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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9 21:47:18
Name CopyLeft
Subject 그녀와 지금은 어색합니다...그냥 조언좀.
재수학원이란걸 다니면서 처음엔 그랬죠..
여자필요없을거라고. 그냥 친하게만 지낼 친구들이겠거니..
그런데, 한 아이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어요.
제가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얼굴이나 그런것에 한번에 빠졌던건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알아가게...성격이나, 기타등등을 알아가면서 끌리게되었다고나 할까요.
하긴, 얼굴이 영 아니었담 끌리진 않았겠죠.
(저도 아직 어쩔수없이 얼굴타령이나 하는 놈인가 봅니다...-_-a)

그런감정은 학기 중반쯤에 생겨났습니다. 그냥.아...괜찮다고.
마음에 든다고.
그녀가 절 대하는 행동들은 뭐 별다를건 없었지만 제가 한번씩
표현했던 관심들을 그녀는 우정으로 받아들인건지 잘 받아주더라구요.
그로인해 제가 근원없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구요.

그러고, 막바지까지 그 마음이 사그러들진 않더라구요.
그저 그렇게...시간이 흘러 시험을 치고.
내가 진짜 괜찮다고 생각하는구나 라고 느꼈죠..
그래서 저번 목요일쯤 용기를 내려고 작정을 하고 만났습니다.
평소에 그랬듯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그냥 친구처럼 놀았죠.
전 분위기를 잡을 용기를 내고 커피숍이나 조용한델 가자고 했는데..
딴 친구랑 약속이 있다며 가봐야한다길레...아쉽게...씁쓸하게
적었던 편지하나 건네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뒤로 주말동안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폰은 꺼져있고,켜도 받지 않더라구요.
선택적인 수신거부....그런거....
그리고 어제쯤 들려온 그냥 친구이길 바란다는말...
그냥. 그런 거절쯤은 괜찮습니다. 견딜만,행동할만합니다.

그런데....전화를 안 받네요..그녀가.
민망하고 부담스런걸까요?

친구로 지내잔말듣고 저도 알았다고...그럼 진짜 친한 누구보다 둘도없는
예전보다 훨씬 가까운 친구가 되자고 문자도 보냈습니다.
그녀도 그러길 원했고....

근데....오늘도 전화를 안 받네요.
거절은 어느정도 ...하지만 저를 피하는 그녀의 이런 행동이
정말 답답하고 미치게 만드네요.
가슴이 답답해서..미칠것 같네요.
그렇게 부담스러울까.....아...정말.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1-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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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
04/11/29 21:51
수정 아이콘
그럴때 조바심내서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면 영원히 바이바이 입니다
그냥 한 일주일 이상 전화나 문자가 올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냥 참고 기다리세요 술마쉬면 전화나 문자같은거하니 마쉬지말던가 전번을지우던가
하세요 그냥 기다리는게 최선같습니다
저녁달빛
04/11/29 21:53
수정 아이콘
그럴때는 서로에게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가지세요... 남자분께서는 너무 조바심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조바심나면 자기 스스로 속만 더 썩일 뿐입니다... 때로는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하잖아요...
박창주
04/11/29 21:53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카피레프트님의 외모+배경이 받쳐준다->계속 러쉬

