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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31 13:15:54
Name MC ONX
Subject 운동?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_-;;;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운동신경이 완전히 굳어버린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최근에 그런 제가 챙피해져서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창 달리기를 하다보면 단 게 막 땡길 때가 있더군요.
특히 마무리로 러닝머신을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해서
20분에서 25분 정도 경과했을 때 쯔음에 느껴지는데...

운동을 끝내고 샤워를 마치고 집에 가서도 계속 땡기더군요.
이게... 이상한 거는 아니겠죠?

평소에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어지간해서는 단 것을 입에 대질 않는데
이 때만 이러니 왜 그럴까 싶은 그런 느낌과 함께...
이 때 단 것을 섭취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당이 부족하니 당을 섭취하라는 지시인가요?
아님 그 간 몸에 당이 축적되어있었는데
갑자기 좀 빠지기 시작하니까 몸 속에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 건지... -_-;

그러니까 -_-a 뭐랄까요...
이 때의 당분섭취는 필요한 것인가, 불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헉 한 줄로 요약이 되는데... -_-;)


그리고 참 챙피한 이야기인데...
원래 근육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이렇게 온 몸이 쑤시고 결리고 아픈 건가요?
팔을 못 들어서 옷을 못 벗을 지경이라면 좀 -_-; 챙피한 거죠?

단순히 그간에 운동부족이어서
갑작스런 운동에 몸이 적응을 못 해서 그런 거라면... 며칠 더 참고 하면 익숙해질테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다면... 이를 어찌해야하는지... 허허허...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말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근육 운동에서 횟수인데요...

3세트 * 12회가 도저히 불가능한 무게 (3세트째 7-8개가 한계)랑
3세트 * 15회 하고도 힘이 좀 많이 남을 정도의 무게

이 중간이란 게 없다면, 어느 쪽을 실시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정말 운동이라고는 조금도 못 해본
왕초보, 약골, 비실비실맨이니 그런 녀석에게 맞춰서 답변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날씨가 이상한데 몸 상하지 않으시길 빌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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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31 14:01
수정 아이콘
1. 운동을 하게 되면 당을 쓰게 되니, 운동을 끝낸 직후 에너지원으로 당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긴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포도쥬스죠. 그런데 운동을 하다가 단게 땡긴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2. 운동을 하신 후 너무 뻐근해서 옷도 못 벗겠다. 제대로 운동하고 계신 게 맞습니다. 저는 웨이트 한지 5년 가량 되었는데, 운동이 끝나면 온 근육에 힘이 없고, 다음날 쯤 되면 뻐근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그 통증이 관절이 아파서 소리 나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 제대로 운동을 하고 계신겁니다. 창피한게 아니예요~~ 전 그 통증이 없으면 운동한 것 같지도 않아서, 계속 푸쉬를...

3. 가장 좋은 건 힘이 다 빠질때까지 하는 거겠죠. 3세트 12회 무게로 하다가 마지막 세트에 7~8개쯤 들어도, 아직 그것보다 가벼운 무게를 들 힘은 남아 있을 겁니다. 무게를 조금 빼고, 그 나머지 힘을 소진시켜 버리세요. 효과가 더 좋을 겁니다.
자유지대
09/07/31 15:07
수정 아이콘
1.당분은 어느정도 습관성인것 같더군요.
희한하게 그런식으로 당분이 땡길때 설탕이나 그런거보다는 음료수가 땡기죠.
현재 음료수를 끊은 상태라(물과 우유, 술만 마십니다.)별생각 없지만 전에는 저도 가끔 생각나고 했습니다.

2. 운둥후에 근육통 느끼는 건 당연한거고 나중에는 근육통없어지면 먼가 허전해질껍니다.
운동 초기라서 좀더 근육통이 강하게 느껴지는겁니다.

3. 무게는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10회넘어가면 운동한것같지가 않아서 보통 무게를 조절해서 5~8회 해주고 있습니다.
천하제일바보
09/07/31 15:17
수정 아이콘
어느 누구나 무언가를 처음 시작 할 때면 의문점이 많이 생기기 나름입니다~

이런 의문점을 잘 해결 할 수만 있다면 좀 더 짧은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일을 해낼 수 있겠죠~

여기서 일이라 함은 운동을 말하겠네요~^-^

우선 위에 분이 설명한 것 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존재하는 에너지원인 글루코스와 간에 있는 글리코겐을 사용하게 됩니다~

글루코스와 글루코겐의 차이는 에너지 양적인 부분도 있지만 어느 곳에 존재하는가도 차이이고.. 운동시간에 쓰이는 부분도 차이입니다~

뭐.. 이걸 설명하자면 시간이 오래걸리니 생략하고...^-^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근육에 있는 글루코스는 당연히 운동이 끝난 후 보충해 줘야 하겠죠~

물론 따로 보충을 해주지 않아도 자연식(식사)으로도 보충이 가능합니다~

운동 중 단게 땡기신다고 하는데..

혹시.. 당수치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보통 운동 중 단게 땡기는 경우는 당뇨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현상인데..

2형 당뇨는 남성의 경우 40대 이후에 발생합니다..

운동 중에 당이 땡긴다고 하시니.. 우선 당수치를 알고 싶네요..

운동 중에 위에 분이 말씀 하신 것처럼 이온음료 또는 포도쥬스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자연적인 현상이죠~^-^

운동을 안하다가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경험해 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서 근육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근육통은 젓산의 축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젓산의 축적이라기 보다는 좀 더 복잡한 메카니즘인데요...

피루부산이라는 물질이 무산소 해당과정에서 젓산으로 바뀌게 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소가 우리 몸의 ph를 낮추게 합니다..

또한 수소가 근육이 움직이는데 있어서 필요한 효소들의 기전을 방해하고 낮아진 ph 또한 영향을 주게 되죠..

발생하는 수소는 산소와 결합하여 H2O를 만들어 우리몸이 더 이상 산성화가 되는 걸 막아주죠~

또한 아미노산 대사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도 영향을 주고 근육활동으로 미세한 근섬유들의 파열 또한 근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근육통과 근피로의 원인들은 엄청 많습니다.. 또한 복잡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 일련의 메카니즘들은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젓산역치를 낮춤으로 같은 강도에서 트레이닝전과 트레이닝 후 피로를 일으키\는 시간을 늦쳐줍니다~

그러니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꾸준한 트레이닝을 한다면 근육통증은 점차 작아 지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근육통증의 원인 중 하나가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인데..

이 두가지는 꼬옥!! 잊지말고 하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질문은 세트를 하고 힘이 남으신다면 이렇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7 ~ 8회 정도를 마치시고 휴식 없이 부하를 반으로 낮춘 후 바로 12~15회 정도 실시해 보십쇼~

아마 이렇게 하신다면 더욱 큰 효과를 느낄 것 입니다~^-^

쉼 없이 하는 것이니 조금 힘들긴 하나 무게를 반으로 낮추어 실시하는 운동이니 부담은 적고 효과는 크리라 생각됩니다~

뭐 아무쪼록 운동은 다치지 않게 건강을 지키는 선에서 하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몸을 만드는 것보다는 건강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며 운동을 하신다면 더욱 즐거운 운동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09/07/31 15:52
수정 아이콘
.JunE.님// 자유지대님// 천하제일바보님// 앗! 이렇게 빨리 이렇게 엄청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니... ㅠ_ㅠ 아아 역시 pgr에는 대단하신 분이 많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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