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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9 23:15:24
Name 우습게도
Subject 여자가 문자를 먼저 안하면 관심이 없다는 뜻일까요?
제가 마음에 고이 담아두고 있는 여성분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단둘이 커피도 마시고 밥도먹고
그러면서 지내고있습니다.

연인이라는 칭호가 붙기에는 너무나도 길이 멀고,
그녀의 삶안에 있는 저는 아직 너무나도 작은 사람임은 확실하지만
조금은 친해졌단 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남자입니다..

최근에는
누가봐도 내가 그쪽을 좋아하고 있단걸 눈치 챌 만큼?
제 마음을 많이 표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눈치를 챈것 같습니다).

제가 문자를 보내면 답장은 싹싹하게 잘 오는데
절때 먼저 문자를 보내는 법이 없네요.
워낙 보수적인 여자라
'먼저 안할수도 있지'라는 생각에 그냥 넘기곤 했는데
최근에 제 이성친구와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
그 여성분은 저에게 마음이 없는것 같다며 저를 위로하더군요.

제가 생각해봐도
저를 좋아해주는 상대방이
제가 봐도 괜찮으면 제가 먼저
연락도하고 만나자고 할텐데 말이죠
그런게 전혀 없으니..

소심하게 혼자 너무 많은 생각에
버둥대는것 같긴 합니다만..
피지알분들께 여쭙고싶네요
(특히 여성분들...) 정말 이런 상황에서
연락이 먼저 안온다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걸까요?


요번엔 정말 솔로탈출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허허
참고로 저는 스물넷 여성분은 스물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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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9 23:18
수정 아이콘
먼저 문자를 안하지만 답장은 꼬박꼬박 해준다 라면... 100프롭니다.
우습게도
09/05/09 23:20
수정 아이콘
이런 역시 그런거였나요 끌끌;;;
눈팅만일년
09/05/09 23:25
수정 아이콘
1. "누가 봐도 눈치챌만큼"은 제 경험상 그다지 신뢰할만한 감정은 못 됩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도 글쓴분과 동일한 감정을 느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 "이 정도면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좋아한다는 말은 안 하고 연락은 자주 하면서 밥도 먹자고 하고... 이 사람 뭐지?"라고 해야 할까요? 많은 여성분들은 "이성적 대상으로 보고있다는 공식적 표현"을 한 후에야 "이성적 대상으로서의 범주"에 넣어줍니다. 좋아하는 것을 느끼거나 안다고 해도 말이지요.

2. 물론 제목과 동일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관심이 있다는 액션을 취했고, 그 액션이 긍정적인 리액션이 있다면, 확고한 행동에 들어가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특정한 리액션 하나하나에 날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파악해보려 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빵님, 닉네임 사건의 그 분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메를린
09/05/09 23:27
수정 아이콘
글쎄요...먼저 연락안해도 일단 호감은 있으니까 답장도 꼬박꼬박 하는거 아닌가요? 싫으면 답장도 안하던데...

그리고 남자가 밀당스킬 작렬안하면, 꼬박꼬박 연락이 오니 먼저 연락할 필요도 잘 못느낄것 같네요...
화이트푸
09/05/09 23:28
수정 아이콘
보수적이라면 천천히 스텝 바이 스텝 진행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답문이 꼬박꼬박 온다는것은 상당히 긍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보구요.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어디서? 피지알에서요 ^^)
우습게도
09/05/09 23:31
수정 아이콘
허.. 솔직히 건빵님 덧글보고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하하....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메를린님// 화이트푸님// 힘의 덧글 감사합니다
물론 눈팅만일년님// 말씀처럼 아직 확실한건 없지만 말이에요
09/05/09 23:33
수정 아이콘
미안해요 ㅠㅠ.. 으흐흐흑ㅠㅠ 이상태로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너무 심하게 다가가진 마시고..
조심스럽게~ 조바심 내지 마세요~ 여자는 어장관리 능숙합니다..
여성이 맘에없던남자분이 다가오면 의식하게되서 오히려 더 사이가.. 안좋아질수 있어요~
'미안해 오빠, 난 그냥 친한오빠로만 생각하고싶어' ->연락두절.
이런 식으로.. 흑흑 ㅠㅠ 화이팅입니다..! ㅠㅠ

눈팅만일년님// .... 백프롭니돠.. 아놔 ㅠㅠ
09/05/09 23:35
수정 아이콘
제 친구 하나 있는데요... 소개팅 해서 만남 남자와 6개월을 데이트 했는데 결국은 못사겼죠.
여성분은 성격이 원체 그런지, 분명 호감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먼저 연락 안해요. 6개월동안 먼저 만나자는 말도 안했을거에요. 남자애가 만나자고 하면 적극적으로 만나고 재미있게 노는데 먼저 어디 가보자 라고 안하더군요. 여자분은 저와 얘기할때 "날씨 좋아서 교외로 드라이브 가고싶은데 남자애는 자꾸 시내에서 스파게티 먹고 그래ㅠ"하며 속상해 하는데 제가 막 니가 먼저 말하면 되지! 하고 구박해도 끝까지 도도함(?)인지 알수없는 뭔가의 기준으로 남자분을 만나더니... 결국엔 못사귀더라구요.
거기다 남성분은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지 않은채 만나면서 이름이 새겨진 핸폰 선물까지 했었드랬지만 여자는 정확한 무언가가 없다면서 그냥마냥 기다린거랬죠.

