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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1 19:55
제가 로즈마리님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100%는 잘 모르겠지만..
텍스트상으로 자신을 묘사하고 설명한걸 봤을때 로즈마리님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신분과 연애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저도 그때는 어렸고 참 그분을 좋아했는데 결국 갈수록 좀 많이 힘들긴 하더군요.. 딱 그 점떄문에 헤어졋다고 할 순 없지만 그런 점들이 기폭제 작용을 해서 나중가선 제가 지쳐서 못만나겠다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4년동안 1년빼고 있고 없고의 유무는 성격이 아닌 사실 외모의 문제죠. 그리고 우기다보면 이기는 레파토리라는게 사실은 이긴게아니라 상대방이 포기를 하는거죠. 물론 남을 바꾸는건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성이 만나는데 서로 타협하고 포기해야할 점이 있는데 남성이든 여성이든 한쪽이 이걸 포기하지 않고 그런식의 논리를 내세우면 골치 아프게 더 말 할맘도 없어지고 그냥.. 서서히 포기하게 되죠.. 그리고 나이 많은 얘기는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나이의 문제보다는 시간의 문제같습니다. 오래만나신분들도 있곘고 오래 만나지 못한 인연도 계셨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런 이성과 3년이상을 만나기란 힘들거라고 생각되더군요. 저도 1년정도 만났었는데 좀.... 뭐랄까 거기까지였다고 할까요..
09/08/11 20:00
고집쎄고, 뭐든지 제 마음대로 해야하고, 구속받는거 싫어하면서도
저는 마음에 들지않는 남친 행동에 하나하나 짜증내고, 제 말대로 안해주면 무조건 헤어지자고 하고, 또 뭔가 불만이 있으면 말 안하고 삐진채로 버티기, 뭐 이런게 주특기인;;;; 로즈마리님을 실제로 겪어봐야 알겠지만 텍스트에 적힌 내용대로만 생각을 해보면 정말 개념없고 사귀기 싫은 스타일인데요;;; 저라면 얼굴이 김태희라도 싫을것 같은데... 로즈마리님의 다른 엄청난 매력이 그것을 커버해주시는것 같습니다.;;; 나이많으면 그런 스타일 싫어한다는 말은 주로 어린친구들일수록 여자를 볼때 외모를 중요시하지만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 이해심이라던가 여자의 철이든정도(?)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즉 외모와 내면을 같춘 여자를 원한다는 그런 뜻인거 같습니다. (나이불문 외모를 중요시합니다만)
09/08/11 20:03
음;;; 어짜피 지우실 글이라니까...
제 여친도 로즈마리님 스타일입니다. 성격이 '있죠'(함축적인부분입니다.) 뭐,, 케바케가 답인데. 징징대는여자(직설적으로...) 멀리서 보기에 좋아보이진 않죠,, 근데,,, 귀여운쪽으로 보이면 귀엽습니다;;; 강아지보단 고양이 같은? 근데 제여친은 저 만나서 변했습니다. 이러면 이런가보다 저러면 저런가보다. 화내면 다 받아주면서 이래저래 납득하게끔 말을하고 천천히 설득을 시키니 제풀에 지쳐서 그랬나 봅니다. 이 여성분도(27) 소싯적에 남자 수십 울리고 성격으로는 정말 어디 내다놔도 꿀리지 않는... 그런 분이신데 저같은사람은 첨이라 그러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엄청 잘해준거도 아닙니다. 때되면,,, 혹은 만날사람 만나면 바뀝니다. 지금 그분이 저같은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이건 좀 예외적인건데,, 단신... 인 여성의 경우 성격이 대놓고 드세서가 대놓고 조용하더군요;; 제주변에 한명빼고 150초중반 여성은 다들 성격좀 있다는걸 보여줬습니다,,, 뭐라.. 쓰고 싶은게 있는데 제 여친님께서도 pgr을 가~끔 눈팅하셔서 뭐 쓰기가 두렵네요...
