일명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의 진화형이라고 말할수 있겠군요. 사실 안수기도라는게 저런식으로 때리면서 하는건 아닙니다. 저런 형태의 기도는 안수기도가 아니라 안찰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사실 이 안찰이라는게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데 이 안찰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영험(이런 표현은 기독교식으로는 잘못된 말이지만 일반인들의 이해를 위해 이런 표현을 씁니다. 사실상 기독교적인 표현은 영적충만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말이죠.)한 사람이 하던 방식이 알려지다 보니까 영험하지도 않은 분들이 타시선을 의식해 하는것으로 인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거죠. 자신이 정말 성령충만 하다면 몰라도 자신의 신앙에 그렇게 완벽하게 믿음을 가질수 있는 사람 솔직히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견해를 알리는 저는 개척교회의 목사님을 아버지로 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알려드리는 거지만 원래 신앙에 많이 어긋나는 행동들이 많죠.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교회 집사님으로 보이는 분에게 붙잡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 말씀이 지금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시간이기에 빨리 예수 믿고 회개하세요란 말을 하셔서 제가 그분에게 되 물었습니다. 다 좋은데 지나가던 사람은 그렇게 얘기하면 오히려 반감을 가지니 좀더 다른 방법을 쓰세요라고 말이죠. 그러나 그분이 자기는 이미 천국행을 예약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게 안타깝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말했죠.
당신은 정말로 천국에 갈 자신 있느냐고 말이죠. 모든 화를 억누르고 정말 좋은 일들만을 생각하느냐고요. 그분은 그랬죠. 자신은 그런 확신이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고 정말 제가 보기엔 목사님으로서는(아버지라는 면과는 별개로) 정말 훌륭하신 분이지만 아직도 하늘나라에 대하여 자신이 확실히 갈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시고 매일 회개를 하신다. 당신은 이 얘기를 듣고도 정말로 갈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말이죠. 결국 한동안의 실랑이 끝에 그분이 저를 놓아 주시더군요. 제가 이런 장황한 설명을 한 이유는 기독교가
안좋은 면이 물론 많지만 당장 사이비 신앙을 가진 저조차도 이런 고민을 하고 반성을 한다는 거를 알고 너무 거부감을 갖지 말아 주셨음 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안수는 머리에 손을 얹고 하는 기도.라고 생각하시면 돼겠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인정이 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안찰이고 이번같은 경우엔 이 목사님이 주변을 의식했다라기보단 자신의 신앙에 너무 자신감을 가졌고 그 착각이 사고를 불렀다.라고 보는게 더 맞겠군요.이단은 아닙니다.
09/09/04 03:26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기독교인임을 밝히고요.
안찰, 안수기도야말로 교만함의 극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안수기도는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는 것으로, 이 사람과 내가 마음을 합해서 기도를 한다는 의미지만,
저런 식의 안수기도는, 마치 자기가 병을 낫게 해주거나,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오만함에서 나오는 행위지요.
그야말로 선무당이 사람 잡은 꼴입니다.
09/09/04 04:08
수정 아이콘
사도가 갖추어야 할 제일의 덕목이 겸손함이라고 하지요.
당시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권능과 지엄함을 갖고 있던 교황과 카톨릭 조직의
천국 약속도 못 믿고 뛰쳐나온 것이 바로 개신교의 출발입니다.

오직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신을 찬양하고 신께 기도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하물며 저런 오만함은 말할 것도 없지요.
09/09/04 07:28
수정 아이콘
kikira님// 기독교 신자는 아니고, 카독릭에 신자에 가까운 1인 이지만...

당시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권능과 지엄함을 갖고 있던 교황과 카톨릭 조직
==>
이 맞을 수는 있지만... "부패와 오만및 수많은 악습"도 가지고 있었죠. 단지 오만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생긴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당시 개혁론자들의 치열한 현실의식과 독실한 신앙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
09/09/04 08:27
수정 아이콘
일년 육개월이라.. 사람을 죽인거 치고는 너무나 짧은 기간기군요.. 16년을 줘도 모자를 판국에..
09/09/04 10:46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미필적고의니까요. 아니, 업무상과실이라고 해야하나요? 크크크..
happyend
09/09/04 10:56
수정 아이콘
현실을 반영한다고 보아야 겠지만,사실인지는 모르고,어찌되었든 미국 범죄드라마에서 보면, 악마를 몰아내는 퇴마사 신부가 자주 등장합니다.
저희 집에도 카톨릭 신자분이 한분 계셔서 가끔 이야기를 들어보면 퇴마사 신부님이 계시다고 합니다.
예전 어렸을 때 삼촌이 간질이셨는데, 동네 절의 보살이란 분이 일종의 안마기법으로 낫게 해주시더군요.좀 신기했습니다.

종교사적으로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퇴마술은 근원도 오래되었고,다양하게 변이되면서 모든 종교에 등장합니다. 카톨릭이나 개신교처럼 병의 근원을 악마로 보는 경우도 있고, 무속신앙이나 고대동아시아 무당처럼 접신을 통해 노염을 풀게 하는 의식도 있고요.
우리나라 조선시대에도 전염병을 악마가 깃든 것이라 보고 푸닥거리를 하는 일이 국가 공식기관인 '활인서'소속 무당의 일이기도 했습니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비과학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인간의 존재도 유한하고 지식도 유한하니까요.그런데 그런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경찰서장들이 부임하면 먼저 종교단체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까닭이라고 봅니다. 종교를 건드리지 못하는 한 반복될 것입니다.
(종교가 건드리기 어려운 영역인 것은 삼한시대 소도나 지금이나 같은 듯합니다)
09/09/04 11:04
수정 아이콘
kikira님// 교황과 카톨릭이 면죄부를 돈주고 안팔았다면 개신교의 출발도 없었을지도 모르죠.
중세시대 카톨릭은 썩어서 냄새조차 맡을 수 없을 만큼이었습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자가 개신교 구호였습니다.
09/09/04 13:12
수정 아이콘
AhnGoon님// 그렇지 않습니다. 미필적 고의와 지정고의 사이에는 양형상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지요. 사안의 경우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상해치사이며, 이는 결과적 가중범에 해당하여 중한 결과인 피해자의 사망에 대한 과실을 요구하므로 미필적 고의를 논할 여지가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사안과 같은 특수한 안수기도의 경우 목사로서의 업무 내용에 전형적으로 내포된 위험에 대한 주의의무 위반이라 볼 수 없으므로 업무상 과실을 인정할 수도 없어, 검사의 공소제기는 상해치사에 그치며 이는 타당하다 할 것입니다.
09/09/04 15:30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답해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판님 제가 법에 대한 용어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 그렇다면 저정도의 양형을 받는 것은 타당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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