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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4 21:34
WizardMo진종님//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렇네요^^
곰님// 그건 아니에요^^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서 핑계는 아닌거같네요
09/08/04 21:45
먼저, 정말정말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실제로 소중하게 여기고 상대방도 그걸 받아들이고 있다는건지, 아니면 그 분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인지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남자로 보이지 않는데 오빠같다는 말은 [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 는 정중한 사양의 뜻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고요. 달리 말하면, [ 당신에 대해서 굳이 더 많이 알고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 는 말이기도 합니다. 가깝고 친근한건 일면 좋기도 하지만, 가끔은 속마음까지 훤히 내비치게 되기도 하죠. 다른 사람을 만나시든, 새로 시작하시든, 첫단추부터 잘 꿰어나가시길 바랍니다.
09/08/04 22:05
글쎄요.......
솔직히 저의 경험으로는 없었습니다;;; 이미 오빠같은 이미지에서 다시 남자로 보이는건 극히 드물었구요.. 차라리 아예 모르거나 관심도 없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뿅 하고 남자로 보이는건 많아도 이미지가 굳혀진 상태에서는 많이 힘들거 같네요..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이었습니다.
09/08/05 00:05
연인 단계에 가기는 무리라는 이야기를 돌려 말하는게 아니였을까요?
오빠가 애인되는 케이스는 정말 많은데, 애인에서 친한 오빠동생 사이가 되는건 정말 쉽지 않은일인데... (특히나 여자 입장에선, 최소 뽀뽀 이상의 진도가 나갔다면...) 혹시나 손잡는 단계였다면... 들이밀어 뽀뽀해버리세요 하다간 싸다X를 맞겠죠? 좋은 사람이라 놓치긴 싫지만 애인으로 옆에 두기엔 뭔가 어정쩡한 그런 위치가 아닐까 슬며시 추측해봐요. 말도 잘 통하고 즐겁고 재밌기에 싸하게 돌아서긴 아쉬운...(죄송해요. 넘 비극적인...ㅠ)
09/08/05 06:55
KyRiE님께서 그 여동생 분이랑 만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보통 3-4년 정도 알다가 연인이 된 경우에는 진심으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만난지 1-2년 정도 밖에 안된다면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해도 제가 봤을때는 이성관계로의 발전에 대한 정중한 사양일 것 같은데 서로 얘기를 많이 하셨던 것은 그만큼 그 여동생 분께서 KyRiE님을 친한 오빠로서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더 신경써서 얘기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상황마다 다른게 연애사지만 제가 봤을 때 보통 진짜 이성으로 안느껴져서 깨지는 경우는 서로 친하게 알게 된지 3-4년은 지난 다음에 사귀는 경우고 그 전까지는 정중한 사양일 가능성이 높은것 같네요.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정말 이 친구 아니면 안될까라고 한 두달 정도는 더 고민해 보시고 그 뒤에도 이친구여야 된다! 라는 마음이 변하지 않으시면 천천히 전략을 잘짜셔서 어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섣불리 다가가려 하면 지금의 관계조차도 어려워 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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