09/08/11 20:03
하나는.. 가지신 성격 하나하나가 나쁜게 아니라 이런 것들이 서로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여지는 군요.
둘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연애 목적의 1순위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나든 상대방이든 서로 성격으로 인한 연애(행복)에 힘듬이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다고 봐요. 만약 힘듬이 지속된다면 거기서 관계가 끝나겠죠. ----- 군대가기전에 전 군대가면 무조건 헤어지게 되어있다고 해서 제가 먼저 차고 갔지만, 끝까지 붙잡길래 계속 관계를 이어갔지만 결국에는 상대방에서 먼저 차더군요. 그래도 이해는 했습니다. 군대에 있는 사람보다 사회에 있는 사람의 기다림이 더 힘들다고 느끼는 1인이라서 말이죠.
09/08/11 20:13
제가 사귀었던 친구도, "나는 나랑 사귀는 어떤 남자도 내 스타일로 바꿀 수 있어." 라고 하더군요.
많이 좋아했는데,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국 그렇게 자기 스타일로 만들고 나니, 나중에는 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 또한 잘 못해준 것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이별의 원인을 그 친구에게만 돌릴 수는 없어요. 저도 엄청 나쁜 놈이었습니다만... 연애 질문에서 불변의 진리는 케바케. 로즈마리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고, 그렇게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에 능숙하면서 또 그것을 즐거워하는 잘 맞는 사람도 있을 테고, 저처럼 좋게말해 온순하고 나쁘게말해 답답스러운 스타일은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서로 스트레스 받을 테죠. 맞는 사람 만나셔서 행복하고 즐겁게 연애하세요. 괜히 남의 말 듣고 내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맞지도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치고서는 뒤뚱거리는 모습 만큼 부자연스러우니까요.
09/08/11 20:15
리플을 보니,
지금까지 남친들 대부분 싫으면서 싫다고 말 안하고 살았나,라는 생각도 해보고 있네요;; WizardMo진종님// 150 초반이긴 한데... 150 초반에 순한사람도 많아요 ㅠ_ㅜ 저도 지금 남친때문에 좀 많이 유해지긴 한것 같아요. 예전엔 '헤어지자'라고 말 한 후라면 (싸울때 습관적으로 하는게 아닌 좀 진지하게 얘기했을때) 남친한테 미련이 있고, 남친도 계속 사귀고 싶어하는 상황이라도 내가 헤어지자고 말했으니까, 번복할수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사귀고 그런적은 거의 없거든요. 사실 지금 남친이 저랑 너무 잘 맞아서 저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_+;
09/08/11 20:28
흠.. 지금 제 여친도 어느정도 'my way' 긴한데..
솔직히 많이 참는 부분은 참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대놓고 화를 내며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나에게 맞춰서 누군가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나 역시도 동화되겠다 라는 것인데.. 단순히 성격이라고 다른 한명만 나에게 맞춰 변화를 강요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참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꺼낸다면, 그 순간부터 위기감이 드셔야 합니다. 남자라는 생물도 여자처럼,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불만보다 높다면 참고 살지만, 그걸 넘는 순간 앞뒤 안 가립니다. 즉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본인의 단점은 잘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응하는 본인의 변화는 원하지 않으시고, 결국 이 남자가 날 싫어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듯 한데... 상대방이 본인에게 맞춰오는 사람이라면 그냥 계속 만나시면 됩니다. 다만, 상대방이 그에 대해 지쳐간다는 내색이 보일때면, 과감하게 결단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P.S ......단적으로 저라면 절대 로즈마리님의 타입과는 못 사귈 것 같습니다;;; 제가 상대방에 맞춰 변화할 자신은 있지만, 1:1 비율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상대 역시 제게 맞춰 변화해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남자나 여자 모두 마찬가지 일거라 봅니다. .....특히 결혼할때쯤 되면 더해요 -_-;
09/08/11 20:28
로즈마리님을 만나뵌적이 없으니 텍스트로 전달해주신 정보들로는 불충분한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적어주신 내용들은. 절대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것들이네요. 다만 그 부분들이 있음에도 계속 좋아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다른 이유로 좋아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도 다 참아주는 겁니다. 어떤 부분들은 참기가 어렵고, 어떤부분은 어렵지 않은 차이가 있을 뿐이겠지요. 어쨌거나 관계를 잘 해볼 생각이시라면, 너는 어리다는 이야기나. 헤어지자는 이야기는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남자는 대화로 풀지 않아도 잊으면 풀어지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어디 깊숙한 곳에 들어가있다가 결정적일 때 튀어날 수 있는 말들이라서요.