아니다->본진후퇴...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저녁달빛
04/11/29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문득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에 바다 보러 나간적이 있었습니다...(고향이 포항) 거기서, 일출 장면 보면서 또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씩 그녀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04/11/29 21:55
수정 아이콘
우선 한 2주 잠적하십시오. 그럼 그녀도 조금은 관심 or 걱정이 생깁니다. 그때 아주 편안하게 전화 하십시오.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 정리 된것 처럼 -.-
그리고 그렇듯 편안하게 만나면서 또 기회를 엿보십시오... =.=
그녀가 왼쪽복사님에게 관심이 있다면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계속 진지하게 나가면 스토커 되는겁니다. 성공가능성 제로입니다.
우선 당분간 절대 근신하십시오. 그동안 소홀했던 남자친구들 좀 만나세요... 그럼 꼭 성공하시길... ^-^
저녁달빛
04/11/29 21:59
수정 아이콘
왼쪽복사(?)... 웃기실려고 그런거죠?? ^^
CopyLeft
04/11/29 22:02
수정 아이콘
박창주님//폭풍모드ON할까요?^-^
외모만으로 되는건 아니라는거.
뼈절이게 느꼈습니다.(제가 잘생겼다는게 아니라..)
그리고 웬만한 배경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04/11/29 22:06
수정 아이콘
그냥 내비두세요..저도 그런 경험있는데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저에게 고백했는데 참 초뻘쭘하더군요-_- 저는 문자나 전화 무시안하고 그냥 예전처럼 지내고는 있지만 여자분도 초뻘쭘하고 혼란스러우실테니 그냥 시간을두고 계세요~
박창주
04/11/29 22:09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이 멍게같이 생기고 마음씨가 천사라면 지금같이 호감이 가셨을까요?-┏) 뭐 생긴거랑 돈이 다는 아니죠. 근데 거의 대부분이죠.
저는 가장 합리적인 답변을 드린겁니다. 이런 답변은 원하지 않으신겁니까?
양아치테란
04/11/29 22:16
수정 아이콘
TV드라마에서 보던것........
차가 쌩쌩지나가는데........
" 니가 날 받아주지않는다면 이 찻속으로 달려들거야!!"
말리면 " 넌 내꺼야" 날려주고
안말리면..... 병원밥 도 맛있어요
안전제일
04/11/29 22:17
수정 아이콘
양아치테란님..
남자가 그렇게 말하면 '그냥 죽어-'하는 여자도 세상엔 있습니다.--;;
안말리는게 아니라 밀어넣으면서요.으하하하--;;;;
04/11/29 22:20
수정 아이콘
박창주님 말씀에 조금 보태자면....본인 스스로....그 여자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뒤도 보지 말고...러쉬 하세요...아직 어리시고.....좀 힘든 사랑이 될지 모르지만....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른채로 좋아하는 사람을 보내는 것보다는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홧팅!!! 몇년전 제 생각이 나는군요~훗~~!!
김준철
04/11/29 22:30
수정 아이콘
보내는것보다가아니죠 그여자분이 관심이 있다면 먼저 전화가 오겟죠
마냥 그렇게 대쉬한다면 스토커로의 발전이 되겠죠;;
저녁달빛
04/11/29 22:54
수정 아이콘
이럴 때 주위에서 흔히 해주는 얘기가 있죠... "여자가 그 애 뿐이냐?", "야, 널린게 여자야!", "그냥 X 밟은 셈쳐!", "걔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래..."... 뭐 이런 류의 식상한 말들... 정말 식상하지만 더 이상의 방법이 없다는 것을 나이 먹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젊으니까 한가지 말씀드리면 해보고 싶은 데로 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으니까요...
신멘다케조
04/11/29 22:58
수정 아이콘
지금은 2보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게 나을거 같네요...너무 자주 전화나 문자 보내면 오히려 역효과일거 같습니다...지금은 좀 참으시고 지켜봐주세요...
치토스
04/11/29 23:41
수정 아이콘
제가 한달전 겪었던 경험과 매우 유사하네요 ^^;

전 제 친구의 친구를 무작정 좋아한다고 연락햇었는데

그녀가 저를 보기전엔 "서로 기대하지말고 부담갖지 말고 만나자"

라고 하더니 저랑 한번 만나더니 ^^; 연락은 계속 하구 밥도 먹고

그녀가 저한테 먼저 연락은 하진 않았지만 제가 문자보내면 꼬박꼬박

답장도 보내주고 그랬는데 마지막에 제가 결정적인 고백을 하니까~

갑자기 자기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쌩뚱맞은 말을하더라구요~

울고싶었어요 정말^^;
보고싶소_부인
04/11/29 23:56
수정 아이콘
흠.. 같이 연락을 끈어보세요-_- 목마른 사슴이 연락을 먼저 할 껍니다^^; 참으세요 절제!!!!!!!!!!!!!!!!!
제로스
04/11/30 02:21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 여자분이 다른 상대를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친구들과 소주한잔 하면서 얘기해 보세요~ 그러면 답답한 마음이 좀 사라질거예요~..
용기 내시구요...
04/11/30 02:36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 경험 많은 편인데..
일주이주 시간을 두시고..거리를 두시고 천천히 연락하세요.
친구로 생각했던 사람이 자기한테 고백하면 약간의 배신감도 느껴요.
그리고 진짜 솔직한 말씀으로는 연인까지는 힘들듯해요'-'
저같은 경우 그냥 연락하는 친구로 노력해서 됐지만;
04/12/01 00:14
수정 아이콘
열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죠 -_-
일단 때를 기다려 연락을 다시 재개하신 후에;
음.. 계속해서.. 계속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때가 옵니다. 반드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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