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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19:38
아!(음)
지구의 북반구 중위도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의 기후는 네개의 공기덩어리의 영향을 받습니다. 1.북태평양기단, 2.시베리아기단 3,양쯔강 기단 4.오츠크해 기단. 배우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현재 우리나라 서울에는 1번기단이 영향을 미치는데요,동해안에는 상당히 강한 오츠크해 기단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면 됩니다.아주 단순하게 보시면. 기온을 결정하는 요소는 1.일조량 2.일조량과 관계된 것이긴 한데요,일조량의 결정요소중에서 가장 중요한 태양의 고도 3.그리고 위의 요소때문에 형성된 것이긴 한데요,우리나라를 덮친 기단의 성격 이것이 관계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시베리아기단이,봄에는 양쯔강,그리고 여름에는 북태평양 기단이 우리나라를 지배하죠.그래서 고온,다습,한랭,건조 등 기단의 태생적 성격이 우리나라 기후를 결정하게 하는 겁니다. 여기에 소위 북반구 중위도 지방의 자전효과에 따라 편서풍이 나타나고,제트기류가 유입됨으로써 3한4온이라는 독특한 온대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가끔 편서풍의 효과로 영동지방으로 넘어가던 덥고 무더운 공기가 '높새현상'으로 인해 저온 저습한 강원도날씨를 일으키기도 합니다만,현재 우리나라 동해안과 경상도지역의 저온효과는 오츠크해 기단의 효과로 보입니다.
09/08/15 19:46
덧붙여, 오츠크 기단이 왜 강한가,즉 북태평양 기단이 왜 약한가에 대해서는 엘리뇨 현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엘리뇨 현상은 간단하게 표현하면,적도지방에 원래 무역풍(편동풍)이 불잖아요?그게 어떤 이유로 약해집니다.(이유는 제가 알고 있는한 모릅니다만,밝혀진게 있다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역풍이 약해지면, 당연히 바닷물이 덜 쓸리니까,더 덥혀지죠?이렇게 덥혀진 물이 칠레에서 필리핀까지 가게 됩니다.이 메커니즘에 의해 맥아리 없는 북태평양 기단이 형성되고, 그덕분에 오츠크해 기단이 승승장구하게 된 것입니다.
09/08/15 21:02
엉엉 글을 두번이나 날렸네요 -_-... 글도 날렸고 happyend님께서 잘 설명해주셨으니 짧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서울과 부산의 여름평균 기온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두 지역의 위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서울은 대륙의 영향을 부산은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름평균기온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위도 차이에 따른 기온차이는 여름보다 겨울에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두 지역의 올해 평균기온을 보면 7월 같은 경우는 평년과 같이 서울지역이 조금 더 높지만, 8월은 평년과 다르게 부산의 기온이 2도 가량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원래는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로는 happyend님이 설명하신대로 엘리뇨 현상의 영향도 있는 것 같고(실제로 기상청은 엘리뇨 현상이 약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오랫동안 정체하면서 다른 년도에 비해 땅이 덜 달궈져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9/08/16 00:03
일단 기온을 결정하면서 남에서 북으로 갈수록 (북반구 기준)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은 평균적인 이야기이고, 실제는 다른 요소들이 더 많습니다.
위에 설명이 된 것 중에서 일조량과 태양천정각 이것으로는 주로 일교차라고 불리우는 일 기온 변화가 결정이 되고, 조금 더 긴 시간대로 결정이 되는 것은 태양에 의한 것보다는 이로 인해 변하는 해양의 조류 의 흐름이 특정 지역의 기후를 결정합니다. 그 후로는 happyend님의 말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고.. 여름은 북태평양 기단이 주로 영향을 주지만 올해는 묘하게도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이 매우 약합니다. 엘니뇨라고 하더라도 말이죠..-_- 만약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만 같이 받게 되면, 서울-부산은 온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울이 덥다면, 그 이유는 도시의 인공열에 의한 효과 등이 더 클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말 그대로 날씨..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오호츠크 기단의 영향을 받을 때에는 북동쪽에 고기압, 남서쪽에 저기압이 형성되어 북동풍이 유입되는데 이것이 태백산맥을 넘어 풴현상을 일으키면서 영서와 경기 지방으로 고온 기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이 원래는 장마가 일어나기 전인 6,7월 경에 나타나는 경기, 서울, 영서 지방의 고온의 원인입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올해는 길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장마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의 월평균 기온은 낮아졌겠습니다만, 결국 같은 일조 상황에서는 같은 기온입니다.
09/08/16 00:26
이유는 해양성기후기 때문일 것이고
실제 부산이 서울보다 여름기온이 더 낮습니다. 아니 7~8월평균기온은 비슷하지만. 최고기온이 더 낮습니다. 일교차가 덜하고, 30도이상의 무더위는 훨씬 드문편이죠. 영남권전체로 봐도 부산이 최고기온이 다른지역보다 차이나게 낮은편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서울이나 부산이나 8월평균기온은 25도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러나 서울은 20~30도를 왔다갔다 한다면 부산은 23~27도를 왔다갔다하죠. 덥다 춥다는 생각보다 이런게 크게 작용합니다. 보통 전국에서 가장 더운지방하면 대구를 꼽지만 대구의 8월평균기온이 타지역보다 차이나게 높은건 아닙니다. 아주 약간 높은 정도죠. 근데 30도 이상, 나아가 35도 이상을 찍는 횟수가 대구가 더 높으니까 대구가 가장덥다고 인식이 되는거죠. 올해만 따진다면 장마의 영향이 컷죠. 비가 꼭 안와도 흐린날이 많았죠. 결론적으로 부산이 서울보다 시원한것은 지형의 차이입니다. 해양과 대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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