09/08/11 20:33
자기는 변화하기 싫으면서 자기 말대로 안 해주면 헤어지자고 하고...
이거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태도 아닌가요? 연애는 두 사람이 하는 거지,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죠. 배려할 거면 같이 해야 하고, 양보할 게 있으면 그것도 서로 같이 해야죠. 좀 잔인하게 말하자면 연애를 하자는 게 아니라 내 맘대로 부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같이 보이네요. 뭐 위의 어떤 분 말대로 그것을 상쇄할 만큼의 매력이 있으니 남자 분들이 계속 곁에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요. 남자친구 분이 그래도 좋아하신다니 제가 뭐라고 할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상대를 배려해주는 편이 어떨까 싶습니다. 배려해준다고 해서 내가 변하는 건 아니거든요.
09/08/11 20:37
로즈마리님// 제가.. 1000일 이 거의 다 되가는데. 헤어지자 라고 들었던게 텀이 점차 늘어갑니다. 첨엔 반나절 그다음엔 일주일 한달 100일. 뭐 이런식이죠. 제 주변에 150초반 여성이 대략 5~6명 정도 되는데,, 다들 한성깔(성격아닙니다) 합니다.
그리고 알아두실게,,, 남자분이 저같은 성격이라면 무조건 잡으세요;;; 그분이 다 받아주는게 아니라 속으로 다 삭히는겁니다. 단지 남들보다 수납공간이 넓고 자체 소각기능이 활발해서 쉽게 만땅 안차고 금방비워지는거지요. 흔치 않은 성격입니다. 장남 만나세요. 제가 여친만나기 시작할때 미리말한것중에 하나가, 나는 화를 잘 안낸다. 대신에 화내면 무조건 니가 잘못한거니까 그때만 미안하다고 싹싹빌어라 였습니다... 천일 되가는데 한 세번 화낸거 같은데요;; 사람들 만나서 술마시는 날이라고 연락두절되더니 여섯시간정도 연락안되고 새벽 세시에 집이라고 문자왔을때였고(가방이 폰에 있었다는군요) 몰래 면허따서 놀래켜준다고 3박4일 연락 안된거하고;;;; 하나는 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저렇기 때문에 제가 인상이 굳으면 알아서 미안하다고 눈치를 봅니다... 이 여성분께서 어려서 아빠밑에서 막내로 자라서,,, 완전 오냐오냐로 자라고 외모도 좀 되니까 주변에서 남자애들이 떠 받들여주고 키가 작아서,,,,, 귀여운데다가 성격이 활발해서 친구들사이에서도 거의 치외법권입니다. 밥집이나 술집가서 메뉴를 자기가 안골라본적이 없고. 당연하게 어디가면 메뉴는 골라서 시킵니다... 전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언니' 한테 버스에서 앉아서 고개 까딱 하고 그냥 타고 가는 분이지요..(엄청난 깡이죠.. 스스로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뭐 전교에서 아무도 안건드렸다고 하는건 당연하고.. s지역 어디학교 누구 언니 아는동생... 하면 다들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분도 사랑하면(아 낯부끄럽다...) 변합니다.
09/08/11 20:42
음.. 정말 케바케지만, 보통은 이렇죠..
