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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5 22:06
타자가 3할이면 잘한다는 소리 듣는 프로 아니겠습니까. 투수가 우선 유리한 입장이고..투수가 0점 주면 지지는 않으니까 그런 듯 싶네요.
09/08/05 22:10
사실..선발투수가 무너지면 진짜....욕이 안나올수없죠. 그 경기 지는건 그렇다 쳐도 5회도 못채우면 불펜가동해야되고..
그래도 타자들도 욕많이먹고, 수비실책하면 역적됩니다.크크
09/08/05 22:11
투수가 유리한 건가요?
전 그 동안 투수가 약자의 입장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타자에게 3번의 기회 (삼진아웃) 투수에게 4번의 기회 (포볼) 이렇게 생각했는데.. 타율로 또 들어가니 복잡해 지네요. 오마이갓.
09/08/05 22:11
타자들에 대한 비난도 나옵니다. 타선이 받쳐주지 못 해 승리하지 못 했다는 식으로 비난하죠(득점지원도 있고요).
팬들도 물타선등으로 까곤 하죠. -_-a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투수대 타자 1:1의 비교가치는 투수가 높습니다(투수:야수 1:1트레이드를 하진 않죠). 타자는 세 번에 한 번만 쳐도 잘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투수에 대한 비난(? 자꾸 비난이라고 하니 어감이 이상하지만;; 그냥 씁니다)이 심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로이스터 감독 말을 들어보니 메이저에서 투수대 타자 1:1의 비교가치는 타자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투수는 5경기 중 1경기에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고 타자는 5경기 중 5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다 줄 수있기 때문이라네요.
09/08/05 22:21
가장 중요한 선수를 보통 에이스라고 하죠.
근데 야구에서 에이스는 다 투수입니다. 야구는 투수놀음.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고 타자는 기다려야만 합니다. 물론 다른 포지션도 다 중요하고, 타자가 점수를 내지 않으면 이길 수 없으니 중요하지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포지션이다보니 비중이 크고, 그러다보니 실수하면 커보이고 못하면 더 욕먹고 그런거죠.
09/08/05 22:22
Naught_ⓚ님// 댓글을 보니 그 말이 기억나네요. 투수는 도망갈 수 없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꽂지 않으면 야구는 끝나지 않는다.
09/08/05 22:32
일반적으로 3할 타자면 준수하게 쳐줍니다.
그 말은 투수가 공을 10개 던질 때 타자는 기껏해야 서너 번 맞춘다는 이야기죠. 즉 투수가 더 유리한 싸움입니다. 이택근 선수도 그런 맥락의 인터뷰를 했었고요. 모모리 님의 댓글을 보니 로감독님 말씀도 수긍이 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투수가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타자가 반응하는 것이고, 타율로만 본다면 투수가 유리한 싸움이기 때문에 1 대 1로 놓고 본다면 투수가 더 유리한 싸움이 맞는 거 같습니다. 아마 로감독님 말뜻은 몸값에 더 가까운 뜻일 것 같기도 해요.^^;;
09/08/05 22:35
아무리 김현수라고해도 류현진, 김광현과 1:1트레이드를 한다면 투수쪽에서 절대 안하겠지요.(나이가 좀 있는 봉중근이라면 모를까)
그만큼 투수는 야구에서 중요하죠.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서 말이죠.
09/08/05 22:37
이택근 선수가 최근에 한 인터뷰에도 비슷한 뉘앙스의 발언이 있는데요,
야구는 기본적으로 '투수가 잘 던지면 절대 타자가 칠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혹시 축구 좋아하시나요?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패널티킥을 예로 들어보죠. 수학적으로 패널티킥은 100% 성공률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80% 좀 안되는 성공률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야구도 실제 선수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투수가 '긁히면' 절대 칠 수 없다고 말이죠.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야구입니다. 반대로 투수가 잘하면 야수는 용을 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스포츠가 야구기도 하고요.
09/08/05 22:43
리그초토화형 투수와 리그초토화형 타자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투수의 가치를 더 높게 봅니다.