아아.. 물론 여자분은 문자정도는 우선 보내기도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전화연락 먼저하지 않는건 제 지인이 저러니 가능하다고 보겠는데, 문자는 잘 모르겠네요.
눈팅만일년님 말처럼 공식적표현이 필요하진 않을까요?
아님 아에 앞에다 두고 나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니가 아침인사 문자로 보내주면 그 날 하루 날아갈지도 모른다고 언질줘버려요. 흐흐. 민망한건가? 그럼 여자분이 먼저 문자하는게 되니까요.

참참, 어디선가 봤는데 문자 보내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여자도 있어요. 귀찮고 답답하니까... 뭐, 근데 이건 그 범주랑은 다른건가^^;
우습게도
09/05/09 23:42
수정 아이콘
건빵님// 아니에요~ 미안하기는요 ㅠㅠ 사실 건빵님의 말씀이 옳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지금 상황인데요 뭘.
건빵님 충고 마음깊이 받아드리고 신중하게 다가가도록 해볼께요 ^^
울지마세요 흐흐;

요비님// 정말... 제가 아직 여자 경험이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저런 타입?의 여성분들도 계시군요.. 참
갈수록 이해하기 힘들게 느껴지는군요 ㅠㅠ..
제가 좋아하고 있는 여자분은 도도함이라기 보다는.. 음
조금 보수적이고 소심한 스타일쪽에 더욱 가까운것 같아요
(뭐, 또 모르죠.. 사실 도도함인지는 끌끌..)

공식적 표현이라면 고백..이겠죠?
사귀자는..?
사실 고백만 안했지 표현은.. 많이 해논 상태거든요 ^^;
정말 모르겠네요
그래도 요비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덧글을 달아주시니깐
왠지 모르게 힘이 되는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화이트푸
09/05/09 23:48
수정 아이콘
우습게도님// 많이 어필한 상황이라면.... 조금더 상황을 지켜 보시고..

크게 표현을 하는게 바람직 할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고백을 했는데 큰 반응이 없었다라면
우선 '나쁘다'는 배제하고 '좋다' 혹은 '중간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밀어 붙여야죠.

그냥저냥 술의 힘은 빌리지 마시고 멋지게 화잇팅 ^^
악학궤범a
09/05/10 03:05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먼저 문자를 보낸적이 한번도 없다는건 좀..;;

고백해서 성공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아니구요..
혹시 그분과 사귀게 된다 하더라도... 좀 무심한 성격의 애인을
두게 되시는건데... 나중엔 너무 답답해서 질리게 되실 수도있고..
이건 '도도하다'라기보다는 그냥 '무미건조한 사람이다'라는 느낌이네요..
악학궤범a
09/05/10 03:14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도 그런 여자 후배가 한명 있었거든요..
외모를 떠나서 그냥 평소 성격만 따지자면
귀여운 면도 있고 애교스러운 면도 있지만..
한번은 단둘이 밥먹으면서 얼마전 소개팅 받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기는 답장은 반드시 하는데 먼저 문자를 하지는 않는다고..
'그럼 관심이 없는거네?'
'적극적으로 대시하면 뭐 생각은 있죠... ^^'
그런데 진정으로 그남자의 대시를 간절히 원하는 거 같지는 않더군요..
뭔가... 사귀자고 하면 사귀어줄 마음은 있지만...
오래두고두고 진지하게 사귀기 보단 피상적인 만남을 이어가다 흐지부지 끝날듯한...

본문내용에도 여성분이 '워낙 보수적이다' 라고 쓰셨네요
딱 제 여자후배랑 들어맞네요. 그 친구도 보수적인 부문에 있어서는 만만치 않았던 친구였던지라...

제가 아는 여자후배의 경우를 견주어서(워낙 상황이 유사하니깐)
다시한번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고백하신다면 성공가능성은 어느정도 있을듯합니다...
다만 '우습게도'님(대화명언급하니 좀 이상하네요;;)께서 그 분과 사귀는 동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수 도 있을것 같네요...
09/05/10 14:27
수정 아이콘
아... 아닙니다. 절대 문자를 먼저 보내지 않는다고 해서 관심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우습게도님께서 자주 문자를 하시면 그분께서 딱히 먼저 문자를 보내지 않을 수도 있구요.
정말 '좋아한다'면 먼저 문자를 하곤 하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적당히 관심이 있어도 자존심(-_-;) 때문에
먼저 안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심하신 스타일이라면 더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또 표현을 많이 해 놓으신 상태지만 답장은 꼬박꼬박 온다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긴 있단 말입니다.
왜냐면 님과 그런 사이가 되기 절대 싫다. 라고 생각한다면 답장도 좀 뜸해질테고, 거절 표시가 있었을테니까요.
좀 더 적극적으로 찔러보셔도 좋을 듯 한데요. 영화도 보시고 공연이나 소풍을 가셔도...
여자분의 취향을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서프라이즈로 한 번 그런 자리를 마련하세요. 좀더 나가는 겁니다.
예를 들면 디저트를 좋아한다고 하면 홍대에 좋은 까페를 데려가시던지 :) 데이트를 많이 하시고 추이를 지켜보심이...
우습게도
09/05/10 15:00
수정 아이콘
최근 게시글에 밀려 2페이지로 넘어갔는데도 덧글이 달렸네요 ^^
소중한 덧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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