처음엔 위에 직접언급하신부분도 어떻게보면 매력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하죠.. 변하는 게 꼭 남자가 애정이식어서일수만은 없는게, 오래사귀어지면 서로 어느정도 노력해서 맞춰야되는게 아닐까싶네요
09/08/11 20:43
귀엽다고하는건 아직 눈을 하트가 가리고 있어서 인듯;;
연애하기 전이나 연애초반에는 저런게 매력으로 느껴질지몰라도 나중되면 정말 질리게 되는 스타일...;;
09/08/11 20:55
그런데 제가 사귀기전에 저 성격 이렇다는 얘길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도 좋다고 사귀자고 해서 사귄건데;;; 그냥 이런성격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야할지 아직 확신이 안서네요;; 생각해보면 제 이런성격이 불편하다는 의사표현을 한것 같기도 해요; 그럴때마다 넌 내 이런 성격도 좋다고 하지 않았냐, 너 변했다, 이렇게 우겼기 때문에 또 저의 승리..(??)
09/08/11 21:00
로즈마리님// 음;;; 그런성격이 진짜 좋은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남자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나 그런성격 좋아해" 예외적으로 정말 특이한성격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일단 사귀고 보자는게 먼져죠. 연애시작할때 눈에 보이는게 있나요. 내가 이여자를 바꾼다. 뭐 성격이 안좋으면 얼마나 안좋겠냐. 그냥 좀 참고 맞춰주면 되는거지. 첨에는 됩니다만, 애정이 식으면 저게 안되죠;; 남자분이 로즈마리님을 설득시킬 언변을 지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저처럼요. 말싸움과 기세에서 밀리면 슬슬변하실꺼에요. 아마 로즈마리님이 먼저 지칠껍니다;;;; 느긋한사람과 성격급한사람이 만나면 성격급한사람이 집니다. 제가 그 표본입니다. 제여친이 지더군요^^;;;
09/08/11 21:08
로즈마리 님// 당연히 좋다고 하지요. 그때는 피부로 와닿지 않으니까요. 말로 듣는 것과 직접 부딪히는 거랑은 꽤나 다르거든요. 그리고 연애 시작 전에야 이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으니 일단 그 단계만 넘어가고 싶어 하고요. 그리고 사람인 이상 얘가 이렇게 말은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우리 둘이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변하겠지란 기대도 하게 되고요. 아무리 그래도 나는 변하지 않는데, 상대만 나에게 맞춰주길 바라는 건 대단히 이기적인 거죠. "너 나 이렇다고 말했는데도 네가 좋다고 그냥 사귀자고 했잖아!"라는 말은 책임을 상대에게 모두 뒤집어씌우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그 선택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이 같이 시작했으면 그에 대해 일정 정도는 책임을 줘져야죠.
물론 지금 남자친구 분은 그런 걸 상쇄할 만큼 로즈마리 님을 좋아하고 계시니까 위의 어떤 분 말대로 현재는 그대로 가면 됩니다. 다만 상대가 지쳐서 마음이 변할 수도 있으니 그걸 빨리 캐치해내는 것도 중요하겠죠. 어차피 세상에 수많은 남자가 있고, 저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릅니다. 그건 그대로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 듯하고요. 솔직히 글과 로즈마리 님의 답변을 보면 질문의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 "그래, 내가 그리 나쁜 여자는 아닌 것 같다"라는 답변을 듣길 원하는 것도 같고요.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보자면 로즈마리 님은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그런데도 남자친구가 좋다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기 성격이 문제인 것 같고 그래서 걱정이 되면 '변하지는 않더라도 남자친구에게 최소한의 배려를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09/08/11 21:51
음.. 전 미리 얘기합니다.
해어지자는 얘기가 한번이라도 나오면 바로 끝낸다고. 장난으로라도 그런얘기 하면 뒤도 안돌아 본다고. 뭐 덕분인지는 몰라도 헤어지자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전 쿨가이 거든요.