투수는 5경기에 한번씩 승리를 챙겨줄수 있지만.(타선이 아무리 물이라도 지가 점수 안내주는 이상 최소한 패배는 안당하죠) 타자는 주변의 받쳐주는 타자가 없으면 고의사구로 거르면 그만인거죠. 대표적인 예가 '이대호와 여덟난장이' 시절의 롯데죠...ㅜㅜ
09/08/05 23:15
투수는 1명이고 타자는 9명이기 때문이겠죠. 수비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팀이 실점하면 투수 1명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고 타자가 삽질하면 그게 분산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09/08/06 00:14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최근15년정도 동안.. MLB 를 지배한 선수들을 볼까요? 투수쪽에서 꼽자면 랜디존슨,로저클레멘스,페드로마르티네즈,그렉메덕스 (+산타나,글래빈,사바씨아....) 타자쪽에서 꼽자면 베리본즈,켄그리피주니어,알렉스로드리게스,푸홀스 (+게레로,라미레즈,소사....) 요정도를 꼽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래 타자 명단의 선수들이 연봉도 더 많이받고, 인기도 더 많고 그렇습니다. (최근 몇년간 가장 야구 잘한다고 인정받는 선수는? 푸홀스!, 올타임No.1 소리도 들었던 A-rod!, 베이브루스의 기록을 갈아치운 베리본즈!, 인기폭풍 켄그리피주니어! ) 그뿐만 아니라 연봉랭킹 상위선수들 대부분이 타자기도 하구요.. 류현진과 김현수 바꾸자고 하면... 제가 김경문감독이라면 얼씨구나 하고 바꿀거 같은데요.. 김현수가 나이,FA년차,최근성적 모두 조금씩더 우세하니까요 엥 근데.. 본문과는 별 상관없는 말을 하고 말았네요.. 어쨋든.. 말씀하신거 보니까 제작년인지 MLB 준플레이오프 디비젼 시리즈였나... 생각이 나네요. 왕첸밍이 양키즈 1선발로 두번 나와서 1차전이랑 4차전인가 나와서 두번다 다실점. 조기강판 당하고, 결국 팀이 떨어졌는데 그때 미국 언론이 어땟는지 아세요? -양키즈 탈락은 다 A-ROD때문이다- 식의 기사로 도배를 하고 A-ROD 타율,타점등 약간 부진한 기록에만 신경쓰고 왕첸밍은 완전히 묻혔던게 생각납니다. 뭐, 패전을 투수책임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런경우도 있다는거죠. 단순히 선발1명이 야수1명과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선발은 5경기중 1경기만 나오니까 야수1명에 비교해서 한경기에서의 비중은 5배가 되니까 패전의 책임은 타자한명과 비교해서 5배가 되는거죵
09/08/06 03:11
MLB는 야수의 가치가 더 높습니다. 왜냐면 야수는 매일 매일 경기하지만 선발투수는 5일에 한번씩 나오니까요. 야수가 투수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이유 역시 같습니다. 야수는 매일 매일 나와서 팬에게 서비스를 하지만 선발투수는 5일에 한번씩 나와서 서비스 하기 때문에 야수의 연봉이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랑은 반대되죠. 물론 생각하기 나름인데 MLB의 가치관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패전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야수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큰편이죠.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우엔 투수. 특히나 에이스에 대한 책임감이 엄청나죠. 이것은 토너먼트제로 학생야구가 이뤄지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 토너먼트에선 특히나 투수. 에이스에 비중이 엄청나게 큽니다. 흔히 일본 야구만화인 H2나 바람의 마운드 같은걸 보면 나오듯이 고시엔 대회에서 매경기 에이스들이 계속 완투하죠. 실제로 역대 고시엔에선 LG 이형종과 같은 눈물의 왕자들이 꽤 나왔었습니다. 한국 야구 역시 모든 대회가 토너먼트로 이루어지는데다 좋은 성적없이 대학진학도 프로진출도 없기 때문에 전설의 강병규 봉황기 전게임 완투같은 미친 기록도 나오구요. 이러니 투수에 대한 가치가 높을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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