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8/04 20:24
뭐 여자분의 성격을 잘 모르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연락을 자주하는 남자인 친구가 새로 생기다니요... 어디선가 어장의 향기가;; 여친분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이 소위 어장관리를 한다는 게 작정하고 하는 것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단호하게 다른 남자랑 연락주고 받는거 싫다고 말해 보세요. 이런 주제는 서로 얘기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속앓이 하지 마시고 여친에게 솔직하게 얘기해 보세요. 참고로 남녀사이에 문자질만 열심히 해도 정이 급 들어버립니다-_-; 그나저나 비밀번호가 의미심장하네요;
09/08/04 21:06
그러게요.
비밀번호를 걸었다는 건 뭔가를 숨기고자 하는 것인데.. 쿨하게 넘어가자니 맘에 걸리고, 그렇다고 비번 왜 걸었냐고 따지자니 소심하게 보일테고.. 여러가지로 고민이시겠네요. 님 몰래 문자하고 통화하면..많이 껄끄럽겠는데요. 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확신이 들면 그런것도 쿨하게 넘길 수 있으실텐데 '얘가 날 사랑하는구나'라는 걸 느낄만한 것을 찾아본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해결책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09/08/04 21:45
내 여자를 믿고 쿨하게 놔두는게 좋긴한데....
그게 쉽지않죠. 사람 맘이란게 한번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반대로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자기 못믿어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정말 친구사이인데 너무 간섭이 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거고.. 정말 상대방을 이해시키는게 중요하죠. 억지로 못하게 하면 숨기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이해를 시키고, 나 자신도 조금씩 양보해가며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자기가 흔들림이 없으니 절대로 괜찮다던 여친에게 주로 써먹었던 말 중 하나는 '불 가지고 놀면 언젠가는 화상입는다.' 였습니다. 하지만 꼭 데여보고나서야 제 말도 일리가 있다는 걸 깨닫더군요;;
09/08/04 22:08
냉정히 말씀드려서 비번까지 거는 상황까지 갔다면 이미 많이 간거라고 보이네요
뭔가 큰 충격을 줘서 마음을 되돌리지 않는한 안좋은 결말이 예상되네요. 저도 그런경험이 있었는데 저한테 다시 그런 상황이 오게 된다면 정말 단호히 말하고 그게 안되면 쿨하게 헤어지겠습니다. 이게 정답같아요 지나고 보니..
09/08/04 22:14
재미로 연락주고 받는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즐기는 거지요 그렇다고 이걸로만 헤어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대화를 나눠 보세요
09/08/05 00:12
어장의 향기라기 보단 바람의 향기가... 나빠요 여자분.
결혼 생각하시는 분이 혹여 아니시라면, 조금 강도 있는 어필을 하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 먹은(?) 사람이라면 저러다 내사람 떠나갈까봐, 이나이에 어쩌지도 못하고 그냥 믿자 믿자 하다 속만 타들어 가는 분도 있는데... 나이가 결혼과 먼 여유있는 분이시라면 그런 상황에선 내가 느끼는 기분을 상대에게 알려주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제 기본 연애 바탕이 대략 '나 행복하자고 하는 연애인데 내가 힘들다면 그건 아닌거다(?)'인데 글쓴분께서는 많이 힘드시니까요.
09/08/05 03:21
비번걸었다고 100퍼는 아니에요. 왜냐면 저같은 경우에도 그냥 남자애들이랑 연락 한건데도 뭔가 찔린달까? 신경쓰여서 핸드폰 안보여주려고 하거나 지우거나 한적 있어요. 비번은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터놓고 얘기 하시는게 좋아요. 나는 ~하다. 이런식으로 말하세요. 넌 왜 남자들이랑~ 이렇게 말구요.
09/08/05 07:06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안걸다가 요즘 건다라는 상황은 조금 의심의 소지가 있습니다만,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걸어서 문자함을
잠구거나 전화번호부를 잠그는 것은 요즘엔 대체적으로 그러는 것 같더군요. 특히 많은 경우 여자분들은 커피숖이든, 술집이든 자리에 앉으면 탁자위에 핸드폰을 꺼내두고 화장실을 다녀온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경우 다른 사람이 자신의 핸드폰을 훔쳐보는 것이 기분 나빠 많이 그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남자친구 뿐만이 아니라 친구든, 학교 사람이든, 직장 사람이든, 가족이든 말이죠) 핸드폰 잠금 여부는 둘째치고 지금 사랑의바보님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여자친구분이 바람을 피울지도 모른다는 의심 자체라고 저는 생각 하는데 그럼 가장 먼저 확실히 해야 되는 것이 있겠죠. 만약 여자친구분께서 정말 바람을 피우고 있다면 사랑의바보님께서는 헤어지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잘 다독여서 계속 사랑을 이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면 이 사람과 헤어질거야 라고 작정하고 계신다면, 여자친구분을 닥달하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의심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물어보고, 문자함을 확인하고, 역시 내 생각이 맞구나 화를 내며 헤어지면 속은 시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잘 다독여서 사랑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으시다면 지금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묻고, 짜증내고, 화내는 것은 오히려 여자친구분의 마음이 사랑의바보님에게서 더 떠나가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를 지속시키고, 더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은 봐도 못본척, 마음 넓은 척을 해서라도 여차친구분에게 더 신뢰를 심어주고,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가 여자친구가 있어도 이쁜 여자, 혹은 매력적인 여자(섹시한 여자)를 호기심에라도 한번 쳐다보고, 연락이라도 한번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처럼, 여자들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사람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바람이라고 볼것이냐, 아니냐는 남자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겠죠. 물론 절망적으로 사랑의바보님의 여자친구분께서 이미 다른 남자와 깊은 감정적 교류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만(속칭 바람났다는 것이겠지요) 이렇다면 이건 그걸 알게 됐을 때 더 생각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당장 확실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먼저 잘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