09/08/11 22:27
본문에 쓰여진 성격이.... 남자들이 싫어할 법한 성격만 골라 모으셨군요..-_-;;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봤을 때 로즈마리님이 약간 착각을 하고 게시는 것 같은데, 남자가 여자를 사귀려고 할 때 성격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엽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좀 문제가 될 소지는 있겠지만 일단 한 여자에게 외모나 기타 다른 요건으로 인해 필이 꽂히면 이 여자가 뭘 해도 천사같이 보이죠. 로즈마리님이 몇 명의 남자를 사귀셨는 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건 외모나 기타 다른 요인으로 인한 것일 확률이 높지 절대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은 오히려 사귄 후에 문제가 되죠. 남자를 반하게 했던 그 요인들이 슬슬 질려갈 때 쯤, 즉 남자의 애정이 시들해지면 성격차이는 꽤 심각하게 다가 올거고 분명 로즈마리님도 느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저 성격이시라면 가장 오래 사귄 남자가 1년이든 2년이든 상관없이 그건 사귄 것이 아니라 그 남자가 버틴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남자입장에서는 참 힘든 성격이에요.-_-; 물론 여기서 남자는 제가 생각했을 때 일반적인 성향의 남자를 말하는거지 모든 남자를 말하는 것은 아니기에 정말 특이한 혹은 정말로 인내심이 강한 남자는 충분히 받아줄 수 있겠죠.
09/08/11 22:36
Artemis님//
사실 정말 궁금한건 따로 있긴 했는데 애둘러서 말한다는게 아예 빼버렸네요;; 제가 글 다시 읽어봐도 좀 이상한것 같은 ㅠ_ㅜ intothesea님// 그런데 지금까진 저에게 제 성격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얘기한 남친이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주위에서 너 남친한테 왜그래~ 이런 수준인....;; 이번에 휴가나온 남친한테도 막 다그쳐가며 물었는데도 계속 괜찮다, 좋다 이런식이니....;; 이론과 현실의 차이도 아닌것 같구요. 역시 연애는 어려워요 ㅠ
09/08/11 23:57
'남자가 눈에 뭐가 씌여서 참다가 더이상 못참게 되면 헤어짐' 을 반복하셨을듯 싶네요.
앞으로도 반복해 보시다가 이게 아니다라고 스스로 생각하실때 쯤 바꾸시면 될 듯 합니다. 의외로 안바꾸고도 간디같은분을 만나서 행복하실 수 도 있구요.
09/08/12 00:22
로즈마리님 외모가 얼마나 뛰어난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남친은 쭉 있어왔던 편이예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일부러 남친 안만들려고 작정하고 보낸 대학교 4학년 한해만 남친이 없었고 그외엔 다 있었던것 같아요." 이 문장을 다시보니 문득 떠오르는 말이 있네요. 제 친구가 했던 말인데 이 아이는 정말 이쁜 친구였는데 저한테 지나가는 말로 "내 인생에서 남자는 별로 필요한 존재는 아닌데 항상 주위에 있는 존재야" 아마도 로즈마리님도 이런 기분을 느끼시면서 살아왔을듯 한데.. 좀 심하게 말해서 이렇게 남자를 "호구"로 보는 경향이 강한 여성이라면 좀처럼 타협하지 않으려고 하긴 하더군요. 물론 시간이 약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성에게나 남성에게나, 시간이 지나면 유해지고 변하죠.. 아직은 로즈마리님께서도 어리니깐 모가 나있다고 생각되며, 로즈마리님이 나이가 들면 유해지겠죠. 물론 원래 유하던 사람들보다는 모나있겠지만 말이죠.. 지금으로서는.. 꼭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피곤할겁니다. 매우요. 아주 많이요. 맨날 대화 해보니깐 내가 승리했다, 혹은 내 남친들은 별 말 안하던데? 라는 선에서 끝내지말고 조용한 곳에 가서 혼자 곰곰히 되새겨 보면서 생각을 해보시는것도 좀더 이성적인 접근에 도움이 될 수있을거에요. 자신을 변명하지말고, 변호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09/08/12 09:42
글에 써 놓으신 본인 성격이라는 것은 사실 남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견디기 힘든 부분만 모아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난 이게 나빠~라고 단정하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저 내용의 성격대로만은 아닐 것입니다. 