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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7 13:08
맛 빼고 분위기만 찾으실 거면 일단 서대문은 제끼세요. 오피스타운이라 어딜 가도 안 시끄러운 데가 없습니다.
신촌도 연대 동문 쪽이나 좀 조용하고 호젓하지, 신촌역과 연대 사이는 대략난감입니다. 그러면 남는 곳이 홍대인데, 여긴 그야말로 복불복이라(...) 최근 가본 곳 중에 조용하고 운치있는 분위기(+접근성)만 따지면 홍대앞 Greatgarden GG가 어떠실까 합니다. 홍대역 5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해서 vips사거리에서 길 건넌 다음 홍대정문쪽으로 몇 걸음만 올라가면 미스터도넛 건물 7층에 있습니다. 찾기도 쉽고, 이태리 레스토랑이면서 와인/칵테일바도 겸하고 있어 별로 자리 옮기실 필요도 없고, 좀 어둡고 소개팅분위기틱 하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운치는 있습니다. 파스타류 가격이 노리타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칵테일 맛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09/08/17 13:40
현대백화점 옆 KFC 지하 1층에 까르니 두 브라질이라는 브라질 고기 요리점이 있습니다.
만원 중반에서 점심 메뉴는 있었는데 저녁은 저도 안 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아직 생긴지 오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분위기도 깔끔하고 조용합니다. 그리고 일단 8명 정도면 미리 예약이라도 하면 다른 곳과 구분이 되는 테이블을 주실 수도 있구요. 아니면 신촌 민들레영토에서 조금 더 신촌 기차역으로 가시면 일 프리모라는 파스타집이 있습니다. 신촌에서 조용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는 그 정도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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