말씀하신 성격과 연애를 같이 생각해 본다면, 이는 정말 케바케라고 볼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로즈마리님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계시던 연애의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일단 지금 남친은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티비에서 우결같은 프로를 보면 어떤 이성의 행태를 보고 '난 절대 이해할 수 없어' 하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저럴수도 있지'하고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결국 연애란 자기와 최대한 어울리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문제는 로즈마리님의 성격이 글에 써인 대로일 경우, 일반적인 연애에서 초반에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 상대에게 두근거리는 떨림보다 신뢰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때 상대로 하여금 심한 감정적 피로를 느끼게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남자는 초반 연애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으나 시간에 따른 애정은 여성에 비해 현저히 줄어듭니다. 혹여 그 동안의 연애곡선이 초반 연애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때 감정싸움이 일어나고 불만이 쌓여 그로 인해 헤어짐이 생겨 난 Long-Term Relation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확실히 연애전선에 문제가 있으신 겁니다. 지금까지의 연애사를 한 번 뒤돌아 보십시요. 저도 나이가 30이 넘어가면서 느낀 거지만 내 성격에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지만 고치기는 무척 힘들다는 겁니다. 일단 로즈마리님이 저런 성격 모두를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고요. 어느 정도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또한, 자신의 성격을 알고 다른 이에게 의견을 물을 정도라는 건 로즈마리님이 상당히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거고 이는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제 단점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기는 꺼려지거든요. 어쨌든, 지금 남친이라고 할 수있는 분이 연하에 군대에 있다면 향후 로즈마리님에 대한 인내심이 줄어들고 연애에도 위기가 올수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로즈마리님 스스로 변화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위기조차 없다면 진짜 자신에게 어울리는 소울메이트를 만나신거니 꼭 잡으시고요~.
09/08/12 13:50
나열하신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자친구가 늘 있어왔던 사람들중 외모가 꿀리는 사람은 본적이 없는거 같군요
근데 이런성격 가진분들중 나중에 노처녀로 남는분들이 상당히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유야 많겠고 그이유를 제가 다알수는 없겠지만 남자는 성격이 정말 안맞아도 외모가 정말 맘에 들면 사귈순 있습니다만 결혼은 애기가 다르다는것... 시댁식구들에게도 잘하고 자기 친구들에게도 잘해주는 여자를 원하는데 여자가 그러려면 많이 참고 또 많이 희생해야 하거든요 또다른 이유론 남자가 주변에 너무 많아왔었기 때문에 중요성을 익식하지 못하고 좋은남자여도 쉽게 보내버리는점과 혼기의 압박을 못느끼는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부모님들도 주변에 쟁쟁한 남자가 워낙많으니 걱정을 안하시거든요 문제는 괜찮은 남자역시 빨리 빨리들 장가를 간다는점때문에 문뜩 30을 넘게 되었을때 애매해집니다 주변에 여전히 남자는 많지만 맘에드는 남자들이 없어지는 현상이 생기죠 글이 딴대로 새는군요 정말 사랑하는 남자만나면 본인성격 다 버리고 상대에게 맞춰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입니다 이쁜사랑하세요
09/08/12 14:29
로즈마리님 외모가 딸렸다면 그런 성격은 애초당시 가지지 못했겠죠.
내가 남자보다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헤어지자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남자분 많이 힘들겠군요...
09/08/13 18:03
제가 연애가 부족해서인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쉽게 헤어지잔 말을 뱉는건 현 남친분을 사랑하시지 않는건 아닌가요? 정말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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